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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eb Global Village|영국 생활문화 즐기기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멋을 추구~ 영국인들의 패션 & 자연주의 화장품

■ 기획·이한경 기자 ■ 글·김이연 ■ 사진·홍중식 기자, LG패션 제공

입력 2004.09.14 13:55:00

버버리와 닥스, 비비안 웨스트우드 등의 명품 브랜드를 탄생시킨 영국.
하지만 대부분의 영국인들은 유행에 민감하지 않고 자연스럽고 편안한 차림을 즐긴다. 메이크업 역시 마찬가지. 영국인들의 사랑을 받는 패션 브랜드와 자연주의 화장품에 대해 알아보았다.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멋을 추구~ 영국인들의 패션 & 자연주의 화장품

브리티시 스타일 정장으로 인기 돌풍을 일으킨 ‘파리의 연인’의 박신양.


올 가을 드라마 ‘파리의 연인’에서 박신양이 즐겨 입었던 브리티시 스타일(British Style)이 유행할 전망이다. 영국풍 정장인 더블 브레스트(단추가 양쪽에 있어 여밈이 겹치는 디자인)는 싱글 브레스트(여밈이 겹치지 않는 일반적인 디자인)보다 활동하기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일반 정장보다 허리선이 위쪽에 있고 바지 밑단이 아래로 갈수록 좁아지기 때문에 기장이 길고 날씬해 보인다는 장점이 있다.
영국풍 정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은 줄무늬다. 레드, 핑크, 오렌지, 화이트 등 여러 가지 색상이 반복되는 줄무늬는 여름에 이어 가을에도 인기 아이템이다.
정장부터 구두까지 완벽하게 맞출 필요는 없다. 넥타이 또는 포켓칩(정장 상의 주머니에 넣는 장식) 하나만으로도 근사한 가을 정장을 연출할 수 있는데 무늬가 반복되는 올오버 패턴의 넥타이를 매고 같은 색상의 포켓칩으로 포인트를 주면 된다. 매듭을 두껍게 맬 수 있는 빳빳한 원단의 넥타이도 하나쯤 있으면 유용하다.
영국풍 패션을 보여주는 유명 영국 브랜드로는 버버리와 닥스, 던힐, 막스 앤 스펜서 등이 있다. 이들은 다른 유럽의 명품 브랜드와 달리 트렌드를 따르는 듯하면서도 귀족적이고 깔끔한 라인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또 독특하고 아름다운 꽃무늬 프린트와 여성스러운 실루엣이 특징인 로라 애슐리는 영국 여성들에게 사랑받는 대표적인 브랜드다.
영국을 대표하는 패션 브랜드 5

영국의 패션 명품, 버버리
원래 포목상이었던 토머스 버버리는 19세기 농부나 목동들이 즐겨 입던 옷감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소재 개발과 연구를 거듭한 끝에 개버딘이라는 원단을 개발했다. 이 소재는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 따뜻하며, 입고 난 후 세탁이 수월하고 비교적 습기의 영향을 덜 받아 비가 자주 오고 축축한 영국 기후에 적합한 레인코트로 안성맞춤이었다. 이후 개버딘 버버리는 우수한 품질과 실용성 덕분에 영국 국왕 에드워드 7세에 의해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명품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멋을 추구~ 영국인들의 패션 & 자연주의 화장품

타탄체크로 유명한 닥스
버버리와 더불어 영국의 대표적인 귀족풍 패션이다. 닥스는 1894년 사이먼 심프슨이 런던의 미들섹스가에 맞춤 양복점을 열면서 시작되었고 이후 아들 알렉산더가 벨트와 멜빵 없이 입을 수 있도록 디자인한 바지를 상품화하면서 닥스라는 이름을 사용했다. 오랜 세월이 지나도 싫증나지 않고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유명하며 남성복과 여성복 및 골프웨어, 가방·구두 등의 액세서리까지 토털 패션을 추구한다.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멋을 추구~ 영국인들의 패션 & 자연주의 화장품

신사의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명품 던힐
1백 년이 넘는 세월 동안 남성용 제품만을 판매해온 던힐은 의류에서 문구류, 벨트, 시계, 주류, 아이웨어에 이르기까지 오랫동안 최고급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는 명품 브랜드로 영국적인 이미지를 가장 잘 표현하고 있다.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멋을 추구~ 영국인들의 패션 & 자연주의 화장품

로라 애슐리
로라 애슐리는 독특하고 아름다운 꽃무늬 프린트와 여성스러운 실루엣이 특징이며 네 살부터 열 살까지의 여아를 위한 로라 애슐리 걸즈는 독특한 프린트와 컬러로 평상복에서부터 파티용 드레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갖추고 있다.
홈 퍼니싱 제품군은 컬러와 스타일의 조화가 뛰어난 패브릭부터 인테리어 소품까지 다양하게 갖추고 있어 클래식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의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현재 로라 애슐리는 롯데백화점 본점과 잠실점에 자리한 매장을 통해 한국의 고객들과 만나고 있다.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멋을 추구~ 영국인들의 패션 & 자연주의 화장품

막스 앤 스펜서
국내에서는 패션 브랜드로만 알려져 있지만 막스 앤 스펜서는 1백 년 전통을 가진 영국 최대의 패션 전문 유통점으로 영국 왕실은 물론 영국 국민 모두가 애용하는 곳이다. 최근 막스 앤 스펜서는 기존의 보수적이라는 인식을 벗고 젊고 다이내믹한 컨셉트로 새로운 이미지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
영국 여성들의 메이크업 경향 & 자연주의 화장품

영국 여성들은 화장품이나 메이크업에 관심이 없어 대도시의 거리를 다녀봐도 화장을 한 사람들이 잘 눈에 띄지 않는다. 또한 영국 사람들은 동물의 인권에도 관심이 많아서 동물실험을 통해 얻는 의약품이나 화장품에 대한 거부감이 매우 크다.
그래서인지 영국에서는 일찍부터 천연 화장품이 생겨나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대부분 천연 식물 추출물을 원료로 사용하며 용기 역시 재활용이 가능한 재질을 사용한다.
대표적인 자연주의 코즈메틱 브랜드로 러쉬, 바디샵, 넥타 등이 있다.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멋을 추구~ 영국인들의 패션 & 자연주의 화장품

천연재료로 비누를 만들어 무게를 달아 원하는 만큼 칼로 썰어 판매하는 러쉬.


천연재료를 직접 넣어 제품을 만드는 러쉬
비누나 화장품을 파는 공간이 아닌 마치 과일 가게나 식료품점에 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러쉬. 이곳에서 판매하는 아름다운 컬러의 핸드메이드 비누에는 천연재료가 박혀 있으며 커다란 덩어리로 되어 있어 원하는 만큼 칼로 썬 후 무게를 달아 판매한다.
러쉬는 천연재료의 특정 성분만을 추출해서 제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재료 자체를 제품에 넣기 때문에 인체에 최대한 해가 적은 한두 가지 정도의 방부제를 사용하는데 대신 고형화된 70~80%의 제품에는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는다. 비누는 100g당 5천~8천원선. 화장품은 기초화장품류를 판매한다. 문의 신촌점 02-324-5536 명동점 02-774-7033 압구정점 02-549-5874 삼성점 02-2016-6822 경기 부천점 032-320-7889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멋을 추구~ 영국인들의 패션 & 자연주의 화장품

인권과 환경을 생각하는 자연주의 화장품, 바디샵
바디샵은 창립자인 아니타 로딕이 여행 중에 만난 남미 원주민들이 자연에서 얻은 풀과 열매로 상처를 치료하고 피부를 가꾸는 것에서 힌트를 얻어 1976년 홈메이드 화장품 가게를 열면서 시작됐다.
바디샵은 ‘커뮤니티 트레이드’라 불리는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 오지의 원주민들로부터 오염되지 않은 천연의 자연 환경에서 재배된 품질 좋은 원료를 공급받는다. 문의 바디샵 080-759-7700

과일·허브 추출물을 원료로 만든 화장품, 넥타
넥타는 지난 1981년 북아일랜드에서 론칭되어 현재 33개국에 진출해 3백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영국의 코즈메틱 브랜드. 과일, 허브 등 천연추출물을 원료로 한 8백여 종의 화장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기초화장품과 목욕용품이 주력 품목으로 남성용 화장품과 유아제품, 방향용품 등을 판매한다. 문의 뉴코아 과천점 02-509-5132

여성동아 2004년 9월 48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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