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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의학상담 Q&A

헬리코박터 파이로리에 감염됐다면 어떻게 치료하나요?

■ [내과] 혜민병원 소화기내과 서원태 과장 ■ [산부인과] 장스여성병원 산부인과 이인식 원장 ■ [이비인후과] 코모키이비인후과 박선태 원장 ■ [안과] 밝은안과 황우식 원장 ■ [비뇨기과] 유로탑 비뇨기과 이선규 원장 ■ [외과] 강남서울외과 오소향 원장 ■ [한방] 오창선한의원 오창선 원장

입력 2003.04.09 16: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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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코박터 파이로리에 감염됐다면 어떻게 치료하나요?

Q 남편이 업무상 술자리가 잦습니다. 가끔 신트림이 나고 속이 쓰린다고 해 위 내시경 검사를 받았는데 ‘헬리코박터 파이로리’에 감염됐다고 하네요. 어떤 치료를 받아야 할까요.
A 헬리코박터는 위장관 내에 살고 있는 세균을 말합니다. 위궤양은 대부분 이 세균 때문에 발생합니다. 따라서 헬리코박터를 치료하지 않으면 위궤양 완치가 어렵습니다. 헬리코박터는 위궤양뿐 아니라 십이지장궤양, 위염, 위암의 원인이 됩니다.
우리나라 성인의 약 80%가 헬리코박터에 감염되어 있는데, 한번 감염되면 저절로 없어지지 않습니다. 감염된 모든 사람이 치료를 받을 필요는 없지만 소화기 증상이 있고 일반 치료가 잘 듣지 않는 환자의 경우에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헬리코박터는 세균이므로 기본적으로는 항생제를 씁니다. 이때 위궤양이나 위염의 치료약과 함께 쓰는 것이 효과적이며, 대개 3∼4가지의 약을 같이 씁니다. 하루에 2번 약을 먹으며 치료 기간은 보통 1주일 정도 걸립니다.

[산부인과] 임신 초기인데 야근을 하거나 무리하면 출혈기가 보여요


Q첫아이를 임신하고 있는 31세의 직장 여성입니다. 현재 임신 6주째인데 야근을 하거나 조금만 무리하면 출혈기가 보입니다. 이러다가 유산되지 않을지 걱정입니다.
A임신 초기 출혈이 있을 때 부주의하면 유산할 수 있으므로 출혈이 있다면 즉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임신 20주 이전 질출혈을 동반하는 경우 절박유산이라고 하는데, 모든 임신부의 30∼40%에서 절박유산이 발생합니다. 출혈은 대부분 미약하며 가벼운 하복부 통증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이 경우 완전유산 및 자궁외 임신과 감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 자궁경부에 생긴 용종이나 염증으로 출혈이 생기는 경우도 있으므로 정확한 진찰이 중요합니다. 절박유산인 경우 안타깝게도 효과적인 치료법은 없습니다. 절대안정이 바람직하기는 하나 그 효과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절박유산이 발생한다고 해서 모두 유산하는 것은 아니므로 인내심을 가지고 안정을 취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출혈이 너무 심해 임신부의 건강을 해칠 염려가 있거나 유산할 가능성이 높다면 수술을 해서 자궁 속의 내용물을 깨끗하게 제거해야 합니다.


[이비인후과] 목이 자주 심하게 아파요

Q 35세의 주부입니다. 2~3일 전부터 목이 심하게 아파 물 마시기가 힘들고 으슬으슬 춥고 머리도 아픕니다. 한달에 한번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데 원인과 치료방법을 알고 싶어요.
A ‘급성 편도염’ 같습니다. 흔히 말하는 몸살에 목감기가 더해졌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편도염의 증상은 발열, 목의 심한 통증, 두통, 관절통 등이며 목의 통증 때문에 음식 섭취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급성 편도염의 경우 대개 4~5일간 항생제와 소염제를 투여합니다. 가정에서는 물을 충분히 마시고 가그린으로 입안을 자주 헹구는 것이 좋습니다. 또 실내가 건조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증상이 오래 지속되면 편도 주위 농양, 인후두 농양과 같은 합병증이나 다른 질환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합병증으로 코 뒤쪽에 있는 편도 조직인 아데노이드와 혀 뒤쪽에 있는 편도에 염증이 생길 수 있으며, 염증이 주위 조직으로 확대되어 목 속 전반에 고름이 고일 수 있습니다. 또 급성 후두기관염, 급성 중이염, 급성 비염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1년에 여러 차례 편도염을 앓았거나 농양 등의 합병증이 생긴 적이 있다면 편도 제거수술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평소 목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외출 후 돌아오면 반드시 가그린으로 목을 헹구고 항상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비뇨기과] 무모증을 치료할 수 있나요?

Q 올가을 결혼을 앞둔 딸이 무모증입니다. 저도 무모증인데 유전인 것 같아 속상하고 딸도 고민이 많은 것 같습니다. 결혼을 하기 전에 수술을 해주고 싶은데 어떻게 하는지요.
A 여성 빈모증 또는 무모증이란 음부에 있어야 할 털이 너무 적거나 전혀 없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런 경우 생식기능이나 성생활에는 장애가 없음에도 열등감이나 수치심으로 고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생 원인으로는 남성호르몬 부족과 부신피질 호르몬, 여성호르몬, 갑상선 호르몬 등의 불균형, 인종적, 체질적 및 유전적인 요소들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음부의 털은 질 입구 및 클리토리스 등이 외부에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고 성행위시 쿠션 역할을 합니다. 무모증 혹은 빈모증은 자가 모발이식으로 간단하게 수술할 수 있습니다. 수술 방법은 머리 뒷부분에서 약간의 두피조직을 절제한 후, 약 5백~6백개의 머리카락을 회음부에 이식시키는 방법으로 수술시간은 약 2~3시간 정도 걸립니다. 수술 후 1개월 이내에 심었던 털 중에서 약 3분의 2는 다시 빠졌다가, 새로 심은 털 뿌리에서 새로운 털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5~6개월 후부터는 정상적인 털이 자라기 시작합니다. 수술 후 심은 모발이 잘 고정될 수 있도록 하루 이틀 정도는 지나친 활동과 운동을 삼가야 합니다. 이식된 모발은 초기에는 머리카락 형태의 직모지만 속옷의 압박을 받음으로써 점차 구불거리는 모양으로 바뀌게 됩니다.

헬리코박터 파이로리에 감염됐다면 어떻게 치료하나요?

Q 라식수술을 하려고 검사를 받았는데 각막 두께가 얇아 할 수 없다고 합니다. 의사는 라섹이나 인공렌즈 삽입술을 권하는데 그 차이가 무엇인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A 지금까지 라식이 시력개선 수술로 많이 시행돼왔으나 라식 후 각막돌출이나 야간의 시력저하, 불빛 번짐 등의 합병증을 줄이고자 최근 라섹과 눈 속 렌즈 삽입술로 많이 대체되는 추세입니다.
라섹은 각막 두께 등의 이유 때문에 라식을 할 수 없는 분에게 대체하는 수술인데 라식보다는 시력회복 속도가 느리고 약 2~3일간 눈의 통증이 있으며 안약을 약 3개월간은 점안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하지만 중증도 근시에서 야간 시력감소나 불빛 번짐 등이 적어 정밀 작업을 하는 사람에게 좋습니다.
최근에는 수정체 전면과 각막 사이에 인공렌즈를 삽입하는 굴절수술도 이뤄지는데 수정체를 보존하면서 조절이 유지되고, 문제가 있을 땐 인공렌즈를 제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중 홍체고정인공렌즈는 난시 교정도 가능하고 각막내피세포의 손상이 적다는 점에서 수술이 까다로운데도 활발히 시술되고 있습니다. 후방인공수정체는 녹내장 등의 합병증을 예방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나 앞으로 렌즈의 형태와 수술방법을 발전시키면 보편화할 것 같습니다.


[외과] 관장을 해야 할 정도로 변비가 심합니다.

Q 10년째 변비로 고생하는 40대 주부입니다. 변비약을 먹어도 변을 볼 때 자주 관장을 합니다. 배변욕구가 있어도 항문 주위를 눌러야 변이 나옵니다. 무슨 문제인지 걱정됩니다.
A 일단 오랫동안 변비약을 복용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이 경우 단순 변비가 아니라 ‘직장류’로 인한 직장형 변비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직장류는 직장과 질 사이 벽이 얇아져, 변을 볼 때 힘을 주면 약한 벽이 늘어나 변이 고이면서 배변장애를 일으키는 것을 말합니다. 출산시 외상이나 난산, 심한 변비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대개 30~40세까지는 증상이 없다가 노화현상으로 직장벽이 더욱 약해지는 40~50대 이후 여성에게 많이 생기죠. 변을 보려고 힘을 주어도 잘 나오지 않아 배변 때마다 항문이나 질쪽으로 손을 넣어 직장을 눌러 변을 보는 분들도 있습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섬유소와 배변습관 변화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심하다면 직장류 교정수술이 필요합니다.
우선 병원에서 대장운동검사와 배변조영술 등으로 정확히 검사를 받고 증상이나 정도에 따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방] 알레르기 비염으로 고생이에요

Q 봄만 되면 알레르기 비염으로 고생합니다. 증상이 생기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또 한방에서의 치료법은 어떻고 집에서 주의해야 할 사항은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A 한방에서는 알레르기 질환을 면역력이 떨어져 작은 자극에도 지나치게 반응하는 것으로 봅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크게 두 종류로 나뉘는데 꽃가루가 날리거나 날씨가 추울 때 나타나는 ‘계절성 비염’과 계절과 무관하게 일어나는 ‘통년성 비염’입니다. 맑은 콧물, 재채기, 코막힘 등이 흔한 증상이며 냄새를 맡지 못하거나 콧소리가 나는 등의 증상이 생기기도 합니다. 발병 원인은 꽃가루, 먼지, 진드기, 공해물질 등의 외부적 원인과 폐가 차가워지거나 소화가 잘 되지 않는 등의 내부적 요인이 있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코 점막 자체보다는 내부 장기의 문제에 큰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는 한약을 복용하거나 장부의 균형을 조정하는 침구 처방이 쓰입니다. 많이 쓰이는 약은 창이산, 방풍탕, 형계연교탕 등입니다. 침구처방은 합곡, 영향, 족삼리, 백회, 비첨 등의 경혈에 침을 놓으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집에서는 콧망울 5㎜ 정도 옆 부위를 손으로 지압하듯 지긋이 눌러주는 것도 좋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생활습관이 중요합니다. 식염수로 코를 씻어 내고 따뜻한 생강차, 매실차, 오미자차, 계피차 등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여성동아 2003년 4월 47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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