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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년2개월 만에 건강한 딸 출산한 오현경

“남편 쏙 빼닮은 딸 모유로 예쁘고 건강하게 키울 거예요”

■ 글·이영래 기자 ■ 사진·조영철 기자, 동아일보 사진DB파트

입력 2003.12.03 13:25:00

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 오현경이 지난 10월30일 건강한 딸을 출산, 드디어 엄마가 됐다.
언론에 노출되는 것을 꺼려왔던 오현경은 비밀리에 서울 압구정동 미래와 희망 산부인과에서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3.2kg의 건강한 딸을 낳았다. 출산 직후, 그와 직접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결혼 1년2개월 만에 건강한 딸 출산한 오현경

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 오현경(33)이 엄마가 됐다. 오현경은 지난 10월30일 서울 압구정동 ‘미래와 희망’ 산부인과에서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3.2kg의 건강한 딸을 출산했다. 그동안 언론에 노출되는 것을 꺼려왔던 오현경은 출산 또한 외부에 비밀로 했다. 취재진을 의식한 듯, 오현경은 병원측에도 함구를 당부했다고 한다. 이 때문에 바로 앞 병실에 입원한 환자조차 오현경이 입원한 사실을 몰랐다고.
출산 소식을 접한 10월31일, 병실로 전화를 걸어 오현경과 직접 대화를 할 수 있었다.

갑자기 진통 와 예정일보다 빨리 출산
-출산을 축하합니다.
“전화 주셔서 고마워요. 지금 제왕절개를 한 데다 감기 몸살이 겹쳐 몸 상태가 말이 아니에요. 찾아오셔도 만나뵐 수 없는데 전화를 해주셔서 다행이네요.”
-몸 상태가 많이 안 좋은가요?
“그런 건 아니고요. 수술을 해서 아이를 낳았기 때문에 그런 거예요. 지금은 좀 움직일 수도 있고 그래요.”
-아기와 같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감기가 아기에게 옮을 염려는 없나요?
“나름대로 조심하고 있어요. 아기에게 젖을 직접 먹이고 싶어서 지금 잠시만 제가 데리고 있는 거예요. 아기 얼굴이 자꾸 보고 싶어서 같이 있는 게 좋아요(웃음).”
-누구를 닮았습니까?
“사람들이 남편 홍회장을 많이 닮았다고 하네요. 남편이 너무 좋아해요. 사실은 남편이 딸을 바랐거든요. 원하는 딸을 낳아서 너무 좋아요. 앞으로 예쁘게 키워야죠.”
결혼 1년2개월 만에 건강한 딸 출산한 오현경

-아이는 건강한가요?
“예정일까지는 꽤 남아 있었는데 갑자기 진통이 와서 병원을 찾았어요. 그런데 갑자기 진통이 심해져서 제왕절개로 낳게 된 거예요. 제가 나이도 있는데다, 예정일을 앞두고 낳는 거라 걱정도 많았는데 다행히 건강하고 예쁜 딸이 태어났어요. 몸무게도 3kg이 넘고 참 건강해요.”
-이름은 뭐라고 지었어요?
“아직 이름을 짓지 못했어요. 남편이 고민중이라고 하는데 아직 적당한 이름을 찾지 못했어요. 좋은 이름 지어주려고 뜸을 많이 들이고 있어요.”
-사진 촬영을 해주시면 좋겠는데요.
“죄송해요. 아이 얼굴은 공개 안할 거예요. 이번엔 그저 건강한 딸 낳았다고 써주세요.”

결혼 1년2개월 만에 건강한 딸 출산한 오현경

남편 홍승표 회장은 최근 방송·영화 콘텐츠 및 음반 제작사인 휴먼컴을 인수, 아내 오현경을 이사로 추천하기도 했다.


오현경은 회복이 빨라 4일 만에 병원에서 퇴원, 현재 한남동에 있는 그의 집에서 아기를 직접 돌보고 있다. 이로써 그는 지난해 9월11일 서울 소격동 사간 갤러리에서 양가 친지 30여명만 참석한 가운데 휴먼컴 홍승표 회장(당시 계몽사 회장)과 결혼식을 올린 지 1년2개월여 만에 행복한 엄마가 됐다.
오현경은 그동안 태교를 위해 태교 음악을 듣는 한편 요가와 꽃꽂이, 영어 등 여러 방면의 공부를 해왔다. 엄마가 공부하며 아이를 키워야 아이가 잘 자랄 수 있다는 생각에서였다. 오현경은 전화 인터뷰를 마치며 “앞으로 아이를 누구보다 잘 키우겠다”는 다짐의 말도 잊지 않았다.
오현경은 지난 여름 오상지로 이름을 바꾸고 기업체 임원으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그의 남편 홍승표 회장은 증자과정을 통해 코스닥 상장기업인 ‘바른손’의 인수협상을 벌이다 포기한 후, 방송·영화 콘텐츠 및 음반 제작사인 휴먼컴을 인수했다. 현재 오현경은 이 회사의 이사로 선임돼 있다. 이는 이름을 바꾸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오현경을 위한 남편 홍회장의 배려였다고 한다.
한편 지난 11월17일 저녁 6시반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선 ‘2004 휴먼컴 신사업 방향과 피노키오 3000’ 행사가 열렸다. 휴먼컴은 홍승표 계몽사 전 회장이 7월말 어드밴티지 인베스트 홀딩스를 통해 지분 51% 이상을 인수, 경영권을 장악한 회사로 90년대 초 ‘문방사우’, 워드프로세서 ‘글사랑’, 윈도용 서체 ‘휴먼 포트’ 등으로 유명했던 한국의 대표적인 IT기업이다. IMF 환란을 겪으면서 많은 변화를 겪어 TV 시트콤 외주제작 및 매니지먼트 사업에도 관여해왔는데, 지난 7월말 홍승표 회장이 경영권을 가지며 맞게 됐다.
최근 시네그룹으로부터 내년 5월 개봉될 예정인 가족용 3D 애니메이션 ‘피노키오 3000’의 국내 영화 배급권과 비디오 및 공중파, 케이블 판권, 캐릭터 판권 등 모든 권리를 인수받은 휴먼컴은 영화 배급 사업은 물론 캐릭터 사업, 화상 채팅 등의 인터넷 사업까지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날 행사장에 오현경이 나타날지 초미의 관심이 됐으나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 다만 행사를 주관한 홍회장을 통해 두 사람의 근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다음은 홍회장과의 일문일답.

결혼 1년2개월 만에 건강한 딸 출산한 오현경

두 사람의 결혼식 주례를 섰던 김동길 교수는 이날 행사에도 참석, 축사를 하기도 했다.


-축하합니다. 아기 이름은 지었습니까?
“채령이라고 지었습니다. 무늬 채(彩)자에 산봉우리 령(嶺)자를 쓰는데, 내가 지은 이름은 아니고 아내가 직접 지었습니다. 무척 고심 끝에 지은 이름인 것으로 알아요(웃음).”
-딸이 누구를 닮았어요?
“아내와 나, 둘 다 닮았어요(하지만 주변에선 홍회장의 판박이라고 했다).”
-아기는 잘 크나요?
“아내가 집에서 모유를 먹이고 있어요. 건강하고 너무 예쁩니다. 아기를 보는 것은 언제나 행복한 일 아닙니까? 딸이 예뻐서 행복해요.”
-오현경의 연예계 복귀는?
“앞으로 한 남자의 아내로서 한 아이의 어머니로서 살아갈 겁니다. 연예계 복귀는 하지 않을 거예요. 그리고 우리 회사 임원이지 않습니까? 휴먼컴 이사가 지금 아내의 직업이에요.”
이날 행사에서 축사를 한 김동길 교수는 “나는 사업이 잘될지 안될지는 잘 모른다. 다만 사람에 대해선 안다고 자부하는데 홍회장은 어떤 일을 하든 성공할 것으로 믿는다. 미국에 있던 시절에도 젊은 사업가로서, 금융가로서 인정을 받았던 사람으로 고국 와서 고생도 많이 했지만 이렇듯 번듯한 성과들을 만들어냈다. 나는 그를 귀재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그는 교만한 적 없고 항상 겸손하다. 더욱이 한 인간으로서 한 여성을 사랑하는 일에서 그는 많은 귀감을 준 인물이다.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순수하게 한 사람을 사랑하는 모습에서 깊은 감명을 받았다. 개인적으로 나는 그의 결혼식 주례를 선 인연이 있다. 부디 그의 사업이 성공하기를 기원한다”며 홍회장과의 개인적인 인연을 소개, 눈길을 끌었다.

여성동아 2003년 12월 48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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