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하게 바뀐 가구와 함께 오빠에게 희망을 선물하고 싶어요”

“어렵게 살아가는 오빠의 가족에게 화이트로 밝게 바뀐 가구를 선물하여 희망을 주고 싶었어요.” 사업에 실패하는 바람에 집을 옮기게 된 오빠 하은호씨(34)를 도와 함께 이삿짐을 꾸리다가 오래 되고 낡은 가구를 보고 가슴이 아팠다는 동생 하은애씨(31)가 가구 색깔이라도 밝게 바뀌면 마음이 환해질 것 같다며 <여성동아>에 도움을 청했다.
해피니스에서는 낡은 장롱과 서랍장을 화이트로 깔끔하게 도장해 집안 분위기를 화사하게 바꿔주었다. 또한 뒤틀린 장롱문도 튼튼하게 고치고 3단서랍장에 달려 있던 촌스런 금색 손잡이를 떼어내 요즘 가구처럼 세련되게 바꾸어주었다. 수많은 응모자를 뚫고 행운을 안게 되어 기쁘다는 하은애씨. 밝게 바뀐 가구처럼 오빠의 마음도 밝아졌으면 좋겠다는 그에게서 오빠에 대한 따뜻한 사랑이 묻어났다.

1 짙은 색상으로 어둡고 칙칙했던 가구들을 화이트로 리폼하여 한결 깔끔해진 모습. 2 장롱 안쪽에 선반을 짜 넣고 바구니를 설치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3 실버톤의 바형 손잡이를 달아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하였다. 4 화이트 가구에 어울리는 스틸 소재의 손잡이를 달아 세련미를 더했다. 5 검은색 하이글로시 서랍장을 깔끔하게 화이트로 리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