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새벽 잠자는 피부 깨우기, 아나운서 박은경의 ‘아침형’ 뷰티케어

‘생방송 모닝와이드’를 진행한지 1년반 남짓. 오전 6시에 시작하는 방송이라 새벽 3시면 어김없이 집을 나서야 한다. 남들 모두 잠든 시간에 일어나는 것이 힘들었지만 지금은 그냥 습관처럼 그 시간이면 눈이 떠진다고. 일어나자마자 시원한 물 한잔으로 잠들어 있는 피부를 깨운다. 그리고 욕실로 직행해 물만으로 깨끗하게 세안하는 것이 그만의 노하우. 하루종일 유해환경에서 시달려야 하기 때문에 자는 동안 생긴 피지막으로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선택한 방법이라고.

# 얼음팩으로 눈의 부기를 내린다
아침이면 어김없이 부어있는 눈을 가라앉히기 위해 얼음팩을 한다. 지퍼백에 얼음을 세조각 정도 넣어 눈두덩에 5∼10분 정도 올려놓으면 부은 눈이 어느 정도 가라앉는다. 시간이 없을 때는 배달해 마시는 녹즙 포장에 담긴 냉각수팩을 이용하기도 한다. 녹즙을 시원하게 만들어주는 냉각수팩을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키친타월로 한번 감싸 눈에 올려두면 부기가 씻은 듯이 사라진다고.

# 철저한 클렌징, 목숨걸고 한다
방송이 끝나자마자 하는 일은 두꺼운 방송용 메이크업을 지우는 것. 먼저 오일타입 클렌징을 이용해 아이메이크업까지 꼼꼼히 두번 정도 지운다. 그리고 각질 제거 효과가 있는 티슈타입의 클렌징으로 한번 더 지우고 찬물로 닦아내면 끝! 쉽게 당기는 건조한 피부를 가졌기 때문에 스크럽 타입의 각질 제거제나 폼클렌징은 사용하지 않는다.

# 하루 4시간, 운동으로 건강한 피부를 만든다
일찍 출근하기 때문에 남들보다 퇴근 시간도 빠른 편이다. 오후 3시쯤 회사를 나서서 향하는 곳은 집 앞의 골프연습장과 피트니스 센터. 스트레스와 피로를 풀어주고 피부 노폐물을 배출해 주는데 운동만큼 좋은 것이 없다고 말하는 그는 하루 4시간을 꼬박 운동에 매달린다. 먼저 골프 연습실에서 2시간 정도 운동에 열중하는데, 골프는 집중력과 지구력을 키워줄 뿐만 아니라 체지방 감소에도 효과적이라고. 골프 연습이 끝나면 바로 피트니스 클럽에 가서 스트레칭, 아령운동, 헬스사이클 등으로 체력을 다진다.

하루 수면 시간은 평균 5시간 정도. 언제나 잠이 부족하다보니 피부 관리에 더욱 공을 들이게 되었다. 특히 밤에 하는 집중 케어는 최상의 아침 피부를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먼저 비누 세안으로 피부에 쌓인 먼지와 피지를 없앤 다음 반신욕으로 노폐물을 배출해준다. 따뜻한 물에 몸을 반쯤 담그고 20분 정도 그대로 쉬는데 피로회복은 물론 피부 활력까지 되찾아 준다고. 그런 다음 수분 마스크팩으로 건조한 피부를 촉촉하게 만들어준다. 마스크팩을 하고 나면 다음날 아침 메이크업을 할 때 피부에 화장이 착 달라붙는 느낌이 든다고 한다. 팩을 한 후에는 스킨, 로션, 에센스, 영양크림, 아이크림 순으로 꼼꼼히 발라준다. 단계마다 제품이 잘 스며들도록 손끝으로 둥글게 원을 그리면서 마사지하거나 톡톡 두드려주는 것이 노하우.

① 쉽게 피로해지는 피부를 위해 기초 라인은 수분과 탄력을 주는 제품을 사용한다. 오휘 파워트리트먼트 리스트럭처링 스킨밸런스, 에센스, 크림, 아이크림.
② 평소 그가 즐겨 사용하는 메이크업 제품들. 자외선차단성분이 들어있는 비오템 메이크업베이스를 바른 다음 펄 파우더로 화사한 피부색을 만들어준다. 속눈썹이 짧은 편이라 랑콤의 마스카라베이스를 발라준다. 평소에는 클린앤클리어 고형파우더만 발라 피부를 화사하게 만들어준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