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 STYLE

신나는 가족 레포츠 200배 즐기기

레포츠용품 꼼꼼 시장정보

“내 몸에 꼭 맞는 제품 알뜰하게 구입하는 요령”

■ 글·최희정 ■ 사진·정경진 ■ 도움말&사진제공·임문혁(삼천리자전거 홍보디자인팀) 이상호(스포츠용품전문매장 신도상사) 정우철(우후청산)

2003. 06. 09

레포츠를 즐기다 보면 아무래도 장비에 욕심이 생기게 마련이다. 동대문운동장 주변에 있는 스포츠용품 매장을 비롯해 대형 할인점이나 백화점, 그리고 인터넷 쇼핑몰에서 인라인 스케이트, 자전거, 보드류 등 다양한 레포츠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레포츠용품은 대개 10만원 이상의 고가품이 많기 때문에 미리 가격대와 제품 성능을 알아보고 구입하는 것이 좋다. 레포츠용품을 살 수 있는 곳과 가격대, 필요장비 꼼꼼 정보.

레포츠용품 꼼꼼 시장정보

인라인 스케이트 전용 상해보험이 나올 정도로 인라인 스케이트는 부상위험이 높은 편이다. 때문에 제대로 된 장비를 갖추고 타야 사고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초보자는 무난한 피트니스용이 좋다. 어느 정도 실력이 붙으면 레이싱용으로 바꾸는 게 순서. 피트니스용은 바퀴가 4개인데 비해 레이싱용은 바퀴가 5개로 좀 더 빨리 달릴 수 있다.
인라인 스케이트는 종류별로 가격대도 천차만별이다. 5만원대 제품이 있는 반면 2백만원이 넘는 고가품도 있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선수가 아닌 이상 10만~30만원대 제품이 일반인이 이용하기에 가장 적합하다고 한다.
외국 브랜드로는 로체스, K2, 롤러블레이드, 살로몬, 휠라 등이 인기가 높다. 국내 제품으로는 홀리가 가장 인기 있는 제품. 로체스 제품은 10만원대부터 40만원대까지 다양하고 그밖의 제품도 20만~40만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할인점에는 주로 중저가 제품이 많이 나와 있는데 18만~20만원대인 베를린 블레이드가 가장 인기가 높다. 홀리 제품은 4만~9만5천원 선. 성인용으로는 ‘홀리소프트 블레이드’, 아동용으로는 ‘홀리뉴스타’ 가 잘 팔린다.
인라인 스케이트를 즐기는 데 기본 장비는 필수. 손목, 팔꿈치, 무릎보호대가 한 세트로 가격은 디자인이나 착용감, 안정성에 따라 1만원부터 8만원까지 천차만별이다. 헬멧은 디자인이나 재질에 따라 2만~ 9만원선에 판매된다. 바퀴는 개당 3천~1만원.
할인점 제품에 만족하지 못한 사람들은 동대문운동장 부근에 있는 스포츠 전문매장을 찾아가 보는 것도 좋다. 동대문운동장을 따라 들어선 스포츠 매장에서는 할인점에 비해 저가품뿐만 아니라 고가품까지 종류별로 다양하게 구비하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을 통하면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베스트인라인’(www.bestline.com)에서 인라인 세트를 구입하면 18%까지 할인해준다. ‘인성스포츠’(comanche.co.kr)에서도 인라인 스케이트를 시중가보다 10% 정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Tips. 인라인 스케이트 고르는 요령
인라인 스케이트를 고를 때는 무엇보다 직접 신어보고 발에 맞는 크기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너무 크면 마찰력이 커지고, 발에 꼭 끼면 발에 압박을 가해 물집이 생길 수 있다. 때문에 대개 발 사이즈보다 5mm 정도 여유 있는 것을 고르는 것이 요령. 인라인 스케이트를 탈 때 필수 장비인 보호장구는 크게 손목보호대, 팔꿈치보호대, 무릎보호대, 헬멧 등이 있는데 낱개로 구입하는 것보다 세트로 구입하는 것이 30% 정도 저렴하다.


산악자전거(MTB)
레포츠용품 꼼꼼 시장정보

국토의 70%가 산악지대인 우리나라는 산악자전거 타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MTB를 구입할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직접 타보고 자신의 체형에 맞는 제품을 고르는 것. 안장과 핸들 높이를 잘 맞추면 몸에 무리가 없다. 가격대는 초보자용이 15만~70만원, 중급자용 70만~2백만원, 상급자용은 2백만원부터 2천만원까지 다양하다. 초보자일 경우 보통 15만~20만원대의 제품이 무난하다. 안전장비 구입도 필수. 헬멧은 2만~10만원, 장갑과 무릎보호대는 1만~5만원이면 살 수 있다. 그러나 현재 국내 MTB 시장 현황을 보면 절반 이상이 중국산 제인데 가격은 국산보다 20~30% 싸지만 고장이 잦아 소비자의 불만이 크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국산 자전거 중에는 삼천리 자전거와 코렉스 자전거가 많이 팔린다. 삼천리 제품 가운데는 자동차 트렁크에 2대 정도 넉넉히 들어갈 수 있는 접이식 자전거가 인기 품목. 가격은 10만~30만원선.
산악자전거는 시중에 있는 자전거 매장이나 대리점,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해서 구입할 수 있다. ‘코렉스 자전거쇼핑몰’(www.corex-shop.co.kr)은 시중가보다 20~30% 저렴한 가격에, 삼천리 레스포 전문 쇼핑몰에서는 정가보다 15~40% 이상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webmaster@lespo114.co.kr).
Tips. MTB 고르는 요령
우선 바퀴 크기를 정하고 구입하도록 한다. 대개 지름 26인치는 중학생부터 남녀 성인용으로 적합하고 24인치는 10~13세 아동, 20인치는 8~10세, 18인치는 6~8세가 적당하다. 자전거 매장은 여러 회사의 제품을 확보하여 진열하는데 공간상 문제가 있으므로 가급적 인터넷 관련 사이트에서 자신에게 맞는 적당한 사양을 찾아본 후 가격이나 디자인, 성능 등을 꼼꼼히 비교해본 후 매장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레포츠용품 꼼꼼 시장정보

스케이트보드, 스네이크보드, 마운틴보드 등 다양하다. 스케이트보드는 배낭, 데크, 신발, 보호대 세트를 기본적으로 갖춰야 한다. 아울러 여름철 햇빛을 막기 위해 가급적 고글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스케이트보드 데크는 10만~20만원대 제품이 잔고장도 없고 부담없이 탈 수 있다. 배낭은 9만5천원~12만원, 신발은 6만5천~15만원 등 재질과 색상, 디자인에 따라 제품이 다양하다. 헬멧은 2만~9만원, 무릎보호대 2개, 손바닥 보호대 2개, 팔꿈치보호대 2개들이 한 세트가 2만6천~5만원선. 일반 고글은 2만8천~10만선. 김서림 방지, 자외선 차단기능이 있는 고글은 9만~14만원선.
동대문운동장 근처에 있는 ‘우후청산’을 비롯해 스케이트보드 전문매장에는 모든 제품이 구비돼 있고 인터넷 쇼핑몰(www.mddc.co.kr)을 통해 판매하기도 한다.
스케이트보드처럼 생겼지만 뱀처럼 움직인다고 해서 이름붙여진 스네이크보드는 레저스포츠 전문업체인 (주)넥스프리( www.nexfree. com)에서 7만~25만원선에 판매하고 있다.
산에서 즐기는 마운틴보드는 국내에 도입된 지 얼마 안돼 제품이 시중에 나와 있지 않고, 한국마운틴보드협회에서 공식 지정한 ‘한국 엘시와이 주식회사(02-546-2001)’에서만 판매한다. 가격은 60만~1백만원선.
Tips. 스케이트보드 고르는 요령
가장 중요한 것은 데크의 재질이다. 보통 캐나다산 단풍나무를 사용하는데 이는 잘 부러지지 않고 탄력이 있기 때문. 시중에 나와 있는 중국산 제품은 가격은 저렴하지만(5만~9만원선) 대부분 합판으로 되어 있어 탄력성이 떨어져 잘 부러지는 단점이 있다는 것에 유의한다. 마니아들은 미국제품을 선호하는데 리어, 안티히어로 제품이 인기다.

암벽등반 장비
레포츠용품 꼼꼼 시장정보

암벽등반은 스릴이 있는 만큼 위험부담도 크기 때문에 등산화, 등산복, 자일, 헬멧, 안전벨트 등을 꼼꼼히 갖춰야 한다. 백화점이나 대형 할인점 레저용품 코너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남대문 회현역 부근이나 동대문 주변에 있는 등산용품점에서는 시중가보다 10~20% 정도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암벽등반의 기본장비는 암벽화, 안전벨트, 초크(미끄러지지 않게 손에 묻히는 가루)통, 자일 등. 암벽화가 6만~13만원, 안전벨트는 12만원선, 20m 자일은 3만원, 헬멧은 10만원선, 초크통은 1만원 안팎에 판매되고 있다. 암벽타기 배낭은 가볍고 크기 조절이 가능한 것이 적합한데 보통 20~30L 배낭이 4만4천~6만5천원선이다.
동대문시장 부근에 있는 오케이아웃도어(02-2278-8796)에서는 등산이나 암벽등반, 캠핑용품 등을 시중가보다 10~30% 정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고 인터넷 쇼핑몰(www.okoutdoor. com)에서도 구입이 가능하다.
고가 레포츠 장비를 구입하려면
●패러글라이딩
자신의 체력과 기술에 따라 장비를 구입해야 한다. 시중에서는 사기 어렵고 인터넷 쇼핑몰이나 패러글라이딩 스쿨을 통해 구입이 가능하다. 초급자용은 70만~95만원, 중급자용은 1백만~4백만원선에 판매된다. 조나단패러글라이딩스쿨(032-518-1897.www.jonathansky.co.kr)이나 챌린저(02-3667-8002. www.paraschool.co.kr)에서 패러글라이딩 장비를 판매한다. 구입가격이 부담스럽다면 불새패러글라이딩 스쿨을 통해 중고 물건을 좀더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011-509-2234. www. airfly.net).



●카트-꼬마 자동차
다른 레포츠 용품과 달리 고가인데다 아직까지는 생소한 레포츠로 시중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없는 장비다. 현재 일산에 위치한 카트 전문매장인 타미제트와 부산에 위치한 미니모터스에서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3백50만~5백60만원선. 타미제트(080-200-8040. tamizet@korea.com)에서는 현금으로 사면 5% 할인해주고, 미니모터스(051-462-1246. webmaster@ minimontor)에서는 가끔 깜짝세일 이벤트를 여는 경우가 있어 운이 좋으면 20% 이상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고, 중고제품도 취급한다.

Tips. 암벽등반 장비 고르는 요령
암벽을 처음 타는 초보자는 비싼 수입 제품보다는 저렴한 국산 제품을 구입해서 실력을 쌓는 게 좋다. 암벽화를 고를 때는 바위에 밀착감을 높이기 위해 평소에 신는 신발 사이즈보다 5m 정도 작은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등산복 또한 바위에 걸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가급적 몸에 꼭 맞는 타이트한 것을 골라야 한다.

  • 추천 0
  • 댓글 0
  • 목차
  • 공유
댓글 0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