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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eb Star Rush 1

영화 ‘조폭마누라2’ 카메오 출연 위해 한국 찾은 중국 톱스타 장쯔이

■ 글·이영래 기자 ■ 사진·박해윤 기자

입력 2003.08.01 11:43:00

영화 ‘와호장룡’ ‘집으로 가는 길’ 등에서 강한 인상을 남기며 세계적 스타로 떠오른 중국 여배우 장쯔이가 최근 한국을 방문했다.
그의 이번 방한은 그가 한국영화 ‘조폭 마누라2-돌아온 전설’에 카메오 출연하기로 하면서 이루어진 것.
영화 ‘조폭마누라2’ 카메오 출연 위해 한국 찾은 중국 톱스타 장쯔이

영화 ‘집으로 가는 길’ ‘와호장룡’ ‘영웅’ 등을 통해 세계적 스타로 자리잡은 중국 여배우 장쯔이(23)가 지난 7월9일 내한, 서울하얏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의 이번 방한은 신은경 주연의 영화 ‘조폭마누라 2-돌아온 전설’에 카메오 출연을 위해서다. 방한 다음날인 7월10일, 장쯔이는 영화 마지막 부분에 중국삼합회 보스로 등장, 콘테이너 박스 위에서 신은경과 치열한 칼싸움을 벌이는 장면을 촬영했다. 그는 이 촬영을 마치자마자 미국 LA로 출국했다.
장쯔이는 한국영화 ‘무사’에 출연하는 등 한국과 깊은 인연을 가져왔는데, “앞으로 한국영화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기회가 꼭 생겼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밝히기도 했다. 다음은 그와의 기자회견 일문일답.
-영화 ‘조폭마누라2’에 출연하게 된 계기는?
“홍콩에서 영화 ‘조폭마누라’를 무척 인상깊게 봤다. ‘조폭마누라2’의 시나리오를 중국어로 번역해줘 봤는데 무척 재미있었다. 한국과 중국은 전통문화가 비슷해 서로 교감할 수 있는 것 같다. 한중 문화 교류를 위해 노 개런티로 카메오 출연을 결정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코미디를 해본 적이 없어 좋은 기회가 될 거라 생각했다.”
-신은경을 직접 보니 어떤가?
“영화 속에서 봤을 때는 무척 강하고 터프한 여자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직접 보니 친절하고 다정한 이미지라 놀랐다. 자신의 성격과 전혀 다른 역할을 이토록 훌륭히 소화해낼 수 있다니 정말 놀라운 배우다.”
-카메오로 출연하는 장면은 어떤 장면인가?
“영화 마지막 부분에 중국 삼합회 보스로 출연, 콘테이너 박스 위에서 신은경과 결투를 하는 장면이다. 나는 연검을 들고 싸우고, 신은경은 전편과 마찬가지로 가위를 들고 싸운다.”
-이 영화를 찍다가 신은경은 심한 눈부상을 입기도 했는데 두렵지 않나?
“액션영화를 찍다 보면 부상은 당연히 있는 일이다. 신체를 단련하고 의지를 키울 수 있어 좋다고 생각한다. 어릴 때 6년 동안 무용을 배웠는데, 그 덕에 액션에 잘 적응할 수 있는 것 같다. 두려워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하겠다.”
-한국에 대한 인상은 어떤가?
영화 ‘조폭마누라2’ 카메오 출연 위해 한국 찾은 중국 톱스타 장쯔이

장쯔이와 신은경은 영화 마지막 장면에서 가위와 연검을 들고 격돌, 자웅을 가린다.


“이번이 다섯번째 한국방문인데 비행기로 3시간이면 오는 곳이라 외국 같지가 않다. 게다가 학생 시절에 한국 전통악기인 북과 장고를 배워 여러가지로 나에게 익숙하다.”
-한국배우 중 같이 출연하고 싶은 배우가 있나?
“여러분도 알다시피 중국에선 많은 한국배우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영화 ‘무사’에서 안성기, 정우성 등과 작업했는데 이분들에게 많은 감명을 받았다. 좋은 분들이고 많이 배웠다. 이들과 다시 한번 영화를 찍고 싶다.”

-한국영화에 대한 인상은 어떤가?
“한국영화는 창의적이고 재밌다. 한국내 시장 점유율이 50%에 육박한다고 들었다. 중국에 한류가 일고 있듯이 한국영화는 국제화 되고 있고 앞서가고 있다. 개인적으로 한국영화인에 대해 느끼는 감동이 크다. 이번 칸영화제엔 한국영화가 단 한편도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그럼에도 20여개 한국영화사 관계자들이 와서 영화제를 관람했다. 영화에 대한 그런 열정, 관심이 부러웠다.”
-할리우드 영화에 진출할 생각은 없나?
“제의는 많다. 하지만 들어오는 배역 중에 하고 싶은 역이 없다. 보통 팔려가는 여자나 창녀 등 머리를 쓸 줄 모르는 배역만 주어진다. 이런 현실이 안타깝다.”

여성동아 2003년 8월 47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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