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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영화에 이어 또다시 공포영화 주연 맡은 배우 김유미

■ 기획·이한경 기자 ■ 글·김희정

입력 2004.07.05 19:26:00

김유미가 데뷔 영화 ‘폰’에 이어 또다시 공포영화 ‘인형사’의 주연을 맡았다.
극중에서 그는 인형박물관에 초대되었다가 살인 누명을 쓰는 조각가로 등장한다.
차갑고 도회적인 이미지와 달리 실제 덜렁대고 털털한 성격이라는 그의 영화 촬영 뒷얘기.
데뷔영화에 이어 또다시 공포영화 주연 맡은 배우 김유미

차갑고 도회적인 이미지를 지닌 탤런트 김유미(25)가 올여름 ‘호러퀸’에 도전한다. 그를 만난 곳은 경기도 양수리에 위치한 서울 종합촬영소 내 세트장. 8월에 개봉할 공포영화 ‘인형사’의 막바지 촬영이 한창인 그곳은 공포영화의 세트장답게 으스스한 분위기를 내뿜고 있었는데 김유미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세트장 안을 씩씩하게 돌아다니고 있었다. ‘인형사’는 인형제작자가 실제 사람을 모델로 구체 관절인형을 만들기 위해 몇 명을 인형박물관으로 초대하면서 일어나는 살인사건과 공포를 다룬 영화.
“공포영화를 표방하지만 사실 멜로영화에 가까워요. 사랑, 액션, 스릴러가 함께 존재하죠. 귀신이 등장하지 않으면서도 무섭다는 게 특징이에요. 슬프고도 아름다운 공포영화가 될 거예요 .”
영화에서 그가 맡은 역할은 발랄하고 터프한 조각가 해미. 인형박물관에 초대됐다가 살인 누명을 쓰게 되는 주인공이다. 그 때문일까. 해미로 변신한 그의 모습은 그동안 보여주었던 도회적인 이미지와는 많이 달랐다. 약간 지저분해 보이는 단발머리에 편안하게 차려입은 카키색의 밀리터리룩 복장이었던 것.
“이번에 맡은 역할이 털털하고 중성적인 캐릭터예요. 저를 차갑게 보시는 분들이 많은데 사실 무척 덜렁대고 털털한 편이거든요. 이번 작품이 저의 진짜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는 작품이라 그런지 편안하고 좋아요.”
그런데 그 변신이 왜 하필 공포영화였을까. 그는 이미 데뷔 영화로 공포영화인 ‘폰’을 선택하지 않았던가. 그에 대한 김유미의 대답이 명쾌했다. 그간 많은 시나리오를 받았지만 ‘인형사’처럼 그의 가슴에 와 닿은 작품이 없었다는 것. 그가 좋아하는 영화는 반전이 있는 영화인데 ‘인형사’에는 놀라운 반전이 숨어 있다고 한다.

영화 촬영하며 죽음의 공포 경험
그는 이번 영화를 찍으면서 죽음의 공포를 경험하기도 했다. ‘인형사’의 티저포스터를 찍을 때 얼굴에 랩을 감싸고 사진을 찍었는데 갑자기 공기가 통하지 않아 질식할 뻔한 것. 다행히 스태프들이 달려들어 비닐에 구멍을 뚫어 위기를 모면했다고 한다.
드라마 ‘진주목걸이’를 끝내고 곧바로 ‘인형사’의 촬영에 들어간 그는 촬영이 없을 때는 온라인 게임 스타 크래프트를 하며 스트레스를 푼다. 하지만 그가 원하는 최고의 휴식은 바로 여행. 드라마 ‘진주목걸이’를 끝내고 유럽 여행을 다녀오려던 그는 마침 겨울이라서 친구와 괌에 다녀오는 것으로 대신했는데 당분간 휴가는 꿈도 꿀 수 없는 입장이라며 아쉬워했다. ‘인형사’를 마친 후에 곧바로 다음 작품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기 때문이다. 다음 작품 또한 영화. 그렇다고 그가 영화만을 선호하는 것은 아니다.
“TV 드라마와 영화의 매력은 서로 달라요. TV는 시청자의 반응을 금방 느끼고 호흡할 수 있어서 좋고 영화는 연기에 몰입할 수 있고 호흡이 길어서 좋아요. 저는 극의 내용과 캐릭터를 중요시할 뿐 매체를 가리지는 않아요.”
그럼에도 차기작으로 영화를 선택한 것은 평소 해보고 싶었던 역을 맡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정말 하고 싶은 역할이 뭐냐고 묻자 그는 “억척스러운 아줌마 역할을 해보고 싶다”고 말하며 씩 웃었다.

여성동아 2004년 7월 48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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