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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2년 만에 ‘2세 갖기’ 성공한 김호진·김지호 부부

■ 글·조득진 기자 ■ 사진·동아일보 사진DB파트

입력 2003.11.10 16:13:00

스타 연예인 커플의 ‘2세 만들기’가 한창이다.
유준상·홍은희, 신은경·김정수 커플에 이어 김호진·김지호 부부가 2세를 갖는 데 성공했다. 결혼 후 서로 바쁜 일정 탓에 아이를 갖지 못하던 김호진·김지호 부부는 임신한 것을 알고는 바로 출산준비에 들어갈 정도로 들떠 있다고. 이들의 요즘생활.
결혼 2년 만에 ‘2세 갖기’ 성공한 김호진·김지호 부부

김호진은 출산준비 교실을 물색하는 등 ‘열성 아빠’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부부가 임신 사실을 안 것은 지난 9월초. 주위에 내색은 안했지만 내심 임신을 기다려오던 김지호(30)는 몸의 작은 변화를 금방 감지했다. 미열이 있고, 속이 조금 울렁이기 시작한 것.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강남의 한 산부인과를 찾은 그에게 의사는 환한 얼굴로 임신 사실을 전했다.
“부부가 무척 좋아했어요. 지난 2001년 12월 결혼을 하고 바로 아이를 가지려고 했는데 뜻대로 잘 안됐거든요. 결혼하고도 아이 소식이 없으면 ‘사이가 안 좋은 것 아니냐’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잖아요. 그런 시선도 부담스러웠을 거예요.”
부부의 소속사인 BS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김지호의 임신 사실을 확인해주며 “임신 소식을 전하던 김호진씨의 얼굴이 얼마나 밝았는지 모른다”고 전했다.

5대 독자인 김호진 내심 아들 기대
측근에 따르면 두 사람은 2세를 빨리 가질 계획이었으나 각자 연기 활동 때문에 그 뜻을 이루지 못하고 있었다고. 친한 연예인들의 아기 돌잔치에 참가할 때면 부러움이 가득 담긴 시선으로 아기를 바라보곤 했다고 한다.
측근은 또 “김호진씨가 KBS 일일연속극 ‘노란 손수건’ 촬영이 끝나면 부리나케 귀가하는 것을 보고 주변에서 ‘좋은 소식이 있는 것 아니냐?’며 자꾸 물었지만 한동안 임신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만일의 경우를 생각해 신중하게 처신했던 것 같다. 그 이유가 아내 김지호씨의 임신 때문이었다는 걸 최근에 알았다”고 전했다.
결혼 2년 만에 ‘2세 갖기’ 성공한 김호진·김지호 부부

애처가로 소문난 김호진은 벌써부터 라마즈 호흡법 등을 가르쳐주는 출산준비 교실을 물색하고 있다고 한다. 태교를 위해 아기자기한 동화책과 인형을 사들이고, 까다로워진 아내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 밤늦은 심부름도 자처해서 하고 있다고. 이런 까닭에 벌써부터 주변에 ‘열성 아빠’로 소문이 났다.
김지호는 내년 초여름에 태어날 아기가 딸이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호진은 겉으로는 “아들 딸 상관없다”고 말하고 있지만 5대 독자로서 내심 아들 욕심을 내비치고 있다고.
부부는 별다른 방송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김호진은 드라마 ‘노란 손수건’ 이후 차기 작품을 고르는 중이고, 김지호는 SBS 주말드라마 ‘정’ 이후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김지호는 최근 한 영화사로부터 영화출연 제의를 받고 “여자가 임신하면 일을 그만두어야 한다는 사회적 통념에 동의할 수 없다”며 조건이 맞으면 연기 활동에 복귀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동아 2003년 11월 47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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