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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해피 웨딩

6년 사귄 여자친구와 결혼식 올린 지진희

■ 글·김유림 기자 ■ 사진·박해윤 기자

2004. 12. 10

MBC 드라마 ‘대장금’으로 인기스타 반열에 오른 탤런트 지진희가 지난 11월19일 결혼식을 올렸다. 신부 이수연씨는 한 광고회사에서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는 커리어우먼. 전도연, 차태현, 박은혜 등 많은 동료 연예인들이 참석해 화제를 모은 결혼식 현장을 공개한다.

6년 사귄 여자친구와 결혼식 올린 지진희

지난 11월19일 오후 서울 반포 센트럴시티에서 탤런트 지진희(33)가 6년간의 열애 끝에 신부 이수연씨(29)와 화촉을 밝혔다. 두 사람은 지진희가 탤런트 데뷔하기 전 사진작가로 활동할 당시 함께 근무하던 광고회사에서 처음 만나 사랑을 키워왔다.
결혼식 주례는 정신과 의사인 송수식 박사가, 사회는 영화배우 황정민이 맡았다. 검은색 양복차림의 신랑 지진희는 시종일관 미소를 감추지 못했고, 신부 이수연씨는 심플한 디자인의 웨딩 드레스를 입어 단아한 미모를 뽐냈다. 지진희는 식이 시작되기 전 신부 이씨에 대해 “6년간 매일 나를 설레게 한 사람이다. 어젯밤에 좋은 꿈을 꿔서 기분이 좋다. 앞으로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
“신부는 6년간 매일 저를 설레게 한 사람이에요”
결혼식에는 전도연, 염정아, 조인성, 김현주, 차태현, 공효진, 임수정, 박은혜, 여운계, 김민희, 정준 등 많은 동료 연기자들과 ‘대장금’의 이병훈 PD와 ‘봄날’의 문정수 책임프로듀서 등 1천여 명의 하객들이 참석했다.
2000년 SBS 드라마 ‘줄리엣의 남자’에 지진희와 함께 출연했던 차태현은 “같이 촬영할 때 이미 결혼한 줄 알았다”고 농담을 해 하객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6년 사귄 여자친구와 결혼식 올린 지진희

결혼식에 참석한 동료 연기자 차태현, 전도연, 박은혜, 공효진.

탤런트 박은혜는 “‘대장금’에 출연할 때 CF를 5개 찍은 후에 결혼하겠다고 했는데, 오늘 결혼하는 걸 보니 5개를 다 찍었나 보다”고 말한 뒤 “신랑은 원래 멋있었지만 신부도 정말 예쁘다”고 칭찬했다.
결혼식 다음날인 11월20일 7박8일 일정으로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떠난 두 사람은 신접살림을 서초동의 한 아파트에 차렸다. 지진희는 내년 1월 방영 예정인 SBS 드라마 ‘봄날’에서 10년 만에 연예계에 복귀해 화제를 모으는 고현정과 호흡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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