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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Sweet home_독자 솜씨자랑

강복희 주부의 즐거운 집안 꾸미기

직접 칠하고 꿰매어 집안 곳곳을 장식해요∼

■ 기획·오지은 ■ 사진·정경진

입력 2004.02.11 14:28:00

인테리어 디자이너 못지않은 감각을 지닌 강복희 주부의 집은 직접 만든 소품들로 가득하다.
못 쓰는 가구나 남은 자투리 천도 그의 손을 거치면 마치 새것처럼 변신∼. 집안 구석구석 예쁘게 꾸며진 그의 집을 구경해보자.
강복희 주부의 즐거운 집안 꾸미기

예쁜 가구나 소품을 보면 꼭 직접 만들어보는 강복희 주부(49). 그의 집은 온통 직접 만든 소품들로 가득 차 있다. 페인트칠을 한 앤티크 가구에서부터 한땀한땀 수를 놓아 만든 침구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너무 정교하고 예뻐서 직접 만든 것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 그의 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가구는 바로 주방에 놓여 있는 고풍스러운 4인용 식탁 테이블. 워낙 낡아 주변 사람들이 모두 갖다 버리라고 했던 식탁 테이블을 직접 사포로 문지르고 금가루를 발라 고급스러운 앤티크 가구로 변신시켰다. “돌아다니다 마음에 드는 디자인을 발견했을 때는 잊지 않고 기억해둬요. 그런 다음 비슷한 재료를 구입하여 똑같이 만들어내죠. 예쁘긴 한데 터무니없이 비싸거나 마음에 꼭 드는 제품을 발견하지 못했을 때는 내 방식대로 디자인하여 집안을 꾸미곤 하는데 집안 식구들이 예쁘다고 칭찬해줄 때 가장 뿌듯하답니다.”

1 너무 낡고 지저분해 주위 사람들이 버리라고 했던 가구. 새로 이사한 집에 어울리는 가구들을 사려고 했지만 마음에 드는 것을 찾지 못하자 이 가구의 변신을 시도했다고.
2 군데군데 사포로 문지르고 그 위에 금가루와 리스를 칠하여 고풍스러운 앤티크 가구를 만들었다.
3 이불이나 침대 스프레드 같은 큰 물건을 만들 때는 시어머니와 남편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 강복희 주부의 수공예 작품 구경

강복희 주부의 즐거운 집안 꾸미기

그는 디자인이나 인테리어에 대해 전혀 배운 적이 없는데도 감각만큼은 인테리어 디자이너 못지않다. 딸아이가 어렸을 때 피아노 콩쿠르에 입고 나갈 드레스를 직접 디자인하고 레이스와 비즈를 덧대 만들었는데 모두들 어느 곳에서 맞춰 입었냐며 물어봤었다고. 그때 딸과 함께 공연했던 유명한 피아니스트가 자신에게 팔라고 했을 정도로 그의 솜씨는 뛰어나다. “직접 만드는 게 어려울 것 같지만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아요. 인테리어에 조금만 관심을 기울여 물건을 보는 안목을 높이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잡지에 나오는 훌륭한 인테리어 소품들도 직접 만들어낼 수 있죠. 단, 오랫동안 지치지 않는 끈기와 재료를 사러 다니는 부지런함은 꼭 필요합니다.” 올봄에는 봄느낌이 물씬 나는 패브릭을 이용하여 소파 커버를 만들어야겠다는 강복희씨. 환한 미소를 짓는 표정에서 작은 행복이 묻어났다.

▶ 집에서 키우고 있는 강아지 다롱이의 집. 뉴욕에 갔을 때 보았던 강아지집 디자인을 본떠 만들었다. 라면 박스로 집을 만들고 예쁜 패브릭을 씌워준 다음 큰 술을 달아 완성.

강복희 주부의 즐거운 집안 꾸미기





1 2 안방과 아이들 방에 만들어놓은 침구류. 동대문에서 천을 떠 와 직접 솜을 누비고 수를 놓아 만든 작품으로 집에 찾아온 손님마다 탐낸 제품이라고.
3 4 딸아이가 어렸을 적 콩쿠르에 나갔을 때 입었던 드레스. 한땀 한땀 비즈를 꿰매고 레이스를 덧대 만든 것으로 그의 정성이 가득한 드레스다.



여성동아 2004년 2월 48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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