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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부부 클리닉

2백회 맞은 인기 드라마 ‘사랑과 전쟁’ 단골 출연 탤런트 최석구·최성준·김예령·오지영이 밝힌 촬영 뒷이야기 & 실제 결혼생활

■ 글·조득진 기자 ■ 사진·조영철 기자 ■ 장소협찬·청담 안

2003. 10. 13

결혼과 이혼 사이에서 갈등하는 많은 이들에게 해결의 실마리를 제시해온 KBS 드라마 ‘부부클리닉-사랑과 전쟁’이 지난 9월5일로 2백회를 맞았다. 실제 이혼판례를 바탕으로 가정의 문제점을 리얼하게 다룬 것이 인기 비결.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이는 단골 출연자들과 함께 우리 시대의 결혼생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2백회 맞은 인기 드라마 ‘사랑과 전쟁’ 단골 출연 탤런트 최석구·최성준·김예령·오지영이 밝힌 촬영 뒷이야기 & 실제 결혼생활

4년째 주간 시청률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드라마 ‘사랑과 전쟁’. 남의 가정을 몰래 훔쳐보고 싶은 시청자의 욕구를 충족시켜줄 뿐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흔히 일어나는 소재의 생생함, 여기에 시청자 소재공모가 리얼리티를 살리면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시청자가 보내오는 사연은 월평균 50건 정도. 게다가 방송이 나가고 나면 게시판에는 단순한 의견표명에서부터 전문가적인 조언까지 이혼 찬성과 반대에 대한 의견이 수천건씩 오르고 있다. ‘나만 고통 받고 있는 게 아니구나’ 하는 동질감과 연대의식을 느낀 시청자들이 ‘사랑과 전쟁’의 마니아가 되고 있는 것이다.
결혼해 가정을 꾸리고 있는 탤런트 최성준, 김예령과 올가을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오지영, 마음은 늘 뜨거운 노총각 최석구가 드라마와 현실의 차이, 자신들이 생각하는 부부와 결혼생활에 대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드라마 속이긴 하지만 실제 가정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연기하고 있기 때문인지 약속 장소에 들어서는 이들의 모습은 ‘진짜’ 부부 같은 느낌이었다.

이별 연기에 몰입하다 눈물 흘려 오해 사기도

최석구(이하 석구) 우리 드라마의 가장 큰 특징은 불륜, 고부갈등, 의처증 같은 상투적인 소재에서 벗어나 부부 관계의 역전, 장모와 사위의 갈등, 쇼핑중독증, 인공수정에 의한 임신 등 소재의 다양성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 속에서도 각자 고정된 이미지가 있는 것 같은데…. 예령이가 가녀리고 늘 당하는 아내라면 지영이는 할말 다하는 아내, 성준이는 약간 변태적 남편, 저는 아내와 어머니 사이에서 방황하는 남편식으로 말이죠.
김예령(이하 예령) 맞아요. 저는 남편이나 시댁에게 당하고 가슴 아파하는 역할을 많이 했어요. 덕분에 시청자들의 동정 어린 사랑을 많이 받았죠. 제가 일방적으로 당하는 역할로 나오면 시청자들 반응은 대부분 이혼 찬성이에요. 그런데 어쩌다 악한 역할을 하면 이혼 반대가 많더라고요. 나름대로 고정 팬이 많이 생긴 것 같아 기분이 좋아요.
오지영(이하 지영) 저는 착한 역할은 거의 없고, 남의 결혼생활을 방해하거나 부부간에 문제를 일으키는 장본인으로 많이 나왔어요. 하긴 착한 역할보다는 악녀로 나왔을 때 더 반응이 좋았던 건 사실이지만, 하하. 석구오빠랑 출연한 ‘깡패 아내’가 방송된 후엔 게시판에 9천건이 넘는 의견이 올라와 깜짝 놀랐어요. 그중에는 ‘그 여자 고등학교 때 진짜로 학교 짱이었다’ ‘그건 연기가 아니었다’ ‘어쩐지…’ 같은 의견도 있어 곤혹스러웠죠. 뭐, 제 연기가 그만큼 리얼했다는 생각에 우쭐하기도 했지만….
석구 제 경우엔 의사 변호사 교수 등 ‘사’자 붙은 역할을 많이 한 것 같아요. 그것도 아주 우유부단한 성격으로…. 제가 그렇게 보이나 봐요. 개성 있는 역할을 하고 싶은데 늘 양복에 넥타이 차림이 많았죠. 제 이미지가 지적이라서 그렇다고도 하고, 하하.
최성준(이하 성준) 나도 양복, ‘사’자 잘 어울려. 그런데 저한테는 그런 역 안 맡기더라고요. 예전에는 멜로물의 주인공도 많이 맡았는데 요즘엔 주로 악역만 하고 있죠. 지난번엔 폭력 남편으로 나와 임신한 아내를 때리는 장면이 있었는데, 감독님이 누워 있는 아내의 배를 차는 게 너무 약하다며 “발로 밟는 것은 어떨까?” 하더군요. 방송 나간 다음날부터 주변 사람들이 슬슬 피하는 눈치던데…. 늘 시청자 투표에서 90% 이상 이혼 판정을 받는 남편 역할이죠.
지영 오빠는 생긴 건 착하게 생겼는데 왜 자꾸 악역을 맡는지 몰라.

2백회 맞은 인기 드라마 ‘사랑과 전쟁’ 단골 출연 탤런트 최석구·최성준·김예령·오지영이 밝힌 촬영 뒷이야기 & 실제 결혼생활

석구 연기력이 뛰어나니까 그렇지, 하하.
예령 기억에 남는 것은 여자로서, 사람으로서 목소리를 냈던 역할이에요. 지난해에 레즈비언으로 나온 적이 있는데, 허윤정씨가 마치 자신이 남편인 양 제 생활을 구속하고 저는 그를 사랑하면서도 죄책감에 시달리는 역할이었죠. 또 하나는 ‘화려한 유혹’편이었는데 남편을 승진시키기 위해 남편의 상사와 위험한 거래를 하는 주부 역할이었어요. 여자들이 꿈꾸는 일상에서의 일탈, ‘진짜 삶’을 살고 싶은 욕망을 다룬 이야기들이 기억에 남아요.
성준 언젠가는 마지막 장면에 “너를 포기하겠다”는 전화를 하는 대목이 있었는데 정말 눈물이 나오더라. 사랑하지만 더는 결혼생활을 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린 그 사람의 처지도 가엾고, 또 너무 연기에 몰입하다 보니 가슴이 찡하더군요. ‘오케이’ 소리에 정신을 차려 보니 스태프들이 모두 조용한 게 무슨 사연이 있나 하는 눈치더라고. 민망했지만 이후 한동안 여운이 남았어요.

드라마 속 역할이 실제 생활에도 도움
2백회 맞은 인기 드라마 ‘사랑과 전쟁’ 단골 출연 탤런트 최석구·최성준·김예령·오지영이 밝힌 촬영 뒷이야기 & 실제 결혼생활

최성준(38).<br>시청자 투표 결과 이혼 찬성 90%가 넘는 악역 남편 단골. 다양한 상황을 겪으며 아내를 이해하는 폭이 넓어졌다고.


예령 사실 제 결혼생활이 연기에 도움이 되기보다는 드라마 덕분에 제 결혼생활에 도움이 되는 게 많아요. 드라마 속의 다양한 역할을 통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거든요. 결혼은 남녀 당사자만의 결합이 아닌 두 가족이 하나로 합쳐지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기 때문에 “너희 집안은 어떻고…” 하는 발언을 하면 안되죠. 결혼 4년째인 저희 부부도 가끔 다투지만 극단적인 말은 하지 않으려 노력해요. 서로 존중하는 자세와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석구 예령이는 방송 끝나고 술 마시고 있으면 남편이 항상 데리러 와요. “오빠, 조금만 더 기다려” 하는 걸 보면 얼마나 결혼을 하고 싶은지…. 서로 챙겨주는 모습이 참 좋아 보여요.
성준 결혼 2년차인데 우린 신혼 초에 많이 싸웠어요. 아주 사소한 문제인데 그때마다 심하게 싸웠던 것 같아요. 예령씨 말대로 두 사람의 문제보다는 집안의 문제가 컸죠. 오랫동안 공직생활을 하신 장인어른은 소주 세잔 정도면 취하시는 분이거든요. 옛말에 ‘딸은 아버지를 보며 자란다’는 말이 있잖아요. 그러다 보니 술 좋아하는 저를 이해하지 못하더군요.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땡 출근, 땡 퇴근이 아니라, 잘 때 푹 자고 일할 때 몰아서 하는 식이잖아요. 살아온 과정이 다르니 문화도 다를 수밖에 없었던 거죠. 요즘이요? 많이 무뎌지기도 하고 닮아가고 있죠, 하하.
지영 계획대로라면 봄에 결혼을 했어야 하는데 이번 가을로 미뤘어요. 가수 이상우 선배가 소개해주었는데 사람도 좋고 또 나이도 나이인지라 조금 서둘렀죠. 그런데 갑자기 시어머님이 아프셔서 미룰 수밖에 없었죠. 결혼은 두 사람이 아닌, 두 집안의 결합이라는 말이 실감나더군요.
성준 혹시 시어머니 되실 분이 ‘깡패 아내’편을 보신 거 아냐? 아드님이 걱정이 되셨겠지, 하하.
지영 지난번에 찍은 드라마는 남편과의 관계는 무지하게 좋은데 시누이들과의 사이 때문에 결혼생활이 힘들다는 이야기였는데, 그걸 보면서 시댁과의 관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어요. 참, 석구오빠는 결혼을 하면 어떻게 살 거예요?



2백회 맞은 인기 드라마 ‘사랑과 전쟁’ 단골 출연 탤런트 최석구·최성준·김예령·오지영이 밝힌 촬영 뒷이야기 & 실제 결혼생활

왼쪽부터 최성준, 오지영, 최석구, 김예령. ‘부부란 모자라는 반쪽을 가져와서 나한테 채우는 게 아니라, 상대방의 모자라는 부분을 내가 채워줘야 하는 관계’라고 강조한다.


석구 드라마 탓인지 저를 유부남으로 보는 사람이 많아요. 하지만 저 엄연한 총각입니다, 하하. 저는 보수적인 편이어서 좀 걱정되기도 해요. 사실 아직까지도 결혼에 대한 환상이 많거든. 와이프가 맛있는 것 많이 해주고, 함께 손잡고 TV 보고, 해질녘이면 가까운 곳에 산책도 나가고 그렇게 사는 거 아닌가? 아니, 그렇게들 안 살아?
성준 형은 그래서 아직 장가를 못 간 거야, 하하. 전 결혼을 한 다음 친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어요. 저보다 먼저 결혼한 친구들이 부부싸움으로 고민을 하면 “야, 그게 뭐가 문제가 되냐? 잘 살아라”고 많이 호통을 쳤거든요. 그런데 막상 제가 결혼을 하고 보니 예상치 못한 수많은 상황이 발생하더군요.
석구 난 내 앞에서 그런 이야기하면 무지하게 기분 나빠. 장가 가지 말라는 것도 아니고 말야, 이거. 주변에선 “왜 결혼 안하느냐”고 묻지만 나이가 들수록 결혼에 대한 생각이 달라지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어렸을 때보다는 여러가지 조건과 현실적인 문제가 더 생기는 것 같고.
지영 오히려 그런 생각은 여자에게 더 큰 것 같아요. 아직까지 우리 사회에서 남자는 ‘고르는’ 입장이거든. 하지만 여자는, 그것도 좀 나이가 찬 여자는 누구의 선택만을 기다리는 경우가 많잖아요.


고부갈등의 주범은 뒷짐 진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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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령(33). <br>참한 외모와 상처 받는 역할을 많이 한 덕분에 고정 팬이 많다. 실제로는 시부모와 남편의 사랑을 듬뿍 받는 현명한 아내.


예령 가끔 친구들을 만나면 시댁 때문에 못 살겠다는 말을 들어요. 시부모 모시느라 자신의 인생을 희생하고 있다는 거죠.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면 서로 힘들어질 뿐이에요. 저도 시부모님을 모시고 사는데, 사실 촬영으로 피곤할 때도 며느리로서의 역할까지 하느라 힘들죠. 어머님이 많이 도와주시지만 부부만 사는 것과는 다르잖아요. 그러나 같이 사는 게 도움이 되나, 안되나 계산하지 않아요. 그건 스스로 마음을 감옥에 가두는 것이고, 그런 생각이 자신을 힘겹게 하거든요.
성준 고부간의 갈등문제에서 일단 젊은 사람들이 맞추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오랜 세월을 유교적인 생활과 사고방식에서 살아온 분을 하루아침에 바꿀 수는 없잖아요. 며느리가 먼저 맞추려고 노력하면 되는데 같이 잘잘못을 따지다 보면 관계가 악화되는 걸 주변에서 많이 봤어요.
석구 아직 결혼을 안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난 ‘사랑과 전쟁’ 보면서 며느리가 시어머니에게 따지고 나서는 거 보면 짜증이 나더라.
성준 장가 가긴 다 틀렸네, 하하.
지영 하지만 싸우는 모습이 될지라도 같이 살면서 풀어야 할 문제는 풀고 넘어가는 것이 편해요.
석구 아니 그래도 연세 드신 분들에게 따지고 그러면 안되죠. 어머니에게 잘못했다고 그러고, 방에 들어와 남편에게 풀면 되는데….
성준 형, 자꾸 그런 이야기하면 결혼이 힘들어진다니까.
예령 저도 시어머니한테 대드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드라마에선 극단적인 경우를 보이지만 보통의 경우는 다 그렇죠. 하지만 오빠 말처럼 그것을 남편에게 푼다고 해서 풀어지지 않아요. 남편도 자기 부모 욕하는 거 듣기 좋겠어요?
지영 남편은 “당신이 참으면 되지” 하지만 며느리는 하루 종일 시부모님과 함께 있잖아요. 그럼 그 시간 동안 일어나는 문제를 남편은 모르죠. 누군들 불편한 관계를 갖고 싶겠어요. 하지만 아무리 잘한다고 해도 자기 어머니처럼 해주지는 못하잖아요. 남편들이 그런 상황을 더 이해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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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구(40). <br>노총각인 그는 드라마 속 역할을 통해 핑크빛 환상이 아닌, 현실로서의 결혼생활에 접근중이다.


예령 부모 편을 드는 남편보다 더 나쁜 것은 고부간의 문제에 개입하지 않고 뒤로 물러서 있는 남편이죠. 남자가 중심을 딱 잡고 있을 때 그 집안이 화목해지는 거잖아요. 돈 벌어오는 게 가장이 아니라 자신의 역할이 어떤 것인지를 알아야 가장이죠.
성준 아내의 지혜로움도 필요하죠. 이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 지금이 남편에게 이야기할 적당한 시기인가, 아니라면 한번은 자신의 감정을 누르고 지나가는 그런 지혜가 있어야 한다고 봐요. 저 또한 사람관계 속에서 할 말이 너무 많아 목까지 치밀어올라올 때도 많지만 항상 참으려고 노력해요. 그러곤 기회를 봐서 좋은 때 이야기를 하죠. 부부간의 문제, 고부간의 문제도 그런 것 같아요.
석구 여자의 입장에서는 우유부단한 남자가 답답하겠지만 남자의 입장을 생각해보세요. 어머니와 아내, 부모님과 처갓집과의 관계에서 남자도 고민이 많고, 그러나 운신의 폭은 좁다는 것을 알아주었으면 해요. 시청자 의견엔 ‘남편이 중간에 중재를 하면 좋을 텐데’ 하는 의견이 많으나 그게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잖아요. 남편을 믿고 결혼한 것이니까 남편만 봤으면 하는 생각도 들고….
2백회 맞은 인기 드라마 ‘사랑과 전쟁’ 단골 출연 탤런트 최석구·최성준·김예령·오지영이 밝힌 촬영 뒷이야기 & 실제 결혼생활

오지영(32). <br>올가을 결혼을 앞둔 그에게 ‘사랑과 전쟁’은 신부수업과 같다. 문제를 덮어두면 썩게 마련, 대화로 풀어야 한다고 주장.


지영 하지만 아내도 사람이니까 불만이 생길 수밖에 없잖아요. 그런데 남편이 시어머니의 편을 들며 아내를 질타하면 그 아내는 설 데가 없어요.
성준 그건 남자도 마찬가지죠. 어머니에 대한 입장, 아내에 대한 입장이 다 있는데 그걸 어떻게 다 감내하냐고? 중간자로서의 역할, 남자의 고충도 커요. 아내는 이야기를 하고 설득을 하면 통하지만 부모님은 이해를 잘 못하시는 것도 생각을 해야 하고….
예령 부부의 일은 아무도 모른다는 말이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일반적인 기준을 가지고 들이대면 안된다고 봐요. 양쪽의 잘못이 다 있으니까 싸움이 시작되는 것이지, 어느 한쪽만의 문제로 이혼까지 가는 것은 아니거든요. 그러나 더 이상 남편은 ‘나 몰라라’ 뒷짐 진 채 아내에게 ‘총대’를 메게 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어요.
석구 ‘사랑과 전쟁’은 이혼을 안 시키려는 프로그램이에요. 이혼법정에서 4주의 유예기간을 주는 것과 같죠. 저희 드라마를 보면서 부부간의 문제를 분석하고, 냉철하게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를 갖게 해준다고 할까요.
성준 드라마를 찍으면서 많은 것을 배웠어요. 저도 조금 겪었던 일, 그리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에 대한 환기가 되었어요. 저희 드라마 관계자들 모두 ‘이혼예방 백신 프로’라는 자부심을 갖는 것도 그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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