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성동아 로고

Celeb 연예 특급

돌연 프랑스 파리로 미술유학 떠나는 심은하

■ 글·이영래 기자 ■ 사진·동아일보 사진DB파트

입력 2003.10.02 10:45:00

심은하가 프랑스 파리로 미술 유학을 떠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유학 사실은 그가 다니던 동양화 모임 ‘창매회’ 관계자를 통해 알려졌는데, ‘벌써 갔다’부터 ‘갈 예정이다’까지 구구한 설이 돌고 있으나
심은하의 가족들은 끝내 확인을 거부하고 있다.
다시 한번 미스터리에 휩싸인 심은하의 근황을 추적해보았다.
돌연 프랑스 파리로 미술유학 떠나는 심은하

지난 4월22일 서울 태평로 조선일보 미술관은 발 디딜틈 없이 몰려든 기자들로 관람이 불가능한 지경이 되고 말았다. 이날 전시장에 심은하(31)가 나타났기 때문에 벌어진 풍경이었다. 은퇴 2년 만에 ‘화가’로 데뷔한 심은하에 대한 관심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높았다.
지난 2001년 갑작스런 은퇴 선언 이후, 심은하는 화실과 집을 오가는 단조로운 생활을 하며 칩거해왔다. 은퇴 선언을 했음에도 그를 보고 싶다는 팬들의 성원은 끝없이 이어졌고, 여배우 공백 상태인 한국 영화계는 그의 본심을 알아보기 위해 끊임없이 러브콜을 보냈다.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해온 한 전자업체측은 ‘단발CF 8억원’의 파격적인 개런티를 제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심은하는 어떤 제의에도 응하지 않았다. 그 때문이었을까? 심은하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져만 갔고 끊임없이 컴백설이 제기됐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심은하가 아직까지 한번도 본인 입으로 ‘컴백’을 이야기해본 적이 없다는 사실이다. 지난 4월 전시회에 나타났을 때도 그는 “팬들 앞에 서서 주목받던 시절이 그립기도 했다. 하지만 3년이 고비라더니 이제 지금 생활에 완전히 적응이 됐고 만족하고 있다. 그림은 내게 주어진 또 하나의 재능이다. 이 재능을 곱게 기르고 싶다. 화실에 앉아 묵향을 맡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고 밝혀 컴백 의지가 없음을 명확히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은하의 컴백설은 끊임없이 재생산됐다. 전시회 이후엔 ‘대중 앞에 모습을 나타냈으니 이미 컴백한 것이 아니냐?’는 시선도 있었다. 하지만 심은하는 결국 이런 논란에 종지부를 찍을 생각인 것 같다.
지난 9월17일 한 스포츠 신문이 그의 유학 소식을 전했다. 이 스포츠 신문은 그가 소속해 있던 동양화 모임 창매회의 한 관계자 말을 인용 “심은하가 추석 연휴인 13일쯤 돌연 창매회를 그만두겠다고 했다. 너무나 갑작스러운 일이라 이유를 물어보니 ‘프랑스로 유학간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또 이 신문은 심은하가 “9월말이나 늦어도 10월초 파리로 떠날 예정이다”고 일정까지 밝혔다.
하지만 심은하의 유학 보도는 또 하나의 미스터리를 낳고 말았다. 이는 현재 심은하의 행적이 묘연한데다 “이미 유학을 갔다”고 하는 등 관계자들의 말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먼저 그가 다니던 ‘매정화실’을 찾았다. 화실 관계자는 “이제 나오지 않는다. 이미 2주 전부터 나오지 않았는데 지난 13일쯤 인사하러 왔었다. 그림 공부를 하러 간다고 해 축하해주었을 뿐, 별도의 송별회는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심은하는 이미 출국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돌연 프랑스 파리로 미술유학 떠나는 심은하

프랑스 파리는 현재 그의 두 여동생이 유학을 가 있는 곳. 심은하는 이곳에서 정식으로 서양화를 배워볼 계획이라고 한다.


과연 그는 이미 출국한 것일까?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있는 그의 집을 찾아 그의 아버지를 만나보았지만 아버지는 “잘 모른다”는 말만 할 뿐, 어떤 상황도 확인해주지 않았다. 유학을 갔거나 갈 예정이라면 ‘맞다’ ‘틀리다’ 등 어떤 코멘트가 나왔을 것인데 취재진의 잇따른 방문에도 확인 자체를 거부한 것.
사실 프랑스 유학 계획은 이번에 처음 나온 말도 아니고 신빙성이 없는 것도 아니다. 심은하는 은퇴 선언 당시부터 프랑스 유학을 심각하게 검토했다. 심은하는 SBS 드라마 ‘청춘의 덫’ 등으로 한창 주가를 올리던 지난 2000년, 미술 유학을 떠날 계획을 세운 적이 있었다. 성남 성일여고 때부터 미술에 관심을 두었던 그는 뉴욕에서 미술을 전공할 예정으로, 동생 반야양과 함께 뉴욕의 아트 스쿨 입학허가까지 받았다. 당시 심은하는 유학지로 프랑스와 뉴욕을 놓고 갈등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결국 국내에 남아 매정 민경찬 선생에게 동양화를 사사하는 쪽을 택한 것. 그때 동생 반야씨는 프랑스로 유학을 떠났고, 이어 막내 보리양까지 프랑스로 출국해 현재 두 동생은 모두 프랑스에서 미술을 공부하고 있다.
심은하의 한 측근은 “심은하가 여러 사정상 국내에 남았지만 프랑스에 유학 가 그림을 배우고 싶은 욕심은 여전히 가지고 있었다. 이제 때가 됐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파리는 동생 둘이 유학하고 있는 곳이고 99년말 영화 ‘인터뷰’ 촬영을 위해 머문 적도 있기 때문에 그에겐 낯선 곳이 아니다. 프랑스 유학은 급작스럽게 결정한 것이 아니다”며 저간의 사정을 전했다. 하지만 그 또한 “묘한 것은 다음 주중에 만나기로 약속한 사람도 있는 것으로 아는데 벌써 출국했다는 보도가 나온다는 사실이다. 나도 출국했는지, 안했는지는 모른다”고 전하기도 했다.
어찌됐건 심은하의 행적이 분명하지 않은 터라 연예가에서는 각종 추측이 난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단 ‘유학을 간 것이냐, 갈 것이냐’는 의문이 있는데다 ‘진짜 가는 것이 맞느냐’는 의문까지 다시 한번 연예계는 심은하 때문에 시끄럽다.

여성동아 2003년 10월 478호
좋아요

Print Edition

How to be a woman

생각하는 여자가 읽는 매거진! 지금 바로 만나보세요.

이번호목차이번 호 구입하기

독자알림

더보기

Follow up on SNS

여성동아 에디터가 핫뉴스, 최신 트렌드와 이벤트를
실시간으로 전해 드립니다.

  • 여성동아 페이스북
  • 여성동아 인스타그램
  • 여성동아 유튜브
  • 여성동아 네이버포스트
  • 여성동아 네이버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