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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Cooking special

여우같이 준비하는 Speed 손님상

할인매장에서 사온 음식으로 티 안나게 차렸다~

■ 기획·이지은 기자(jeun@donga.com) ■ 사진·이승렬 ■ 요리·신동주

입력 2003.03.17 18:39:00

요리솜씨가 없거나 바쁜 맞벌이 주부들에겐 손님상 차리기가 보통 힘든 일이 아니죠?
이제부턴 혼자 고민하지 말고 대형 할인매장 식품코너의 손을 살짝 빌려보세요.
몇가지 재료를 더해 맛과 모양을 살려주면 모두들 감탄하는 손님상 요리가 완성! “음식 솜씨좋다”고 칭찬받을 땐 조금 민망하겠지만, 시간도 절약되고 몸도 편하니 주부들에게 이만큼 좋은 일이 또 어디 있겠어요?

[단호박죽] 일회용 용기에 진공포장해 판매한다. 미리 여러개 사서 용기에 담은 채 냉동고에 넣고 얼려두었다가 필요할 때마다 녹여 먹으면 좋다. 1팩에 3천9백80원.
[김밥] 수많은 음식이 차려진 뷔페에서도 저절로 손이 가는 음식이 바로 김밥. 손님상에 낼 때는 작은 사이즈가 먹기 편하다. 대부분 랩으로 포장해 판매하는데 랩을 벗겨 두면 딱딱해지므로 먹기 직전에 포장을 벗기도록 한다. 1팩에 2천9백80원.
[쇠고기버섯전골] 갖은 버섯과 야채, 고기, 양념에 육수까지 한 팩에 담겨 있어 감탄이 절로 나오는 쇠고기전골. 한 팩을 구입하면 어른 4명이 양껏 먹을 수 있다. 1팩에 6천5백원.
[잡채] 우리나라 잔칫상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잡채다. 만들기가 번거로운 요리 중 하나이므로 바쁜 맞벌이 주부라면 만들어진 제품을 구입하는 것도 좋다. 짜지 않고 담백하지만 야채와 고기 등이 많이 들어 있지 않은 것이 단점. 100g에 490원.
[모듬떡] 한식요리의 디저트로는 떡이 최고. 떡과 캔 식혜를 함께 담아내면 된다. 다양한 종류의 떡이 들어 있는 모듬떡 팩은 4천8백원, 식혜는 6개들이 한 세트에 1천9백90원.

[더 맛있게!] 인스턴트 호박죽보다는 훨씬 맛있지만 그래도 약간 묽은 느낌. 새알심을 몇개 만들어 넣고 한번 더 끓여주는 것이 좋다. 호박씨나 잣가루를 뿌려내는 것도 한 방법.
[담아내기] 작은 볼에 담고 잣가루나 호박씨를 뿌려낸다. 죽 그릇 하나 달랑 내기보다는 작은 접시에 죽 그릇을 올려 분위기를 더한다.
[더 맛있게!] 사온 김밥과 집에서 만든 김밥의 가장 큰 차이는 잘잘 흐르는 윤기. 먹기 직전 참기름을 살짝 발라 윤기나게 하고 깨소금을 살짝 뿌려 고소한 맛을 더해준다.
[담아내기] 접시에 커다란 잎란 한장 깔고 김밥을 올리면 멋스럽다. 김밥을 덜어 먹을 수 있는 젓가락도 함께 낸다.
[더 맛있게!] 그대로 끓여도 되지만 더 맛있게 먹고 싶다면 당면이나 우동면을 넣어준다. 이때 육수나 물을 조금 더 부어주어야 국물이 모자라지 않는다.
[담아내기] 커다란 그릇에 재료별로 가지런히 담아 즉석에서 끓여먹으면 먹기도 편하고 준비하기도 간단하다.
[더 맛있게!] 잡채에는 야채와 고기가 많이 들어가야 제맛이 난다. 채썬 고기에 갖은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친 후 볶아 섞어주면 고기 씹히는 맛이 더해지고 모양도 풍성해 보인다.
[담아내기] 김밥과 마찬가지로 커다란 접시에 잎란을 깔고 수북이 담아낸다. 덜어 먹을 수 있는 젓가락을 함께 낼 것.
[더 맛있게!] 식혜 위에 잘게 썬 대추와 잣을 올려낸다. 씹히는 맛도 좋고 보기에도 예쁘다.
[담아내기] 디저트는 1인분씩 담아내는데 떡은 한입 크기로 썰고 식혜는 볼에 담아 잣과 꽃모양으로 돌려깎기한 대추를 띄워낸다. 이때 그릇은 통일해야 고급스러워 보인다.

여우같이 준비하는 Speed 손님상

봄 분위기 물씬 풍기는 그린색 테이블 클로스와 나뭇가지를 엮어 만든 듯한 매트가 한식 상차림을 더욱 고급스럽게 만든다. 식기는 검은색의 장식없는 것을 골라 세팅하고 센터피스로 식기와 같은 색상의 화병에 까치밥을 꽂아준다. 음식은 커다란 그릇에 담아두고 각자 개인접시에 덜어 먹도록 하는 것이 편하다.


[메밀묵] 메밀묵에 양념장까지 들어있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맛이 담백해 샐러드 대신 전채요리로 준비하면 좋다. 2천8백원.
[춘권] 중국요리인 춘권은 손으로 집어 먹어도 좋은 음식. 춘권 안에 다양한 야채와 고기가 들어 있어 영양가도 풍부하다. 1팩에 3천원.
[닭강정] 메인 요리로 좋은 닭강정. 매운 요리인 낙지볶음과 함께 내므로 약간 단맛이 있는 닭강정을 골랐다. 닭강정은 누린내가 나지 않는 것이 장점. 1팩에 7천20원.
[낙지볶음과 장어초밥] 매콤한 낙지볶음과 장어초밥. 매운 낙지볶음은 밥과 함께 내는 것이 좋은데 맨 밥보다는 초밥이나 김밥을 준비하는 것이 더욱 알차다. 낙지볶음은 매콤하지만 약간 단맛이 나는 게 특징. 낙지볶음 1팩에 7천2백원. 초밥 1팩에 5천9백원.
[빠스와 참깨 도넛] 요즘 가장 인기있는 간식 중 하나가 고구마맛탕 빠스와 참깨도넛. 단맛이 덜하고 먹기도 편해 디저트로 내면 좋다. 빠스와 도넛 1팩에 3천원씩.

[더 맛있게!] 집에 잘 익은 김치가 있으면 채썰어 묵과 함께 먹으면 꿀맛! 여기에 채썬 김을 올리면 근사한 요리가 완성된다.
[담아내기] 화사한 접시에 김치를 먼저 깔고 그위에 메밀묵을 풍성하게 얹는다. 채썬 김을 올리고 깨소금을 뿌리면 끝!
[더 맛있게!] 춘권은 튀긴 음식이므로 많이 먹으면 약간 느끼할 수도 있다. 피클이나 단무지 등을 함께 낸다.
[담아내기] 은근히 모양내기 힘든 음식 중의 하나. 접시에 가지런히 담아내는 것이 제일 무난하다. 싱싱한 녹색 줄기를 한장 얹어내면 훨씬 멋스럽다.
[더 맛있게!] 센 불에 기름을 약간 두르고 재빨리 볶은 다음 그릇에 담아낸다. 이때 땅콩가루를 조금만 넣어 볶아주면 고소함이 더해져 맛이 확~ 살아난다.
[담아내기] 그릇에 수북이 담고 브로콜리로 장식한다. 으깬 땅콩을 뿌려주면 더욱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더 맛있게!] 낙지를 상추에 싸먹는 것도 별미. 밥을 준비하기 귀찮다면 소면이나 우동면을 준비해 낙지에 비벼 먹도록 한다.
[담아내기] 커다란 접시를 준비해 한쪽에는 낙지볶음을, 다른 쪽에는 장어초밥을 담아낸다. 음식 사이사이 치커리를 장식해주면 더욱 맛있어 보인다.
[더 맛있게!] 그대로 내도 좋지만 재스민차를 곁들이는 것도 좋은 방법. 중국풍 과일인 리치와 함께 먹어도 좋다.
[담아내기] 1인용 그릇에 담아낸다. 디저트는 너무 수북하게 담는 것보다 약간 모자란 듯 조금만 담는 것이 고급스럽다.



여우같이 준비하는 Speed 손님상

춘권, 낙지볶음, 장어초밥 등 다국적 메뉴에는 퓨전풍 테이블 세팅이 가장 잘 어울린다.
나뭇가지 묶음으로 만든 센터피스와 붉은색 부직포를 둥글게 잘라 만든 매트를 사용해 독특하고 세련된 느낌이 물씬~ 풍긴다.
식기는 검정과 하얀색을 메인으로 사용하고 독특한 실버 식기와 붉은색 접시로 포인트를 준다.
너무 복잡해 보이지 않도록 매트와 커트러리는 검정과 흰색으로 통일한다.


[조개스프] 코스트코 식품매장의 베스트셀러 제품인 조개수프. 6개 캔이 한 세트로 판매되는데 양이 너무 많으므로 스낵코너에서 1인분씩 포장해주는 것을 구입한다. 스낵코너에서는 1인분에 2천원.
[새우시저샐러드] 칵테일새우와 싱싱한 야채가 들어 있는 샐러드로 상큼한 드레싱이 입맛을 돋운다. 고소하게 씹히는 치즈 맛이 일품. 1팩에 9천4백30원.
[하이롤러연어] 연어와 야채가 돌돌 말려 있는 화이타롤. 맛보다는 모양이 예뻐 손님상을 근사하게 만들어준다. 1팩에 1만1천9백90원.
[포크베이비백립] 메인 요리는 보기에도 푸짐한 바비큐립으로 준비한다. 느끼하지 않은 소스를 발라 구웠기 때문에 부담없다. 아이들에게 인기만점. 1팩에 1만9천9백90원.
[초코마카룬쿠키] 커다란 쿠키를 디저트로 내는 것도 센스있어 보인다. 코스트코의 초코마카룬쿠키는 초콜릿이 씹히는 맛이 일품. 1팩에 8천9백원.

[더 맛있게!] 약간 짠맛이 나므로 우유를 조금 넣어 끓인다. 우유를 넣으면 느끼한 맛이 날 수 있으므로 흰 후추도 살짝 뿌려준다.
[담아내기] 뚜껑이 달린 1인용 수프용기에 담아내면 정말 폼난다. 수프 위에 허브잎 하나를 띄우면 고급 레스토랑에 온 듯한 느낌.
[더 맛있게!] 집에 있는 야채를 조금 더 첨가한다. 드레싱이 다소 뻑뻑하므로 올리브오일을 약간 넣어준다.
[담아내기] 커다란 그릇에 샐러드를 소복이 담아낸다. 소스는 뿌려내지 말고 그릇에 담아 따로 내는 것이 정갈하다. 소스는 먹기 직전에 뿌린다.
[더 맛있게!] 처음에는 맛있지만 많이 먹으면 조금 느끼한 맛이 난다. 칠리소스를 곁들여내거나 후추를 뿌려 느끼한 맛을 없앤다.
[담아내기] 커다란 접시에 상추나 치커리 등을 깐 후 담아낸다. 캐주얼한 양식은 소복이 담아내는 것이 훨씬 맛있어 보인다.
[더 맛있게!] 그냥 먹어도 좋지만 살짝 볶은 잣가루를 뿌려내면 고소한 맛이 더해질 뿐 아니라 보기에도 좋다.
[담아내기] 오븐에 살짝 데워 커다란 접시에 담고 포크와 나이프를 함께 내 각자 썰어 먹도록 한다. 싱싱한 야채를 곁들이면 보기에도 좋다.
[더 맛있게!]쿠키에 아이스크림이나 과일 등을 곁들여내면 근사한 호텔 레스토랑의 디저트가 부럽지 않다.
[담아내기] 쿠키와 쿠키 사이에 아이스크림을 듬뿍 발라 냉동실에 미리 넣어둔다. 메인 요리를 먹은 후 개인 접시에 하나씩 담아내면 된다.

여우같이 준비하는 Speed 손님상

화사한 색상의 식기와 소품을 이용해 상을 차린다. 근사한 센터피스를 준비할 시간이 없다면 유리잔에 하얀 자갈을 깔고 초를 몇개 담아두면 된다. 식기는 하얀색으로 통일하고 테이블 매트는 파란색으로 골라 포인트를 준다. 음식은 커다란 접시에 담아 각자 덜어 먹도록 하고 바비큐립을 자를 수 있는 나이프와 화이타롤을 집을 수 있는 커다란 포크나 집게 등을 함께 낸다.

여성동아 2003년 3월 47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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