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개그맨 김지혜와 열애중이라고 밝힌 박준형

개그맨 박준형은 최근 후배 개그맨 김지혜와 열애중이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갈갈이’ 박준형(31)이 사랑에 빠졌다. 다섯살 연하의 후배 개그맨 김지혜(26)와 열애중인 것. 박준형의 절친한 동료 개그맨인 정종철 커플과 함께 더블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는 두 사람은 ‘결혼을 염두에 둔’ 진지한 만남을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이 알려진 것은 지난 6월 초. 박준형과 김지혜가 정종철, 그의 애인과 함께 여행을 떠났다가 현지 팬들에게 목격 된 것이다.

개그계 공채 선후배 사이로 1년 전 연인 사이로 발전
박준형의 매니저 박진섭씨는 “둘이 만나고 있는 것도 사실이며 최근 일본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고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을 확인해주었다. 하지만 “연예인끼리 사귈 때에 남자는 상관없지만 여자는 좀 민감한 부분이 있다”며 조심스럽게 입장을 밝혔다.
평소 솔직한 성격인 박준형은 열애설 보도 이후 KBS ‘연예가중계’와의 인터뷰에서 “김지혜를 많이 좋아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소문난 효자로 알려진 그는 “지혜가 어머니를 잘 모실 것 같아서 좋다”고 말해 두 사람이 결혼을 배제하지 않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내비치기도 했다.
박준형과 김지혜는 각각 KBS 공채 개그맨 13기와 14기 출신으로 지난 2000년 KBS ‘개그콘서트’에 함께 출연하면서 가까워졌다. 친한 개그맨 선후배 사이로 지내던 두 사람은 1년 전인 지난해 3월 본격적인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고 한다.
박준형은 ‘개그콘서트’에서 특유의 입담과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갈갈이 삼형제’ ‘우비 삼남매’ 등의 코너를 히트시킨 주인공. 지난해에는 한국방송대상과 KBS연예대상 등을 수상했다. 김지혜도 ‘개그콘서트’를 비롯해 각종 오락 프로그램 패널로 출연해 인기를 모았다.
현재 박준형은 ‘개그콘서트’를 비롯해 KBS 라디오 ‘라디오 천하무적’ ‘좋은나라 운동본부’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김지혜는 앞으로 개그보다 연기 쪽에 치중할 계획이라고 한다. 김학래와 임미숙, 최양락과 팽현숙, 박미선과 이봉원의 뒤를 잇는 또 한쌍의 개그맨 커플이 탄생할지 벌써부터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