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모피 리폼 아이디어

길이가 너무 길어서, 디자인이 촌스러워 입기 망설여지는 모피를 새롭게 고쳐 입을 수 있게 되었다. 기존의 리폼은 단순히 사이즈를 줄이고 모양을 변형시키는 정도였지만 최근 선보이고 있는 리폼은 크리스털·술 장식, 다양한 부속품을 더해 한층 화려하고 실용적인 의상은 물론 소품으로 변신이 가능하다.
최근 유행하는 A라인의 쇼트 재킷, 귀여운 케이프, 롱 머플러, 고급스러운 숄더백도 리폼을 통해 만들 수 있다. 이제 장롱 속에 잠자고 있는 모피를 최신 유행의 의상과 소품으로 200% 활용해보자.
◀ [idea 1] A라인 재킷품을 줄이고 길이도 짧게 리폼했다. 유행에 맞춘 7부 소매와 살짝 퍼지는 A라인이 귀여워 미니스커트, 청바지와도 잘 어울리는 디자인.
▶ [idea 2] 숄밍크에 패브릭 술 장식을 달아 고급스러운 숄을 만들었다. 블랙 정장이나 화사한 한복에 잘 어울릴 듯.

[idea 3] 리본 목도리목에 두르면 리본 모양이 되는 목도리. 스웨터나 블라우스 위에 둘러주면 체감온도가 쑥 올라간다.

[idea 4] 숄더백폭스퍼와 골드 체인 장식을 더해 숄더백을 만들었다. 추운 날, 손을 따뜻하게 해줄 머프로도 쓸 수 있다.

[idea 5] 테일러드 재킷심플하고 세련된 느낌의 재킷으로도 변신이 가능한 것이 리폼의 장점. 어떤 옷에나 잘 어울리는 실용적인 아이템이다.
before_ 화이트 밍크 반코트. 보관 상태가 좋아 모질은 양호하지만 디자인이 촌스럽다.

시어머니께 물려받은 다크브라운 밍크 롱코트. 길이가 너무 길고 품도 넓어 부담스럽다.

[idea 1] 베스트 & 팔찌실내에서도 가볍게 입을 수 있는 베스트와 크리스털 장식을 단 후 단추를 달아 손목에 착용할 수 있는 팔찌를 만들었다.
[idea 2] 머플러네크라인이 깊게 파인 상의와 함께 코디하면 좋은 롱 머플러.
[idea 3] 라운드 재킷라운드 네크라인 재킷으로 리폼했다. 크리스털 비즈를 달아 화려한 분위기가 난다.
[idea 4] 테일러드 하프코트길이와 품을 줄이고 칼라 모양도 무난하게 입을 수 있는 테일러드로 바꿨다. 벨트를 둘러주면 날씬한 허리 라인이 강조되어 여성스럽게 연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