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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미용에 좋은 비타민C 가득~ 녹차

■ 기획·조은하 기자 ■ 진행·송정화 ■ 사진·동아일보 출판사진팀

입력 2004.01.14 10:35:00

녹차에는 비타민C가 레몬보다 5배나 많이 들어 있는데 이 비타민C가 타닌 성분과 어우러져 혈관 속에 축적된 콜레스테롤을 분해시키는 작용을 한다. 성인병을 예방하고 발암물질의 독성을 완화시키는 녹차에 대해 알아본다.
피부미용에 좋은 비타민C 가득~ 녹차

가늘면서 잘 말려 있는 것이 좋은 녹차
찻잎이 가늘면서 잘 말려 있는 것, 약간 검은 녹색을 띠며 잡았을 때 단단하면서 무거운 느낌을 주는 녹차가 좋은 제품. 차는 어린 잎일수록 수분이 많아 검은 녹색을 띤다. 때문에 잎이 크면서 검은 녹색을 띠는 것은 비나 물에 젖은 찻잎으로, 맛이 싱겁다. 묵은 잎일수록 황색을 띠므로 황색 잎이나 갈색 줄기가 많은 것도 좋지 않다. 또 묵은 냄새가 나지 않아야 하고 신선하고 구수한 향이 나는 것이 좋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판매하고 있는 차는 대부분 밀봉 포장으로 찻잎 상태를 확인하기 어렵다. 가능한 한 견본품을 확인하거나 시음한 뒤 구입하는 것이 좋다.

한달 치만 구입하고 냉동실에 보관
수제차는 완전 건조가 어렵기 때문에 여름철이 지나면 차의 맛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다. 실내에서 건조시킨 것이 아닌, 건조시설이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옥로차는 짙은 녹색을 띠고 잎이 어리며 잘 말려 있고 파래와 비슷한 감칠맛이 강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말차는 떫고 쓴맛이 적고 거품이 잘 나며 녹색이 짙은 것이 좋은 차다.
또 차를 구입할 때는 유통기한을 확인해야 한다. 제조일자 기준으로 6개월 이상 된 차는 신선도가 떨어진다.
간혹 봄철에 나오는 첫물차를 한꺼번에 구입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는 반드시 차 봉지를 꺼내어 냉동실에 보관해야 차의 맛과 향을 유지할 수 있다. 따라서 한꺼번에 많이 구입하기보다는 한달 치씩 마실 만큼 구입하는 것이 좋다.

다이어트에는 가루차가 효과적
녹차는 용도나 마시는 사람의 건강상태를 파악해서 차의 종류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녹차를 처음 접하거나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은 구수한 맛이 강한 현미녹차나 녹차를 강하게 열처리하여 카페인을 감소시킨 배차(焙茶)가 적당. 정신노동자나 수험생들의 피로회복과 두뇌회전을 위해서는 현미녹차보다 100% 녹차의 티백 또는 잎차가 좋다. 다이어트 중인 사람과 당뇨환자는 가루차를, 몸이 매우 피곤할 때는 말차(抹茶), 야외에 나갈 때는 찬물에 우러나는 녹차, 가족끼리 모여 마실 때는 다기를 갖추고 차 고유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도록 고급 잎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

구입한 녹차의 보관법
녹차는 빠른 시간 내에 마시는 것이 좋다. 잎차의 경우 한달 이상 두면 향과 맛이 떨어진다. 따라서 개봉 후에는 반드시 햇빛과 공기를 차단하는 밀폐용기에 넣거나, 차 봉지를 밀봉한 뒤 통에 넣고 다른 음식 냄새가 배어들지 않도록 다시 비닐 테이프로 감아 냄새가 없는 냉장고에 보관해야 한다.

녹차 이용한 생활 속 아이디어



싱크대에 켜켜이 쌓인 묵은 때를 제거하려면
먹다 남은 찻잎으로 청소를 하면 효과적. 녹차에는 지방을 제거하는 성분이 들어 있다. 차를 우려내고 남은 찻잎을 싱크대 위에 뿌리고 스펀지로 가볍게 문질러주면 간단히 기름기를 제거할 수 있다.

화장실이나 냉장고에서 냄새가 난다
찻잎 찌꺼기를 버리지 말고 말려두었다가 작은 망에 담아 냉장고나 화장실에 넣어둔다. 찻잎에는 강한 수렴성이 있어 냉장고의 반찬 냄새를 비롯해 화장실의 나쁜 냄새도 흡수한다.

주방용품을 오래 보관할 때
사용하지 않는 흙냄비나 도자기 제품, 주전자 등에 녹차 한 스푼을 넣어두면 아무리 오래 보관해도 냄새가 나지 않는다. 또 한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주전자나 프라이팬, 그릇 등에서 특유의 냄새가 나는데 사용하기 전에 녹차 우린 물로 닦아내면 쉽게 냄새를 지울 수 있다.

피부미용에 좋은 비타민C 가득~ 녹차

신발 냄새를 없애고 싶을 때
신발에서 냄새가 날 경우에는 녹찻잎을 싸서 신발바닥에 깔면 냄새가 사라진다. 냄새를 미리 예방하기 위해 깔아두는 것도 좋다. 신발장에서 냄새가 날 때는 찻잎 찌꺼기를 말려 망사에 넣어 신발장 안에 넣어둔다.

철 지난 카펫 청소하기
차를 우려내고 남은 찻잎을 버리지 말고 물기를 꼭 짜서 카펫 위에 고루 뿌려 둔다. 3시간쯤 지나 찻잎을 이리저리 굴려서 먼지나 세균을 흡착시킨다. 청소기로 찻잎을 털어내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카펫을 두어 말렸다가 돌돌 말아 넣어둔다. 다음 겨울까지 깨끗하게 보관할 수 있다.

야채나 과일에 묻은 농약이 걱정될 때
찻잎을 우렸다가 그 물로 헹궈주면 농약 걱정이 없다. 녹차에는 사포닌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는데 이 성분은 비누 재료로도 쓰인다. 사포닌은 강력한 계면활성 작용을 해 세균 번식과 강물이 오염되는 것을 막을 뿐 아니라 피부를 보호해주는 효과도 있다. 야채나 과일 씻을 때만이 아니라 찻잎 찌꺼기로 부엌 청소를 해도 좋다. 세제용으로 그만.

장롱 속에 곰팡이가 피었다?
장마철이 시작되면 습기 때문에 집안 곳곳이 눅눅해지고 장롱이나 옷장 서랍 등에 곰팡이가 피기 쉽다. 장롱 문을 여닫을 때마다 곰팡이 냄새가 나 불쾌감을 주기도 하는데 이때는 찻잎을 말려두었다가 망사 주머니에 넣어 장롱 속에 걸어둔다. 찻잎의 타닌 성분과 엽록소의 강력한 흡수력이 곰팡이 냄새를 없애준다. 뿐만 아니라 은은한 향기가 옷에 배어 입을 때마다 기분이 상쾌해진다. 또 옷장 서랍에 말려둔 찻잎을 골고루 펴고 종이 한장을 덮은 후, 그 위에 옷을 보관하면 좀벌레나 곰팡이가 생기지 않고 옷의 변색도 막아준다.

집에서 페인트 냄새가 날 때
집안이나 사무실에 새로 페인트칠을 한 경우 며칠이 지나도 냄새가 쉽게 없어지지 않는다. 이럴 때는 프라이팬에 오래된 녹차를 태워 연기가 집안에 퍼지도록 한다. 2~3시간 지나면 페인트 냄새가 없어진다. 벽난로나 화로에 불을 지펴 해묵은 찻잎을 태우던 조상들의 지혜가 바로 집안의 나쁜 냄새를 없애고 습도를 조절하려는 데서 나온 것.

무좀이나 기저귀 발진 등의 피부질환으로 고생할 때
차 찌꺼기를 주전자에 넣고 아주 진하게 끓여서 세숫대야에 넣고 발을 담근다. 살균, 수렴 작용을 하는 찻잎의 카테킨이라는 성분에 의해 무좀균의 증식이 억제된다. 또한 가벼운 피부질환에도 효과적. 기저귀로 인해 유아의 엉덩이가 짓무를 경우 찻잎을 곱게 갈아서 바르면 쉽게 치료가 된다.

벌레에 물렸을 때
모기나 개미 등의 벌레에 물렸을 때는 찻잎을 진하게 우려 물린 곳에 발라준다. 해독작용과 진정작용으로 붓지도 않고 독성이 쉽게 풀린다. 또 야외에 놀러 갔을 때, 찻잎 찌꺼기를 버리지 말고 말려두었다가 모깃불처럼 태우면 모기는 물론 성가시게 하는 각종 벌레들까지 얼씬하지 않는다.

입안에서 냄새가 날 때
마늘이나 양파 등 향이 짙은 음식을 먹은 후 찻잎을 씹어주면 4~5분 내에 냄새가 없어진다.

불면증에 시달릴 때
우려 마시고 난 찻잎을 잘 말려서 베갯속으로 이용한다. 녹차 향으로 기분이 좋아질 뿐 아니라 잠을 부르는 작용이 있어 불면증에 좋다.

느끼하지 않아서 좋아요녹차만두
피부미용에 좋은 비타민C 가득~ 녹차

■ 준비할 재료
냉동 너비아니 100g, 쌀국수 30g, 풋고추 4개, 소금·후추 약간씩, 깨소금·참기름 ⅓작은술씩, 만두피(밀가루 2컵, 물 10큰술, 녹차가루 1큰술, 소금 ¼작은술)
■ 만드는 법
① 냉동 너비아니와 고추는 잘게 다져두고, 쌀국수는 끓는 물에 데쳐 적당한 길이로 잘라둔다.
② 너비아니 고기, 고추, 국수에 소금, 후추, 깨소금, 참기름을 넣고 버무린다.
③ 분량의 물에 녹차가루를 섞은 다음 밀가루에 넣고 조물조물 반죽해둔다.
④ 반죽을 지름 8cm 크기로 얇게 밀어 준비한다.
⑤ 만두피에 ②를 넣고 반달 모양으로 접어 뒤쪽에만 주름을 잡아 빚는다.
⑥ 찜통에 김이 오르면 만두를 넣고 쪄낸다.
피부미용에 좋은 비타민C 가득~ 녹차

① 분량의 물에 녹차가루를 넣고 섞어준 다음 밀가루에 넣어준다.② 반죽을 조물조물 치대어 녹차 물이 고루 배어들게 한다.③ 너비아니 고기와 고추는 잘게 다져두고, 쌀국수는 끓는 물에 넣고 데친 후 적당한 길이로 잘라둔다.④ 만두소 재료에 소금, 후추, 깨소금, 참기름으로 간하여 고루 섞어준다.
심심할 때 한개씩 맛보세요녹차잣쿠키
피부미용에 좋은 비타민C 가득~ 녹차

■ 준비할 재료
박력분 220g, 무염 버터 160g, 설탕 80g, 녹차 12g, 달걀 1개, 잣 10g
■ 만드는 법
① 실온에서 녹인 버터를 거품기로 저어가며 완전히 녹여준다.
② 녹인 버터에 달걀을 2~3회 정도 나누어 넣어 저어주고 분량의 설탕을 넣고 계속 저어준다.
③ 분량의 녹차와 밀가루를 체에 내린 다음 ②에 넣고 고루 잘 섞어준다.
④ 반죽을 조금씩 덜어 둥글게 모양을 낸 다음 가운데에 잣을 꽂고 오븐 팬에 가지런히 올린다.
⑤ ④를 170℃로 예열한 오븐에 넣고 15~20분간 구워준다.
피부미용에 좋은 비타민C 가득~ 녹차

① 볼에 상온에서 녹인 버터를 넣고 거품기로 저어준다.② ①에 달걀을 2~3번 나누어 넣어준다.③ 밀가루와 녹차가루를 체로 쳐서 ②에 넣어준다.④ 둥글게 예쁘게 모양 낸 반죽을 팬에 가지런히 담고 오븐에 구워준다.

상큼한 초록색이 입맛 당겨요~녹차비지찌개
피부미용에 좋은 비타민C 가득~ 녹차

■ 준비할 재료
돼지고기 100g, 비지 200g, 녹차가루 1작은술, 물 3컵, 김치 80g, 청·홍고추 1개씩, 대파 ½대, 다진 마늘 2큰술, 소금·간장 약간씩, 돼지고기양념(간장 1큰술, 참기름 1작은술, 생강즙 ¼작은술, 후추·깨소금 약간씩)
■ 만드는 법
① 메주콩은 씻어서 하룻밤 물에 불려놓는다. 이튿날 콩을 건져 믹서에 넣고 물 3컵에 녹차가루를 푼 녹차 물을 붓고 갈면 녹차비지가 된다.
② 돼지고기는 1cm 폭으로 길게 채썰고 살짝 양념해둔다.
③ 청·홍고추, 대파는 큼직큼직하게 어슷썰기 한다.
④ 마늘은 다져놓고 김치는 양념을 털고 물에 헹구어 꼭 짜서 2cm 길이로 썰어놓는다.
⑤ 냄비를 불에 얹어 뜨거워지면 돼지고기를 넣고 볶아준다.
⑥ 돼지고기가 노르스름하게 익으면 김치를 넣고 볶다가 비지를 넣고 끓인다.
⑦ 녹차비지가 익어서 비린내가 나지 않게 되면 고추와 대파, 마늘을 넣고 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보는 즐거움까지~녹차드레싱샐러드
피부미용에 좋은 비타민C 가득~ 녹차

■ 준비할 재료
바게트 1개, 샐러드용 야채 약간, 청·홍피망 ¼개씩, 녹차요구르트드레싱(플레인 요쿠르트 2개, 녹차가루 12g, 레몬 ¼개, 꿀 2큰술)
■ 만드는 법
① 바게트를 5cm 길이로 자르고 빵 속을 손으로 꾹꾹 눌러 통으로 만들어준다.
② 샐러드용 야채는 적당한 크기로 잘라 찬물에 담가두고 피망은 가늘게 채썰어준다.
③ 플레인 요구르트에 분량의 꿀과 녹차가루를 넣고 마지막에 레몬즙을 넣는다.
④ 바게트에 야채를 담고 녹차드레싱을 뿌려낸다.
피부미용에 좋은 비타민C 가득~ 녹차

① 바게트를 일정한 길이로 잘라 가운데를 손으로 꾹꾹 누른다.② 플레인 요구르트에 녹차가루를 넣고 잘 섞어준다.③ ②에 먹기 직전에 레몬즙을 뿌려준다.④ 빵 속에 샐러드 야채를 보기 좋게 담는다.

여성동아 2004년 1월 48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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