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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드라마 ‘풀하우스’ 촬영장에서 만났다! 송혜교 & 비

■ 글·김유림 기자 ■ 사진·홍상표

입력 2004.08.03 15:56:00

원수연의 만화 ‘풀하우스’가 KBS 수목드라마로 재탄생됐다. 촬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풀하우스’는 7월 중순부터 방영을 시작해 높은 인기를 얻으며 순항중이다. 드라마의 주요 무대인 ‘풀하우스’를 찾아 티격태격 사랑싸움이 한창인 송혜교와 비를 만났다.
화제의 드라마 ‘풀하우스’ 촬영장에서 만났다! 송혜교 & 비

지난 7월14일 첫 방영된 ‘풀하우스’는 방영 전부터 꽤나 관심을 모았던 작품이다. 최근 결별의 아픔을 겪은 배우 송혜교와 인기 절정의 가수 비가 주인공으로 낙점됐다는 점에서도 그렇고, ‘푸른안개’‘거짓말’ 등을 만든 표민수 PD가 연출하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골수팬을 확보하고 있는 만화가 원수연의 작품이 원작이라는 것과 지난해 MBC 드라마 ‘옥탑방 고양이’로 많은 사랑을 받은 민효정 작가가 대본을 맡았다는 점 등에서 관심을 모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드라마 ‘풀하우스’는 아빠가 물려준 풀하우스를 지키려는 ‘엘리(송혜교)’가 어쩔 수 없이 영화배우 ‘라이더(비)’와 계약결혼을 하면서 사랑을 싹 틔워간다는 원작의 기본 설정만을 그대로 둔 채 인물들의 느낌이나 사랑 방식은 70~80% 정도 다르게 진행되고 있다.
“일은 일”이라며 결별의 아픔 보이지 않은 송혜교
지난 7월6일 인천 신도에서 만난 송혜교는 최근 겪은 이별의 슬픔은 전혀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밝고 경쾌한 모습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었다. 그는 결별 후 드라마 촬영하는 데 어려운 점은 없냐는 물음에 “일은 일이죠” 하며 짧게 답했다.
그는 드라마에서 아버지가 물려준 집 풀하우스를 되찾기 위해 좌충우돌하는 인터넷 연애소설가 한지은 역을 맡았다. 우연히 풀 하우스의 새 주인이 된 이영재(비)와 계약결혼을 하게 되고 사사건건 마찰을 빚다 결국 이영재와 사랑에 빠지는 사랑스런 캐릭터다.
송혜교는 중학교 때부터 만화 ‘풀하우스’를 무척 좋아해 시리즈로 한 권씩 출간될 때마다 만사 제쳐놓고 만화방으로 달려갈 정도였다고 한다. 그리고 언젠가는 꼭 한번 ‘엘리(한지은)’ 역을 맡아 보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남자 주인공 라이더가 너무 멋있어서 다름 남자아이들은 눈에 들어오지 않던 때도 있었어요. 심지어 라이더가 꿈에 나타나기까지 했는걸요. 언젠가 드라마로 만들어지게 되면 꼭 출연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게 현실로 이뤄져서 너무 기뻐요.”
사실 원작만화 팬 중에는 송혜교가 여주인공으로 발탁된 것에 대해 매우 불만스러워 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만화 속 ‘엘리’의 외모나 성격이 송혜교와는 너무나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송혜교는 “원작의 배경은 영국이고 드라마는 한국이 무대인만큼 엘리와는 다른 새로운 캐릭터로 그려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예전에는 말이 빠르고 발음도 부정확해서 지적을 많이 받았는데, 연기를 하면서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화제의 드라마 ‘풀하우스’ 촬영장에서 만났다! 송혜교 & 비

언젠가 ‘엘리’역을 꼭 해보고 싶었다는 송혜교는 이번 드라마에서 그 소원을 풀었다.


화제의 드라마 ‘풀하우스’ 촬영장에서 만났다! 송혜교 & 비

뭐든지 열심히 하기로 소문난 비는 연기자로서도 인정받기 위해 가수 활동도 중단한 채 연기에 몰두하고 있다.


검은색 선글라스, 가슴이 살짝 들여다보이는 빨간색 조끼와 검은색 바지, 그리고 스카프를 목에 걸쳐 살짝 포인트를 준 비는 의상에서부터 시선을 ‘확’ 사로잡았다. “연기 할 때는 ‘비’대신 본명인‘정지훈’으로 불러달라”고 말하는 그는 진정한 배우로 인정받겠다는 당찬 포부를 내비쳤다. 표민수 PD는 그가 가수로서 뿐만 아니라 연기자로서의 재능도 타고 났다며 “중국 상하이 로케이션 촬영 때에도 다른 배우들은 쉬는 시간을 이용해 관광도 하고 휴식을 취했는데 그는 혼자 호텔방에서 중국 TV를 시청하면서 끊임없이 연기 연습을 했다”며 그의 성실성을 높이 평가했다.
“뭐든 열심히 하려고 하는 편이에요. 연기력을 높이기 위해 발성과 발음 공부를 하고 있어요. 드라마 출연이 결정된 뒤 만화는 세 번 정도 봤고요. 만화에서 라이더는 손으로 턱을 자주 괴고 45도로 시선을 처리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도 드라마에서 시도해보려고 해요.”
‘풀하우스’에서 그는 아시아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배우 이영재 역을 맡았다. 거만하고 폐쇄적인 성격이지만 한지은과의 집요한 신경전 끝에 결국 사랑에 빠지는 남자다.
비는 지난해 드라마 ‘상두야 학교가자’에서 제비족 ‘상두’역을 신인답지 않게 열연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사실 그는 고등학교 때부터 연기를 해보고 싶었다고 한다. 언젠가는 영화 ‘파이란’에서의 최민식처럼 풋풋한 사랑을 하는 슬픈 멜로 연기를 하고 싶다고.
하지만 노래에 대한 욕심 또한 연기 못지않다. 오는 9월이면 새 앨범을 들고 가수의 모습으로 다시 팬들을 찾을 예정이다.
대만 GTV가 제작비의 일부를 지원하고 있는 ‘풀하우스’는 국내뿐만 아니라 중화권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작품이다. 일 욕심 많은 두 배우 송혜교·비가 이번 드라마를 통해 거세게 불고 있는 한류열풍의 또 다른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여성동아 2004년 8월 48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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