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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죽으면 때릴거야 외

입력 2005.02.02 17:04:00

아빠, 죽으면 때릴거야  외

아빠, 죽으면 때릴거야 소아천식으로 고생하는 아이의 수발을 들기 위해 육아와 살림을 떠맡은 40대 가장의 일상과 가족 사랑을 담은 산문집. 정제호씨가 한 인터넷 사이트 게시판에 올렸던 이야기를 책으로 묶었다. 무심한 아버지와 계모 아래서 외롭게 자란 저자의 유별난 가족 사랑이 읽는 이의 코끝을 찡하게 만든다.(문학동네/208쪽/8천원)

나는 날개를 달아줄 수 없다 창비신인소설상 수상작가 김지우의 첫 소설집. 등단작 ‘눈길’을 비롯해 5년여에 걸쳐 쓴 7편이 수록되어 있다. 작가는위트와 유머를 능란하게 구사하면서 일상의 벼랑 끝에 내몰린 사람들의 아슬아슬한 삶의 모습에 때로는 부드럽고 따뜻한, 때로는 날카롭고 신랄한 시선을 던진다.(창비/230쪽/9천원)

얘들아, 너희가 나쁜 게 아니야 ‘밤의 교사’로 불리는 일본 미즈타니 선생의 에세이로 지난해 일본에서 드라마로 방영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마약상인에게 옆구리를 찔리고 조직폭력배에게 손가락이 잘리면서도 요코하마 밤거리를 헤매며 본드와 폭력에 찌든 청소년들을 13년째 교화하고 있는 그의 열정이 감동을 준다.(에이지21/224쪽/9천원)

저승도 종점은 아니었다 김성동의 소설 ‘만다라’의 실제 주인공으로 유명한 현몽스님의 구도에세이. 19세 이후로 하산과 입산, 연애, 자살미수 등 기이한 행적을 보여온 그가 동남아로 자살여행을 떠났다가 그곳에서 마약과 섹스에 찌든 군상들의 삶을 목격하며 깨달은 구도의 길에 대해 알기 쉽게 들려준다.(책이 있는 마을/350쪽/1만원)

니체의 숲으로 가다 명성에 비해 대중들에게 그다지 친숙하지 않은 철학자이자 예술가인 니체가 남긴 열네 권의 책들 중에서 정수만을 골라 뽑은 잠언집. 평생을 안질과 편두통, 정신분열에 시달리고 독신으로 살면서 예술, 종교, 정치, 문화 등 다방면에 위대한 업적을 남긴 그의 정신세계를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지훈/360쪽/1만2천원)



식구 소설가 김별아가 자신의 경험과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사회적, 문화적 현상과 관련시켜 풀어낸 책. 가사 노동, 자녀교육, 시집과 남편과의 관계 등으로 전전긍긍하고 힘겨워하는 평범한 30대 주부의 삶을 진솔하게 보여주고 있다. 그는 사람을 변화시키고 세상을 바꾸는 힘은 결국 ‘가족의 사랑’이라고 말한다.(베텔스만/248쪽/8천8백원)

내 인생의 한 사람 시인 안도현·신현림, 화가 김점선, 소설가 이순원, 만화가 이우일·정훈이·국악인 김성녀, 영화평론가 김영진 등이 풀어놓는 소중한 사람과 그리움에 대한 가슴 뭉클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여기 이우일과 정훈이, 김점선의 그림들이 어우러져 읽는 즐거움과 보는 즐거움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다.(한길사/208쪽/1만원)

담당·최호열 기자

아빠, 죽으면 때릴거야  외

맛이 통하면 마음도 통한다 여행작가인 남편과 소설가인 아내가 계절별로 지방의 대표 음식들을 찾아 맛 사냥을 떠났다. 혀에 착 달라붙는 팥죽, 아삭아삭하고 씹을수록 감칠맛이 나는 미역 부각, 고추냉이 푼 간장에 찍어 먹는 깔끔한 송어회, 입에서 살살 녹는 풍천 장어구이, 고소하고 달고 짭조름한 임진강 참게장 등 겨울, 봄, 여름, 가을, 다시 겨울의 순서로 각 계절에 어울리는 맛있는 음식들이 소개되어 있다. (동아일보사/288쪽/1만2천원)

생각하는 그림들-정 예담의 ‘생각하는 그림들’ 시리즈 중 두 번째 책. 한겨레신문 미술담당 기자, 학고재 관장 등을 역임한 미술평론가 이주헌이 바쁜 현대인에게 마음의 안식을 줄 수 있는 따뜻하고 의미 있는 그림과 글을 엮었다. 아이와 어머니의 행복한 한때를 담은 그림들, 상징과 색채가 두드러진 그림들, 사랑을 주제로 삶의 빛과 그림자를 나타내는 그림들로 다양한 인생의 단면을 돌아볼 수 있게 한다. (예담/188쪽/1만3천원)

실패해도 지지 않는 아이로 키우는 책 아들러 심리학을 바탕으로 아이의 능력을 계발하고 변화시키는 자녀교육방법을 들려준다. 저자는 실패를 나쁜 것이 아니라 소중한 체험이자 성공으로 이어지는 큰 기회라고 강조한다. 작은 실패를 바탕으로 아이들이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80가지 노하우가 소개된다. (이너북/224쪽/9천8백원)

옛 성현에게 얻는 자녀교육의 지혜 주나라에서 청나라까지 역사서와 경전에 등장하는 103인의 자녀교육에 얽힌 일화를 쉽게 풀어놓은 책. 시대가 바뀌어도 가치를 잃지 않는 교훈적이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자녀를 바르게 가르치는 지혜를 얻을 수 있다. (북폴리오/408쪽/1만2천5백원)

내 인생을 바꾼 여자들만의 티타임 미국의 유명 경영 컨설턴트인 저자가 자신의 첫 번째 스승인 어머니를 비롯해 친척, 딸, 친구, 동료, 작가, 시인, 음악가, 영화배우 등으로부터 배운 지혜를 들려주는 책. 타인의 말에 귀를 기울여라, 친구들에게 먼저 선택권을 줘라,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을 즐겨라, 슈퍼우먼의 망토를 버려라,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을 시도하라 등 자아를 실현하고 열정적인 삶을 살기 위해 필요한 기본 자세를 얘기하고 있다. (삼진기획/320쪽/1만원)

5만 명 살린 자기요법 의료용 자석을 이용해 질병을 다스리는 한서자기의학은 단순히 나타나는 증상에 매이지 않고 몸 전체의 균형을 잡아 병든 장부를 회복시키는 치료법이다. 저자는 수만 명의 환자를 치유한 임상 결과 자기요법으로 감기, 두통, 허리 통증 등 일상적인 증상에서부터 아토피, 각종 암 등 난치성 질병까지 회복이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책에는 질병 치유 사례, 한서자기의학의 이론적 근거를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동아일보사/256쪽/1만3천원)

금요일에 떠나는 여행 금요일과 주말을 이용해 여행을 떠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여행 안내서. 손에 쏙 들어오는 작은 판형이어서 편리하다. 1박2일 혹은 2박3일 동안 부담 없이 떠날 수 있는 서울 근교의 여행지를 소개하고 있으며 낭만 드라이브, 강변 데이트, 자연 속 하룻밤 등 주제별로 구분되어 있다. (랜덤하우스중앙/170쪽/5천5백원)

담당·김동희

아빠, 죽으면 때릴거야  외

내 어깨에 쏟아지는 햇살 존 덴버의 노래 ‘내 어깨에 쏟아지는 햇살(Sunshine on my shoulders)’의 간결하고 우아한 가사를 책으로 엮었다. 미국에서 3천2백만 장이라는 판매율을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노랫말이 밝고 경쾌한 그림, 사람의 아름다움을 일깨우고 베풂과 감사의 마음을 불러일으킨다. 본문은 영어로 표기되어 있고, 부록 CD에는 ‘Sunshine on my shoulders’를 포함해 존 덴버의 노래 2곡이 들어 있다. (효리원/36쪽/4~6세/1만3천원)

호랑이 ‘옛날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의 호랑이에서부터 사진 속의 호랑이에 이르기까지 한민족에게 특별한 의미를 갖는 호랑이를 다채로운 시각에서 바라본 책. 수수밭에 떨어져 울고 있는 이야기 속의 호랑이와의 대화로 시작해 친밀도를 높였고, 생생한 사진자료를 통해 호랑이의 일상생활을 관찰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호랑이가 부정적으로 등장하는 단군 신화 속 호랑이를 재해석해 우리 민족의 자화상을 다시 보려는 시도가 돋보인다. (어린이 작가세상/108쪽/초등 1,2학년/1만5천원)

하늘에 끝이 있을까 과학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여성들의 업적을 다룬 책. 연구하는 사람, 발견 혹은 재발견을 한 사람, 호기심을 가지고 탐구한 사람 등 세 분야로 나누어 실었는데, 그들의 넘치는 호기심과 통찰력, 인내와 노력이 우리의 삶을 얼마나 풍요롭고 편리하게 해주었는지 느끼게 한다. 여성 발명가들을 다룬 ‘여자들은 모든 것을 생각해낸다’의 자매서. (계림북스쿨/65쪽/초등 전학년/9천원)

뇌의 힘을 키우려면 풍부한 그림과 사진이 돋보이는 ‘상상력 180배 키우기’ 시리즈의 첫 번째 책. 짧은 글에 그림과 그래프, 지도, 전문용어 해설 등의 상세한 설명이 뒤따르는 형식으로 한 권에 국문과 영문 원문을 같이 실었다. 두뇌 계발을 주요 컨셉트로 하여 난이도를 높여가며 순차적으로 발간될 예정이다. (푸른별/64쪽/초등 전학년/7천원)

나는 아빠를 사랑해요 부모를 사랑하는 아이의 모습을 곰 가족에 빗대어 풀어놓은 그림책. 나비를 쫓아 내달리는 아기곰을 지켜주고, 나무 위에서 노는 아기곰을 위해 가지를 잡아주는 아빠곰과 아기곰의 하루가 따뜻한 가족애를 느끼게 한다. 짧고 시적인 글과 부드럽고 섬세한 그림체로 아빠와 아이가 번갈아 읽으며 감상을 나누어도 좋다. 교학사의 ‘세계 그림책’ 시리즈 34권.(교학사/32쪽/0~3세/8천원)

코끼리 코는 왜 길어졌을까? ‘정글북’의 작가로 유명한 키플링이 딸 아이의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쓴 책들 가운데 하나로 과학적인 근거보다 인도와 아프리카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들려주는 재미있는 이야기. “악어는 저녁 식사로 무얼 먹을까?”라는 궁금증에 대한 답을 찾아 모험을 떠난 아기코끼리가 악어에게 코가 물려 긴 코를 갖게 되었다는 이야기는 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한다. (배동바지/34쪽/4~7세/9천원)


담당·김동희

여성동아 2005년 2월 49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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