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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별책부록|Family Vacance

별장처럼 편안하고 운치있는 펜션 여행 : 제주도

■ 기획·최미선 기자 ■ 글·한은희, 이동미 ■ 사진·한은희, 동아일보 사진DB파트 ■ 미술·윤상석 최진이 김영화 이은이 기자 ■ DTP·김현주

입력 2003.07.14 17:38:00

집을 떠나면 아무래도 잠자리가 가장 신경쓰인다. 잠자리가 불편하면 여행이 즐겁지 않다.
이런 걱정을 말끔히 덜어주는 곳이 바로 요즘 떠오르고 있는 펜션이다.
내집처럼 편안하고, 인근 관광지도 쉽게 돌아볼 수 있는 곳에 자리잡고 있는 것이 펜션의 매력.
올여름 가족휴가는 안락함을 주는 펜션에서 즐겨보는 것이 어떨까.
푸른 물결 넘실대는 바다. 여름이면 누구나 동경하는 바다를 올여름엔 제주에서 즐겨보자. 제주의 속살까지 비추는 환한 바다를 앞에 두고 있는 올리브하우스.
별장처럼 편안하고 운치있는 펜션 여행 : 제주도

통나무로 지은 고급 펜션 올리브하우스. 객실에서 시원한 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제주도 남제주군 남원읍 남원리에 위치한 올리브하우스는 2002년 6월에 문을 연 펜션 단지다. 바다를 맞대고 있는 이곳에 펜션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누구도 생각지 못했다고 한다. 그것은 펜션이 위치한 자리가 도로에서 보이지 않는 곳이고 펜션이라는 문화가 아직 생소했기 때문. 그러나 5명의 남원 주민과 (주)대장정여행사가 각각 건물을 한 동씩 지어 이곳에 펜션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1년후 자연 친화적인 건물과 서비스로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펜션이 지금처럼 자리매김하게 된 데는 펜션 주위의 환경도 한몫했다. 솔숲으로 둘러싸인 펜션은 한라산에서부터 불어오는 바람에 솔향을 가득 실어 객실까지 보내준다. 게다가 시원하게 불어오는 해풍은 휴식을 위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피로를 풀어준다. 또, 제주 으뜸의 바다 경승지인 남원 큰엉 산책로가 바로 옆에서 시작되고 펜션에서 10m 정도만 나가면 바다를 만날 수 있다. 물론 객실에서도 바다를 볼 수 있다. 아름다운 경치뿐만 아니라 수공으로 지어진 캐나다산 통나무 주택이 안정감과 시원함 그리고 편안함을 더해준다.

바로 앞바다에서 만나는 돌고래떼 그리고 솔숲의 싱그러움
우연히 돌린 눈길 끝에서 돌고래떼를 발견한 적이 있는지…. 이곳에서는 객실에서도 돌고래를 만날 수 있다. 물론 늘 돌고래를 만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돌고래가 자주 출현하는 시기인 장마철과 9월에는 심심찮게 돌고래를 만날 수 있다. 돌고래가 이동하는 길이 펜션 앞바다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아이와 함께라면 더욱 의미있는 경험이 될 것이다. 수족관 안에 들어있는 돌고래가 아닌 실제 바닷속에 있는 돌고래를 볼 수 있는 기회는 그리 흔치 않기 때문이다.
돌고래와 함께 즐거운 아침을 시작했다면 아이와 함께 펜션 앞에서 바다를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로 나서보자. 남원 큰엉 경승지를 산책하기에 가장 좋은 시간은 이른 아침과 해질녘이다. 이른 아침 떠오르는 태양의 힘을 느낄 수 있어 좋고, 해질녘에는 바다를 가득 메우고 조업하는 배들이 내뿜는 야경이 아름답다.
자동차를 빌려 타고 제주를 돌아보는 것도 좋지만 가까운 거리라면 복잡한 피서인파를 피해 자전거로 돌아보는 것도 좋다. 펜션에서 자전거 15대를 준비해놓고 무료로 대여해준다.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간단한 낚시도구도 준비해 가자. 남원 큰엉 앞 갯바위는 낚시꾼들에게는 잘 알려진 낚시 포인트로 여름이면 많은 낚시꾼들이 펜션 앞바다를 찾는다. 여름에는 갯돔, 구리, 감성돔들이 잘 잡힌다. 사전에 부탁을 하면 펜션에서 낚싯배를 예약해준다. 낚시가 잘 되었다면 앞마당에 불을 지피고 갓 잡아온 물고기를 은박지에 싸서 구워 먹는다. 바비큐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펜션의 별미다.
올리브하우스 기본정보
별장처럼 편안하고 운치있는 펜션 여행 : 제주도

펜션 실내는 복층구조로 이루어져 있어 평형에 비해 넓게 사용할 수 있다.


올리브하우스는 올리브 통나무와 올리브 풍경, 올리브 럭셔리 3개 동이 올리브라는 브랜드 이름으로 함께 운영되고 있다. 각 동에는 19평형 객실이 5개씩 만들어져 있다. 동일한 평형을 가장 넓게 쓸 수 있는 복층구조로 지어져 1층에는 온돌방과 주방, 화장실이 있는 원룸이, 2층에는 침대가 놓여 있다. 바비큐 데크도 준비되어 있다. 객실 내에는 소파, TV, 에어컨, 냉장고, 싱크대, 밥솥, 식기류, 오디오, 침대, 화장대, 화장실이 있다. 객실 요금은 성수기(7월17일~8월31일)에는 20만원(기준인원 4명, 최대인원 6명. 추가이불 1채당 1만원)이다. 7일 전까지는 환불과 취소가 가능하나 그 이후에는 환불이 안된다.
예약 및 문의 064-764-9933 홈페이지 www.olivehouse.co.kr
[찾아가는 길]
제주공항에서 12번 동회귀선을 이용하여 남원 방향으로 직진. 영화박물관 이정표를 따라 가면 된다. 영화박물관 담장을 끼고 있는 도로를 따라 바다 방향으로 내려가면 별주부전이 보인다. 별주부전을 바라보며 좌회전하면 올리브하우스.
[주변 볼거리]
신영 영화박물관

펜션에서 도보로 약 15분 거리에 위치한 신영 영화박물관은 박물관 내에 전시한 다양한 방송용 장비들과 영화와 관련된 자료들을 전시 체험하는 곳이다. 특히 이곳의 백미는 정원 가득한 영화 포스터들과 영화 속 캐릭터들이 어우러져 있는 뒷마당이다. 아이들과 함께 캐릭터 사이를 누비며 사진촬영을 하며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공간이다. 영화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어서 더욱 좋다. 개관시간 오전 8시30분~오후 7시, 관람료 어른 6천원, 청소년 4천원, 5세 이상~초등학생 3천원. 문의 064-764-7777 www.jejuscm.co.kr
[맛집]
별주부전

펜션 입구에 자리잡은 별주부전은 2002년 8월에 펜션과의 인연으로 이곳에 문을 열었다. 85년부터 서귀포에서 유명한 양식집을 운영하던 이 식당의 주인을 특별히 펜션의 점주들이 이곳으로 불러들인 것. 그래서 이 식당은 1층에서는 한식을, 2층에서는 양식을 주 메뉴로 한다. 흑돼지 허브 바비큐(1인분 1만원)는 제주 토종돼지를 공급받아 커피와 각종 허브를 발라 밀감나무 톱밥으로 9시간 훈제한 것을 얇게 썬 것으로 달군 무쇠 접시에 담아낸다. 기름 꽃이 잘 핀 흑돼지 생구이(1인분 1만원)도 맛있다. 영업시간 오전 8시~밤 12시, 연중무휴. 문의 064-764-8899

넘실대는 파도, 새하얗게 부서지는 포말. 신의 손길이 닿은 듯 정교하게 쌓여있는 검붉은 돌기둥이 병풍처럼 펼쳐지는 곳, 에머랄드빛 바다와 하늘이 그림처럼 펼쳐지는 그곳에 나폴리 펜션이 자리잡고 있다.
별장처럼 편안하고 운치있는 펜션 여행 : 제주도

제제주도 서귀포시 대포동에 있는 작은 포구 대포항. 저녁이면 붉은 노을을 등지고 엄마 품에 안긴 아기처럼 포근히 휴식을 취하는 작은 배들을 뒤로하고 상큼한 바닷바람이 불어와 머무는 나지막한 언덕 위에 나폴리 펜션이 대포항을 굽어보고 있다. 발코니에 나서면 제주 바다의 미풍이 온몸을 휘감는다. 낮에는 끝없이 펼쳐진 제주의 바다가 유혹하고 밤에는 ‘세계 3대 미항’이라는 이탈리아의 나폴리 항구보다도 예쁜 대포항의 야경이 손짓한다.
또한 자연의 위대함과 절묘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주상절리가 지척에 있다. 제주도 지정 문화재 기념물 제 50호로 지정된 주상절리는 신이 만든 걸작품으로 파도가 심한 날이면 높이 20m 이상 용솟음치는 물보라가 장관을 이룬다. 고개를 돌리면 한라산이 한눈에 들어와 이곳에서 하룻밤만 묵어가려고 했던 여행객들이 대개 하루 이틀 더 묵어간다고.

자전거, 낚싯대 무료, 관광지 할인, 감귤나무 무료 분양
열린 창으로 해송의 향기가 코 끝에 감도는 나폴리 펜션은 언덕을 이용해 위와 아래에 건물을 적절히 배치해 멀리서 보면 커다란 성처럼 보인다. 펜션 앞쪽에는 아이들이 좋아할 야외 놀이터가 있고 왼편엔 감귤체험농장이 있다. 카페처럼 꾸민 서비스룸에서 커피를 마시거나 책을 보다가 객실로 안내받는 데 이중 14평형은 복층구조로 작은 다락방이 있어 아이들이 좋아하고, 12~20평의 객실에서는 대포항이 발 아래로 보이고 201호 객실에서는 한라산 정상이 손에 잡힐 듯 보인다.
별장처럼 편안하고 운치있는 펜션 여행 : 제주도

경치 좋고 시설 좋은 나폴리 펜션은 안락하고 깨끗하여 귀한 대접을 받고 있음을 느끼게 하는 곳이다. 펜션 왼편의 감귤 농장은 수확 시기가 지나도 따지 않는다. 투숙객들이 마음껏 구경하고 따먹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게다가 요즘에는 투숙 가족당 한 그루의 감귤나무를 무료 분양하고 있다. 나무는 나폴리에서 관리해주고 자라는 동안 이메일로 사진을 보내준다. 수확시기(11월~12월)에 나폴리를 다시 찾으면 탐스러운 감귤을 직접 딸 수 있으며 서비스로 10%의 객실 할인혜택도 받는다. 행사는 7월까지이나 를 보고 왔다고 하면 8월말까지 감귤나무를 분양받을 수 있다.

앞바다는 낚시 천국이어서 초보자들도 갯바위 낚시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낚싯대를 무료로 대여해 준다. 낚싯배를 원하면 실비로 이용할 수 있도록 알선해준다. 주상절리, 중문관광단지, 약천사 등을 돌아보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자전거를 무료로 대여해 주고 렌터카는 50%(성수기는 30%)까지 할인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물론 렌터카의 대여와 반납은 공항과 펜션에서 모두 가능하다.
제주도 전체를 아우르는 교통지도와 각종 팸플릿이 비치되어 있고 승마장과 유람선, 잠수함 등 각종 관광지를 이용할 경우 10~30% 정도의 할인 혜택을 받는 쿠폰까지 챙겨준다. 또 제주산 옥돔 등 각종 특산물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구매해준다.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공동 세탁실과 어린이 놀이터가 있으며 밤에는 밤하늘 총총 박힌 별과 함께 바다 냄새를 맡으며 바비큐와 캠프파이어도 즐길 수 있다. 숙박비가 조금 비싼 대신 갖가지 즐거움과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나폴리 기본정보
객실은 12평형이 5실, 14평형이 2실, 20평형이 1실 있고 각 객실에는 TV, 침대, 에어컨, 식탁, 헤어드라이어 및 생활편의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객실은 12평형과 14평형이 16만원, 20평형은 20만원이다. 성수기는 7월1일~8월 31일. 애완동물 동반 금지, 바비큐 이용시설은 1만원(바비큐 그릴, 참숯 또는 번개탄)
예약 및 문의 렛츠고펜션 02-597-7144 홈페이지 www.aletsgo.com
[찾아가는 길]
서귀포시와 중문단지를 잇는 12번 국도상에 중문초등학교 맞은편으로 중문중학교 들어가는 길이 있다. 이 길을 따라 가면 마을회관이 나오고 그곳에서 좌회전하면 대포동 포구와 나폴리 펜션이 보인다. 서부 관광도로(95번 도로)를 따라 40~50분 달려 중문관광단지 앞 사거리에서 직진, 중문초등학교 앞에서 우회전해 대포동 사거리를 지나 대포 포구로 가도 된다.
[주변 볼거리]
대포항

그리 크지 않은 작은 포구로 아침이면 나가고 저녁이면 들어오는 갯배가 정박한다. 자리돔 황돔 등 자연산 생선을 직접 잡기에 고깃배가 들어오는 시간에 맞춰 가면 고기 내리는 모습이 볼만하다. 나폴리 펜션 바로 앞에 있는데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중문단지에 머무르는 사람들도 회를 먹으려고 모두 이곳에 온다고. 갈매기와 탁 트인 바다가 보기만 해도 시원하다.
[맛집]
동산횟집

나폴리 펜션에서 걸어서 5분 거리의 대포항에 있는 활어횟집이다. 방금 잡은 싱싱한 황돔을 신선한 회로 먹을 수 있다. 가격은 시세에 따라 정해진다. 성게, 생소라, 전복, 자리돔 등 신선한 먹을거리가 올라온다. 조금 비싸지만 제주의 명물인 갓돔이나 다금바리도 먹을 만하다. 동산횟집에서는 특별 서비스로 회를 먹은 후 매운탕이나 지리가 나올 때 전복 내장으로 볶은 까만 색의 볶음밥이 나온다. 색과 맛이 특이하고 맛있어 전복내장볶음밥을 먹으러 일부러 오는 사람도 있다.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 문의 064-738-3535



‘떠나요~ 둘이서, 모든 것 훌훌 버리고.’ 사람들의 가슴을 울렁이게 했던 노래 한 소절, 제주의 푸른 밤과 별빛이 있는 펜션 미라지에 가면 세상의 시름을 절로 잊게 된다.
별장처럼 편안하고 운치있는 펜션 여행 : 제주도

고풍스런 흰색의 목조 주택인 펜션 미라지에서는 오감이 만족할 즐거움이 가득하다.


풍광이 빼어난 제주도 북제주군 애월읍 광령 2리에 있는 미라지 펜션에는 세 가지의 즐거움이 있다. 낮에는 푸른 바다가 눈을 시원하게 해주고 밤이면 검푸른 물결 위에 두둥실 떠 있는 고깃배가 분위기를 더해준다. 어디를 둘러보아도 그림 같은 풍광에 눈이 즐겁지 않을 수 없다.
또한 그림엽서 속에나 있을 법한 예쁜 펜션에서 여장을 풀면 귓가에 들려오는 소리가 있다. 가수 박학기와 유익종을 섞어놓은 듯한 노래가 들려오는 미니 바에 가면 집주인인 김창진씨의 통기타 라이브 공연이 펼쳐진다. 매일 밤 8시부터 이어지는 라이브 공연은 프로 가수를 능가할 만큼 수준급이다. ‘예스터데이’ ‘그저 바라만 볼 수 있어도’ 등 감미로운 노래가 일상에 지친 삶을 어루만져주는 듯하다.

정감 어린 라이브 공연이 펼쳐지는 곳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이집 안주인의 손맛이다. 다양한 조리사 자격증을 갖고 있는 안주인 김수정씨가 추천하는 메뉴는 호박을 숭숭 썰어 넣은 시원한 호박 갈칫국. 구수한 된장으로 비린내를 없애고 고춧가루로 얼큰한 맛을 낸 호박 갈칫국은 제주에서 나는 싱싱한 갈치와 직접 기른 호박을 사용해 시원하고 얼큰한 맛이 그만이다. 제주산 전복죽과 성게국도 제주에서 맛볼 수 있는 독특한 음식이며 돼지고기에 톳나물을 넣고 끓이는 ‘몸국’도 별미로 꼽힌다.
별장처럼 편안하고 운치있는 펜션 여행 : 제주도

특별한 저녁시간을 만들어 주는 카페 겸 서비스룸.


여기에 맛을 더하는 것이 정겨움이다. 펜션 입구에 들어서면 낡은 등산화로 만든 이색적인 화분이 절로 미소를 짓게 한다. 1층 왼쪽에는 홈바와 편안한 소파, 테이블로 꾸민 카페풍의 서비스룸이 있다. 모퉁이에 기타와 드럼, 피아노, 색소폰과 함께 작은 무대가 마련되어 있어 이곳이 미라지만의 특별한 저녁을 만드는 공간임을 알려준다. 홈바로 가는 둥근 벽면에는 펜션 미라지를 찾은 손님들의 정겨운 모습을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찍은 즉석 사진들이 빼곡이 붙어있다. 사진의 가장자리 여백에 한자씩 적은 사진들이 붙어 있는데 사진을 가져가는 사람도 있지만 다음에 올 때 보겠다며 벽에 붙여놓고 가는 경우가 더 많다고.
펜션 미라지는 1100도로, 제주 일주도로와 더불어 제주의 주요 도로인 ‘서부관광도로’입구에 위치해 교통여건이 매우 좋다. 펜션과 렌터카를 동시에 예약하면 펜션은 10%, 렌터카는 최고 50% 할인 혜택을 함께 주는 펜션+카 이벤트도 있다(7월10일 ~ 8월30일 제외). 미라지에서 자동차로 20분 거리에 제주 시내가 굽어보이는 한라산 중턱에 신천지 미술관(064-748-2137)이 있어 시가 있는 동산, 야외학습장, 전망대 등 아이들과 돌아보기에 적당하다. 또한 차가 언덕길을 거꾸로 올라가는 도깨비도로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코스이며 근처의 ‘항몽 유적지’는 교육적 가치가 있다
미라지 펜션 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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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지에 머문 사람들이 남기고 간 폴라로이드 사진들.


흰색의 목조주택으로 지어진 미라지의 내부는 모두 화사한 톤으로 꾸며져 있어 깔끔한 분위기다. 미라지 내 공동 부대시설로는 야외용 바비큐 시설, 서비스룸, 야외 테이블, 주차장, 캠프파이어장, 배드민턴장이 있다. 미니 오디오를 무료로 대여해주어 듣고 싶은 CD를 가져가면 언제든지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들을 수 있다. 객실은 4개(콘도식 방이 2개, 호텔식 방 2개로 모두 8평형)로 아담한 느낌을 준다. 호텔식 방은 취사시설이 없기 때문에 예약할 때 확인하는 것이 좋다. 각 객실에는 TV, 침대, 테이블, 에어컨, 헤어드라이어 등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객실요금은 성수기(7월1일~8월31일)에 호텔식 객실이 8만원, 콘도식 객실(취사 가능)이 9만원이다.
예약 문의 렛츠고펜션 02-597-7144 홈페이지 www.aletsgo.com
[찾아가는 길]
제주공항에서 95번 서부관광도로를 타고 4km 정도 가면 무수천 사거리, 여기에서 좌회전해 16번 도로를 타고 1,5km 정도 가면 광령초등학교, 초등학교를 지나 벽돌공장(대양 기업사) 왼쪽편 언덕길을 따라 가면 미라지의 표지판이 보인다. 이정표를 따라 가면 언덕 작은 숲에 미라지가 있다.
[주변 볼거리]
항몽 유적지

몽고의 침입을 받아 조국을 지키려고 궐기한 삼별초가 항전하다가 장렬한 최후를 맞이한 곳이다. 우리나라의 호국 투쟁사에 길이 남을 삼별초군을 기리기 위해서 77년부터 1년에 걸쳐 9천여평의 대지에 항몽순의비를 세우고 6km의 토성 중 922m를 복원해놓았다. 삼별초군이 궁술 연습시 과녁으로 사용했던 ‘살맞은 돌’과 ‘돌쩌귀’, 김통정 장군이 성에서 뛰어내린 발자욱이 파여서 샘이 솟는 ‘장수물’ 등이 있다. 북제주군 애월읍 상귀리에 위치. 관람시간은 오전 9시~오후 7시, 관람료 성인 5백50원, 청소년 3백30원, 어린이 무료.문의 전화 064-713-1958
[맛집]
상록가든

제주 흑돼지는 이제 서울에서도 맛볼 수 있는 별미지만 가둬서 키운 것이 대부분. 상록가든은 직접 운영하는 늘푸른 농장에서 방목한 돼지만을 상에 올린다. 가둬서 키운 돼지는 10개월 내에 100㎏이 넘는 반면 방목한 돼지는 14개월이 돼도 70여㎏에 불과하다. 한라산 기슭에서 흙을 뒤져 지렁이를 잡아먹고 자란 흑돼지는 냄새가 없고 쫄깃쫄깃한 육질이 특징. 협재해수욕장이 바라보이는 곳에 위치. 1인분 200g 8천원. 영업시간은 오전 10시~오후 9시. 문의 064-796-8700

펜션이란?
별장처럼 편안하고 운치있는 펜션 여행 : 제주도

펜션(pension)은 영어로 ‘연금’이란 뜻이다. 유러에서 은퇴한 부자 노인들이 연금생활을 하면서 경치 좋은 곳을 돌아다닐 때 묵는 고급 별장을 의미한다. 유럽에서는 오래 전부터 있었던 민박풍의 작은 호텔로, 주인이 가족처럼 서비스해주어 일반적인 숙박업체에 비해 편안하고 정겨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말하자면 호텔의 편리함과 민박의 가족적인 분위기가 접목된 새로운 형태의 숙박시설로 우리나라에는 3~4년 전 부터 선보이기 시작해 최근 인기 있는 숙소로 자리잡아가로 있다.
펜션 이용시 주의사항
。보통 펜션의 입실은 오후 2시부터이며, 퇴실은 다음날 낮 12시까지. 예정시간보다 늦게 도착하는 경우에는 미리 연락을 주는 게 기본 예의다. 일반 호텔과 달리 펜션 주인이 예약 손님의 도착 여부를 일일이 챙기기 때문.
。펜션은 대개 외진 곳에 있기 때문에 간단한 생필품은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펜션 안에는 거의 대부분 야외에서 바비큐를 해먹을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되어 있다. 바비큐 그릴이나 숯불등은 일정 비용을 받고 대여해주지만 구워 먹을 고기 등은 이용자가 미리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펜션은 조용히 쉬려고 찾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야외에서 과다한 음주나 고성방가는 삼가야 한다. 또한 애완동물은 동반한 입실을 금하는 곳이 많다.

여성동아 2003년 7월 47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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