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EOPLE

쇼핑 가이드

우리집에 딱 맞는 공기청정기 고르기

숨쉬는 느낌이 달라요~

■ 기획·이지현 ■ 글·김이연 ■ 사진·지재만 기자 ■ 제품협찬·삼성전자·JM글로벌 청풍 웅진코웨이 에어이숍 청호나이스

2003. 08. 05

나날이 오염되어가는 생활환경 때문에 공기청정기는 이제 가정의 필수품이 됐다. 이런 추세에 발맞춰 많은 제품이 출시되고 있지만 우리집에 꼭 맞는 제품을 고르기란 쉽지 않은 일. 공기청정기를 고를 땐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하는지 자세히 알아보았다.

우리집에 딱 맞는 공기청정기 고르기

공기청정기는 가족의 건강과 직결된 물건이기 때문에 특히 신중하게 골라야 한다. 요즘 출시되는 제품들은 기본적인 공기청정 기능 외에도 산소·음이온 발생, 가습, 살균까지 다양한 기능을 더한데다 작고 심플한 디자인 등 인테리어 감각까지 고려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언론보도를 보면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엉터리 제품도 많고 어떤 것은 기준치를 초과하는 양의 오존을 발생시키는 것으로 나타나 주부들이 제품을 선택하기가 쉽지 않다. 제조사마다 자사 제품의 장점을 내세우고 있지만 공기청정기는 눈에 보이지 않는 공기를 대상으로 한 제품이어서 성능을 비교하기가 힘들기 때문. 하지만 몇가지 사전지식이 있으면 각 가정에 맞는 제품을 고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PART·1 공기청정기 구입 전 꼼꼼 체크
우리집 주거환경 고려하기
주거환경은 집 평수와 함께 아파트인지 일반주택인지, 지어진 지 얼마나 됐는지를 말하는 것. 평형대에 적합한 제품을 구입해야 하지만 제조사가 정한 ‘몇평형 제품’은 어디까지나 제조사 자체적으로 정한 것이라 액면 그대로 믿을 수는 없다. 일부 유명회사 제품 중에는 권장 사용평형과 별개로 ‘실평수’라고 해서 실제 정화면적을 표시해놓기도 하지만 사용면적을 과장한 제품도 많고 브랜드별로 차이가 크므로 구입 전에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하거나 정보를 꼼꼼히 수집해볼 것을 권한다.
일반적으로 30평형 아파트에는 30평대 제품 한대를 놓기보다 거실에는 대용량 한대를, 방에는 작은 용량의 제품을 따로 놓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그리고 황사로 오염도가 높아지는 때는 실제 집안 면적보다 50% 정도 넓은 면적을 정화할 수 있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살고 있는 집이 지은 지 3년 이내라면 실내 건축자재에서 방출되는 오염물질도 고려해 반드시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신축 1년 미만인 건물에는 미세먼지 제거와 탈취력이 뛰어난 HEPA필터와 활성탄필터를 사용하는 제품을 구입하도록 한다.
지하나 반지하 역시 공기청정기가 꼭 필요한 곳. 집 구조상 냄새가 잘 빠지지 않기 때문에 탈취필터가 부착된 제품이나 활성탄필터를 사용한 제품이 좋다.

주변환경 살펴보기
지금 살고 있는 곳이 도심이나 도로변에 위치해 있다면 당연히 공기오염도가 높다. 이런 환경에서는 주기적으로 환기를 해야만 실내에 오염물질이 계속 쌓이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이처럼 도심이나 도로 주변에 거주할 때는 1시간 동안 주거공간 전체의 공기를 3~5회 순화시킬 수 있는 강력한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반면 주변환경 오염도가 높지 않은 곳에서는 유지비도 들지 않고 소음이 없는 음이온 공기청정기나 적당한 중저가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

가족상황 체크하기
가족 중에 임산부나 영유아,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 호흡기가 약한 사람, 노인 등이 있는 경우에는 꽃가루나 미세먼지 등의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러므로 음이온 공기청정기처럼 팬이 없는 제품보다는 흡입력이 강한 제품을 선택하고 가능하면 고성능 HEPA필터를 사용한 제품을 구입한다.

우리집에 딱 맞는 공기청정기 고르기

예산, 유지비 꼼꼼히 비교하기
공기청정기는 10만원대부터 몇백만원 하는 제품까지 매우 다양하다. 가장 저렴한 제품이 음이온 공기청정기로 20만~30만원 정도 한다. HEPA필터를 사용한 제품은 40만~60만원선, 복합필터 제품은 60만~1백만원 정도다.
요즘에는 구입비용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제품을 ‘렌털’해주는 경우도 많은데 대표적인 업체는 웅진코웨이와 JM글로벌. 매월 저렴한 요금으로 공기청정기를 임대해주고 필터교환, 청소 등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공기청정기는 다른 가전제품과 달리 유지비가 들어가기 때문에 이런 사실을 고려해 예산을 책정해야 한다.
음이온 공기청정기는 구입비용도 저렴하고 전기료 외에는 유지비도 들지 않지만, 필터형 공기청정기는 필터교체 비용이 만만치 않다. 따라서 필터 교체주기와 필터가격을 계산해 월간 유지비용을 산출해보고 구입할 때 참고한다.
HEPA필터 공기청정기는 한달에 8천~1만원, 복합필터형은 1만~1만5천원 정도 유지비가 든다. 복합필터 제품 중 전기집진장치를 사용한 제품은 보조필터만 교체하면 되므로 유지비도 월 5천원선으로 적게 든다. 워터필터는 필터 대신 물을 사용해 유지비용이 많이 들지는 않지만, 세균번식을 막기 위한 첨가약품이 따로 필요한 제품도 있으므로 비용을 잘 따져봐야 한다.




우리집에 딱 맞는 공기청정기 고르기

AC-120
대용량 공기청정기로 40~ 50평 아파트나 단독 주택에 사용하기 좋다. 12단계 청정시스템을 도입하여 유해 물질을 효과적으로 분해하고, 테이블 모양으로 디자인되어 침실, 거실 등에서 가구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1백10만원 삼성전자.

AC-121
HEPA 필터와 3중 광촉매 탈취장치로 살균, 청정 기능을 보강한 제품. 음이온을 발생시켜 삼림욕 효과가 뛰어나고, 필터 교환이 쉬워 사용하기 편리하다. 실평수 12평형 제품으로 블루와 레드 두가지 컬러가 있다. 69만원 삼성전자.

JM 산소피아 하이플러스
실외기와 실내기가 분리되어 있던 기존의 산소발생기와 공기청정기를 하나로 통합해 공간문제를 해결했고, 산소 흡입기가 부착되어 신선한 고순도 산소를 직접 흡입할 수 있도록 했다. HEPA필터와 저밀도 항균필터를 장착하고 있으며 음이온 발생으로 숲속에 있는 것 같은 청정함을 유지할 수 있다. 1백98만원(렌털시 월 4만9천원) JM글로벌.

청풍무구
7단계 유로형 먼지제거, 초강력 필터 방식으로 먼지·냄새 제거, 살균력이 더 강화된 제품. 일산화탄소에서 독감바이러스까지 제거할 수 있는 신개념의 공기청정기다. 98만원 청풍.

JM 수프로
일본 미쯔이 화학의 초강력 HEPA 항균필터를 사용하여 각종 오염물질을 99.97% 이상 잡아내고 인체에 유해한 바이러스, 곰팡이, 세균 등의 번식을 억제해준다. 또한 유해가스, 음식물 냄새 등을 감지한 다음 자동으로 풍량을 조절하여 악취를 단시간 안에 제거해준다. JMA-401 59만5천원, JMA-402 39만6천원 JM글로벌.
우리집에 딱 맞는 공기청정기 고르기

그린나라 20
1초에 10만~20만개의 전자를 방출하여 오염된 공기를 정화하고 공기 1cc당 1천개 이상의 음이온을 유지하도록 해준다. 집진판과 동판을 정기적으로 물에 닦아 사용하면 되고 따로 유지관리비가 들지 않는다. 19만8천원 청풍.

삼정인버터 SA-900
미디엄필터, HEPA필터, 탈취필터의 3단계 필터에 음이온 발생기능을 더해 정화력과 쾌적함을 더한 제품. 실평수 12평 제품으로 넓은 방이나 원룸형 주택, 20평 이하 아파트 거실에 사용하기 좋다. 19만5천원 에어이숍.

케어스
4개월에 한번씩 정기점검과 무료 필터교환 서비스가 이뤄지는 렌털형 제품. HEPA필터와 유해가스는 물론 냄새까지 제거할 수 있는 복합탈취필터를 장착하고 있다. 센서를 통해 실내 오염상태를 진단하여 자동 운전하는 에너지 절감형 제품. 회원등록비 7만원. 월 1만9천원 웅진코웨이.

오즈
4단계 복합 필터방식을 적용하여 공기정화 능력이 탁월한 것은 물론 전기집진기와 유사한 플라즈마 집진부와 HEPA 필터를 함께 사용하여 청정효율을 극대화시켰다. 수직, 수평은 물론 벽걸이 방식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한 제품. 1백98만원 청호나이스.

벤타 LW-42
독일 벤타(Venta)사의 워터필터형 공기청정기로 공기정화는 물론 가습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 제품. 물의 흡착력과 바이오 압소버의 살균력을 이용하여 담배연기 및 악취제거 능력이 좋고 장시간 사용할 때도 공기 정화 기능이 항상 일정하다. 49만8천원 에어이숍.

  • 추천 0
  • 댓글 0
  • 목차
  • 공유
댓글 0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