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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연극 저널

데드 피쉬 외

■ 담당·김유림 기자

2004. 08. 06

데드 피쉬 외

데드 피쉬 여성의 삶에 대한 예리한 인식을 갖고 있는 영국 작가 팸 젬스의 작품으로 산울림소극장 개관 19주년 기념공연작이다. 5년 만에 연극 무대에 서는 배우 배종옥이 비극적 결말을 맞이하는 ‘피쉬’역을 맡았다. 남성 중심 사회에서 여성이 ‘자매애’를 통해 가정과 사회 내에서 스스로의 위치를 발전시킨다는 내용. 세 명의 여배우 추귀정, 정세라, 소희정과 배종옥이 만들어낼 앙상블이 기대된다.8월14일~10월10일/산울림소극장/문의 02-334-5915
지킬 앤 하이드 로버트 스티븐슨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지킬박사와 하이드’에 로맨스를 더해 무대화한 작품. 1880년대 런던을 배경으로 한 무대와 고풍적인 의상, 클래식과 팝이 조화를 이루는 웅장하면서도 세련된 선율을 즐길 수 있다. 화려한 출연진도 볼거리. 선과 악의 상징인 지킬과 하이드를 동시에 연기하게 될 배우로는 영화배우 조승우, 뮤지컬 배우 류정한이 더블캐스팅되었고, 악을 상징하는 하이드의 연인 루시 역은 뮤지컬 스타 최정원과 가수 소냐가 맡는다.~ 8월21일/ 코엑스 오디토리움/문의 02-556-8556
아트 세 남자가 우정이라는 이름아래 서로에게 생채기를 내고 갈등하다, 결국에는 서로를 이해하고 진정한 친구로 돌아오는 과정을 그린다. 지난해 예술의전당과 세실극장 공연에 이어 세번째 공연되는 이번 작품에는 11년 만에 연극무대에 오르는 정보석과 권해효 등이 출연한다.8월19일~10월3일/학전블루소극장/문의 02-764-8760

용띠 위에 개띠 6년째 최장기 공연, 소극장 최다 관객수 20만 명 기록을 세운 폭소극. 코미디와 감동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만화가인 용띠 남편 나용두와 잡지 기자인 개띠 아내가 벌이는 별난 사랑 얘기가 빠르게 진행된다. 7월23일 2천 회 공연을 맞는다.~12월31일/이랑씨어터/문의 02-766-1717

미녀와 야수 브로드웨이 뮤지컬 ‘미녀와 야수’가 국내에서도 공연된다. 올해로 10년째 브로드웨에서 공연되고 있는 이 작품은 그간 전세계 20여 도시에서 2천4백만 명이 관람했다. 애니메이션에서나 가능하다고 생각됐던 요소들을 무대에 맞게 재창조하여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며 아카데미상 최우수 음악상을 수상한 불후의 명곡 ‘Beauty And The Beast’를 포함해 아름다운 음악들을 감상할 수 있다. 8월8일~31일/LG아트센터/문의 1544-1555

택시 드리벌 세상 돌아가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택시기사. 그들을 주인공으로 하여 희망을 잃지 않는 소시민들의 삶을 보여주며 현실을 풍자한 작품이다. 주인공 장덕배 배역은 97년 최민식, 2000년 권해효에 이어 이번에는 영화배우 정재영과 강성진이 맡았다. 배우들의 익살스런 연기와 시대 상황에 맞춰 새로이 전개되는 다양한 에피소드가 관객들에게 기분 좋은 웃음을 선사한다. ~8월29일/동숭아트센터 동숭홀/문의 02-762-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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