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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weet home_독자 솜씨 자랑

김혜수 주부의 리본공예 이야기

머리핀부터 리스까지, 만드는 재미가 쏠쏠∼

■ 기획·오지은 ■ 사진·홍중식 기자

2004. 01. 12

손재주 좋기로 소문난 김혜수 주부의 취미는 리본공예. 리본을 이용한 소품으로 집안 곳곳을 장식하거나 주위 사람들에게 선물할 정도로 그의 솜씨는 수준급이다. 머리핀부터 리스까지 아기자기한 리본공예 작품 엿보기.

김혜수 주부의 리본공예 이야기

손재주가 많아 이것저것 만들기를 좋아하는 김혜수 주부(31). 뜨개질이나 퀼트 등을 취미로 배우다가 우연히 문화센터에서 리본 공예를 접하고는 그 매력에 푹 빠져버렸다고 한다. 처음에는 딸아이의 머리핀을 만들어주려고 시작했던 것이 2년이 흐른 지금은 온 집안을 리본 공예 소품으로 장식할 정도가 되었다고. 가족이 모두 그가 만든 리본공예 작품을 좋아하지만 가장 좋아하는 사람은 바로 딸 태현이. 매일 아침 유치원에 갈 때마다 어울리는 리본핀을 고르는 것이 딸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이라고 한다.
“리본공예의 가장 큰 매력은 실용적이면서도 예술성이 높다는 점이에요. 재료비도 저렴하고 기법도 다양해 리본핀 이외에도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제품들도 많이 만들 수 있어요. 코사지나 리스 등을 만들어서 주위 사람들에게 선물로 주면 마음에 들어하는데 그때 가장 뿌듯하죠.”
그는 집안에 굴러다니는 낡거나 쓰지 않는 소품들도 리본공예로 재활용을 한다. 싫증난 앨범이나 액자, 빈 유리병을 꾸며 꽃병으로 활용하고, 선물로 받은 과일바구니도 리본으로 장식하면 이것저것 담아둘 수 있는 예쁜 수납 바구니로 변신된다.
쉽게 배울 수 있고 성취감도 높아
리본공예에 필요한 재료는 동대문 종합상가 5층이나 고속터미널 3층에서 구입한다. 리본 테이프부터 공예에 필요한 소품 부자재를 모두 살 수 있는 곳으로 소매로 구입하는 사람들에게 편리하다고. 헤어핀을 만들 경우에는 글루건, 철사, 테이프 등의 기본재료는 제외하고 약 1천∼2천원, 소품이나 액자는 5천원∼1만원이면 파는 것만큼 예쁜 액세서리를 만들 수 있다. 문화센터에서 일주일에 2시간 정도만 배우면 3개월 후에는 간단한 소품을 만들 수 있고 성취감도 느낄 수 있어 주부들의 취미생활로 적당하다고. 앞으로 1개월 후에 태어날 아기를 위해 아기용 헤어밴드를 색상별로 만들어놓았다며 환한 웃음을 보이는 김혜수 주부의 모습이 정말 행복해 보였다.
김혜수 주부에게 배우는 리본핀 만들기
김혜수 주부의 리본공예 이야기

1 리본 테이프를 11㎝, 9㎝, 2㎝ 길이로 각 2개씩 잘라 준비한다.2 11㎝와 9㎝ 리본을 둥글게 말아 붙인다.3 둥글게 만 9㎝ 리본과 11㎝ 리본을 글루건으로 붙인다.4 2㎝ 리본 테이프로 ③을 감아 고정시킨다.5 5㎝ 핀대 위에 완성된 리본을 붙인 다음 양쪽 끝을 글루건으로 고정한다.6 완성된 리본핀의 모습.

김혜수 주부의 리본공예 이야기

김혜수 주부의 리본공예 이야기

김혜수 주부의 리본공예 이야기

1 딸 태현이가 좋아하는 핑크 원피스에 벨벳 리본으로 코사지를 만들어 포인트를 주었다. 옷을 걸어둔 핑크 옷걸이도 직접 만든 소품. 사용하지 않는 철제 옷걸이에 리본을 감아 완성했다고.
2 코사지로도 핀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리본 액세서리.
3 주스가 담겨 있던 유리병은 와이어 리본으로 장식해 꽃병으로 사용한다.
4 화사한 리본장식의 리스를 방문에 걸어놓았다. 처음으로 만든 작품인데 생각보다 예쁘게 되어 애착이 간다고.
5 리본을 이용하여 만들어놓은 소품들. 촛대 장식과 액자, 포프리 주머니 등 갖가지 리본공예 작품들을 장식장 위에 올려놓았다.
6 선물용으로 받은 과일 바구니에 레이스천을 덧대고 체크 리본으로 장식하여 빵 바구니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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