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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eb 반가운 얼굴

뒤늦게 이혼 사실 고백해 화제 모은 정소녀 요즘 생활

■ 글·최호열 기자 ■ 사진·KBS 홍보실 제공

입력 2004.07.12 15:15:00

1970~80년대 탤런트 겸 MC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정소녀가 15년 만에 방송가에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정소녀’ 하면 떠오르는 ‘가족오락관’의 방송 1천회 기념 축하연에 참석한 것.
그가 방송을 떠난 후 지난 생활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얘기했다.
뒤늦게 이혼 사실 고백해 화제 모은 정소녀 요즘 생활

지난 6월10일 열린 KBS 오락 프로그램 ‘가족오락관’ 1천회 방송 기념 리셉션장에 특별한 손님이 등장했다. 20년째 이 프로그램을 지키고 있는 허참(55)과 가장 오랫동안 호흡을 맞췄던 정소녀(50)가 참석한 것. 그는 ‘허참’ 하면 자연스레 ‘정소녀’가 떠오를 정도로 찰떡궁합을 과시했을 뿐 아니라, 능수능란한 진행으로 큰 인기를 모았다.
그가 방송가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89년 방영된 드라마 ‘바람꽃은 시들지 않는다’ 이후 15년 만이다. 그는 “지금도 ‘가족오락관’은 빼놓지 않고 보고 있다”고 말해 자신이 맡았던 프로그램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보여주었다.
정소녀는 이날 오랜만에 방송사 관계자들과 오유경, 서수남, 장미화 등 지인들을 만나 회포를 풀었는데, “‘가족오락관’ 출연자 가운데 속눈썹이 빠질 정도로 웃게 만들었던 이주일 선생님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잠시 추억에 젖기도 했다.

혼자 딸 키우며 지난해까지 레스토랑 운영
그는 “방송을 떠난 후 경기도 장흥유원지에 레스토랑을 차려 지난해까지 운영을 하다 그만두고 지금은 쉬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또한 “남편과 서른두살에 이혼한 뒤 딸을 키우며 살았다”면서 “혼자 사는 게 너무 좋고, 앞으로도 계속 혼자 살 생각”이라고 했다. 딸은 미국에서 공부하다 올해 대학 진학을 위해 귀국했는데 “연예인을 시키려고 딸에게 발레 등을 가르쳐보았지만 본인이 흥미를 갖지 않아 포기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동안 방송활동을 전혀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그는 “몇몇 프로그램에서 출연 제의를 받기도 했지만 프로그램 성격이 나와 맞지 않아 거절했다”면서 “너무 오랫동안 브라운관을 떠나 있다 보니 날 좋아했던 팬들이 나의 변한 모습을 보고 실망할까봐 용기가 나지 않았다”고 말하며 웃었다.
방송 복귀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은 때가 아닌 것 같다. 지금은 쉬고 싶다. 하지만 앞으로 기회가 닿는다면 음악이 있는 라디오 방송이나 TV 쇼 프로그램을 진행해보고 싶다며 조심스럽게 바람을 피력했다. 또한 “연기로도 복귀할 수 있다”고 밝히는 등 방송 복귀에 애착을 보였다.
73년 MBC 공채 탤런트 6기로 연예계에 데뷔한 후 영화 ‘이름모를 소녀’로 스타덤에 오른 정소녀는 탤런트, 영화배우, MC 등으로 다방면에 걸쳐 활동한 만능 엔터테이너였다. 또 한때 가수 최병걸과 듀엣곡을 불러 가수로서 인기를 얻기도 했다.

여성동아 2004년 7월 48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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