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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Cooking trend

몸과 마음에 전해지는 상큼함, ‘웰빙티’마시기

■ 기획·윤수정 기자 ■ 사진·지재만 기자

2005. 04. 04

몸과 마음에 전해지는 상큼함, ‘웰빙티’마시기

춘곤증이 밀려오는 오후, 향긋한 차 한 잔은 맛과 향으로 기분을 전환시켜준다. 최근에는 녹차, 홍차뿐 아니라 로즈메리, 캐모마일, 루이보스 등 천연 허브와 식물로 만든 ‘웰빙티’가 티타임을 더욱 다채롭게 만들며 인기를 얻고 있다.
허브티는 시판 제품을 이용하거나 직접 기른 허브 잎을 따 찻잔에 담은 후 뜨거운 물을 부어 우려내 마신다. 캐모마일티는 달콤한 사과향으로 소화촉진, 진정작용이 있으며 마음을 안정시키며 상쾌한 향이 나는 잎을 사용한 로즈메리티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머리를 맑게 해준다. 심신에 안정을 주고 입맛을 돋우려면 페퍼민트티, 불면증을 없애려면 라벤더티를 마시면 좋다. 허브에 사과, 오렌지, 복숭아 향을 더한 과일티는 우려낸 후 차갑게 보관해 아이스티로 즐기는 게 더 맛이 좋다.
남미 지역에서 즐겨 마신다는 마테티와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주아르티도 떠오르는 웰빙티 중의 하나다. 마테 잎을 가공한 마테티는 상쾌한 맛으로 입안을 개운하게 해주므로 식후에 마시면 좋고 홍차 잎과 루이보스 잎을 섞어 만든 주아르티는 깨끗한 피부를 만드는 데 효과가 있어 강남 주부들에게 입소문이 자자하다고. 맛이 구수해 아이들도 마시기 쉬운 대잎차, 상황버섯 추출물과 녹차 잎을 섞은 상황현미녹차, 간 보호 기능이 있는 헛개나무차, 박하 향이 은은한 수국감로차 등의 토종 웰빙티도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효과가 있다.
웰빙티는 한 잔씩 우려내어 마셔도 좋지만 식수 대용으로 꾸준히 즐기는 것이 더욱 좋다. 건강에 좋고 아로마테라피 효과도 볼 수 있는 일석이조 웰빙티로 나른한 봄, 몸과 마음에 상쾌함을 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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