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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eb 이 남자가 사는 법

공개구혼 통해 속궁합 맞춘 후 재혼하는 시인·칼럼니스트 송현

“재혼하는 사람들에게는 무엇보다 속궁합이 중요합니다”

■ 기획·최미선 기자(tiger@donga.com) ■ 글·김순희 ■ 사진·정경택 기자, 일간스포츠 제공

입력 2003.02.28 16:44:00

재혼을 위해 공개적으로 신붓감을 찾아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시인 송현씨가 드디어 짝을 찾았다.
650:1의 경쟁력을 뚫은 최정원씨와 결혼을 앞두고 있는 그가 자신의 특별한 ‘재혼이야기’와 ‘한번 섹스할 때마다 여자에게 적어도 열번의 오르가슴을 선물해야 한다’는 남다른 섹스론을 공개했다.
공개구혼 통해 속궁합 맞춘 후 재혼하는 시인·칼럼니스트 송현

자줏빛 바지에 겨자색 점퍼 차림. 50대 중반의 남자가 소화해내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를 법한 옷차림을 시인이자 칼럼니스트인 송현씨(55)는 멋들어지게 소화해냈다. 오는 3월 재혼을 앞둔 그는 ‘튀는’ 옷차림 못지않게 재혼도 ‘별난’ 과정을 거쳤다. 2001년 여름 한 잡지에 공개구혼을 하는 광고를 실었던 것.
부산 동아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현대문학을 공부한 그는 1975년 월간 잡지에 서정주 선생 추천으로 등단한 뒤 시인으로, 칼럼니스트로, 동화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공개구혼 광고에 기본적인 ‘자기소개’는 물론 시시콜콜한 것까지 낱낱이 털어놓아 당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나는 결혼에 한번 실패하고 한번 할 뻔했다. 재산은 부산에 있는 집(대지 240평)과 현재 딸과 둘이 살고 있는 서울 답십리 소재 아파트(31평형) 한 채, 그리고 연구실로 쓰는 장안평 오피스텔(15평형)과, 고향에 땅이 ‘쬐끔’ 있다. 의료보험료를 월 8만원쯤 내는데 내년에는 더 많이 낼 형편이다.
서라벌고등학교에서 국어교사를 할 무렵인 1976년, 결혼에 한번 실패하고 네살짜리 딸애가 있는 여자와 결혼을 했다. 당시 결혼에 한번 실패한 여자와 총각이 결혼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아들 딸 낳고 16년을 살다가 1992년 정식 협의이혼을 했다.’
“이혼한 이유를 한마디로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결혼할 때 아내에게 제시한 조건이 딱 한가지 있었습니다. ‘매일 책을 30쪽씩 읽자’고 하는 것이었어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성장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어요. 평생 같이 살 부부는 함께 성장해야 서로간에 눈높이가 비슷해지기 때문에 했던 요구였는데 아내는 그 약속을 한달도 못 지켰어요. 부부간에 눈높이가 맞지 않으니 부작용도 참 많습디다. 대화가 안 통하니 부부사이가 마치 선로 사정이 나빠서 교신이 제대로 안되는 ‘옛날 울릉도 전화’처럼 돼버렸어요.”
매일 책 읽고 멸치젓갈과 조용필을 좋아하는 여자가 좋아
의사소통이 원활치 않으니 부부간에 서로 오해할 일이 생기고 오해가 불신을 낳고 불신이 부부 사이를 가로막는 두꺼운 벽이 되고 말았다. 그리고 그 벽은 날이 갈수록 그 두께와 높이를 더해갔다. 두 사람은 한지붕 아래 살면서도 결국은 남남처럼 지냈고 마침내 여러가지 부작용과 문제들이 생겨서 이혼하고 말았다. 그는 결혼 할 뻔한 여자가 있었다는 것도 숨김없이 털어놓았다.
“꽃꽂이하는 여자와 한 일년쯤 연애를 한 끝에 같이 살기로 하고 아파트를 공동구매했어요. 그녀가 먼저 새집으로 이사를 하고, 시차를 두고 제가 이사를 했는데 같이 살림을 합치고 보니 하루가 멀다 하고 다툴 일이 생깁디다. 살아보니 첫번째 결혼에 실패한 것과 똑같은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던 차에 사소한 일로 시작한 싸움이 커져서 나중에 대판 싸운 뒤에 그녀와 살림을 합친 지 한달도 안되어 서로 이별의 손수건을 흔들었습니다.”
그는 이혼으로 인해 정상적인 부부생활에서 얻을 수 있는 많은 것을 잃어버렸지만 한편으로는 혼자 사는 자유로움을 얻었다고 한다. 이 자유로움을 통해서 얻는 것도 많다는 것을 알았기에 또다시 결혼이라는 속박의 굴레 속으로 들어가고 싶진 않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때문에 남은 인생은 결혼하지 않고 자유롭게 살까 하는 생각도 많이 했었다는 것.
“재혼을 하려는 이유는 밥하고 빨래해줄 사람이 필요해서도 아니고 섹스 때문에 결혼하려는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섹스 때문이라면 차라리 결혼하지 않는 쪽이 백 번 낫다고 봅니다. 그러나 굳이 재혼하려고 했던 것은 제 삶의 후반부를 함께할 길동무 같은 존재가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흔히 ‘기쁨은 함께하면 배가 되고, 슬픔은 함께하면 반으로 준다’는 말처럼 저의 남은 인생을 더 풍요롭게, 더 가치있게 살고 싶어서였습니다.”
‘가치관이 비슷하고 학력은 상관없지만 독서하는 습관이 몸에 밴 여자. 종교에는 별관심이 없었으면 좋겠고 외모는 남에게 호감을 주는 정도의 여자. 바바리 코트를 좋아하면 금상첨화이고, 담배는 피워도 술은 분위기 깨지 않을 만큼 한 모금 입에 댔다 마는 정도, 멸치젓갈을 좋아하고 조용필의 노래를 좋아하는 여자….’

공개구혼 통해 속궁합 맞춘 후 재혼하는 시인·칼럼니스트 송현

그가 바라는 여자의 모습이다. 그러나 그는 사교성이 너무 좋아 가는 데마다 인기가 좋은 여자는 사양했다. 이런 여자는 친구 하기는 좋을지 몰라도 함께 살 아내로서는 부적당하다는 것. 마음씨가 너무 좋은 여자도 싫단다. ‘마음씨가 좋은 여자는 서방이 열둘이다’라는 옛말은 정말 명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의 공개구혼장을 보고 국내에서는 물론 미국, 일본, 프랑스 등지에서 무려 6백50명의 여성에게 편지와 이메일이 날아들었다. 편지를 꼼꼼히 검토하던 그의 마음을 한눈에 사로잡는 편지가 눈에 들어왔다. 10년 전 이혼해 두 딸을 키우면서 살아가는 최정원씨(45)의 편지였다.
‘봄이면 가족들에게 냉이국도 끓여 먹이고, 겨울이면 손수 짠 털옷도 입혀보고, 가려운 등도 긁어주고, 발도 닦아줘 보고, 면도도 해줘 보고, 음악을 틀어놓고 춤도 춰보고 그러다 늙으면 백발 성성한 두 늙은이 두 손 꼭 잡고 오대산 상원사에도 꼭 한번 가보고 싶다.’
“편지를 읽고 한마디로 ‘뿅’ 갔습니다. 다른 여자들의 편지는 수박 겉 핥기식으로 나를 한번 ‘찔러’보기 위한 편지들이었는데 최선생님(그는 최정원씨를 꼬박꼬박 최선생님이라고 불렀다)은 달랐어요. 내가 공개구혼장에 모든 것을 낱낱이 공개했듯 이분도 자신의 모든 것을 숨김없이 드러낸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고, 편지를 읽는데 가슴에 뜨거운 그 무엇인가가 끓어올라 당장 그녀가 살고 있는 (경기도) 수원에 들국화 한 묶음을 가지고 달려갔습니다. 실제로 만나보니 ‘이 여자다’ 싶을 만큼 느낌이 좋은 여자였어요.”
공개구혼장 보고 보내온 편지 읽는 순간 ‘이 여자다’ 싶은 마음 들어
두 사람은 1년여 동안의 만남 끝에 결혼을 결심했다. 군 제대를 한달 앞두고 있는 아들(23)과 대입수학전문학원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딸(25)은 아버지의 선택을 적극 지지했고 대학 2년, 4년에 재학중인 최씨의 두 딸도 엄마의 행복을 빌었다.
“재혼을 하는데 넘어야 할 산들이 참 많잖아요. 우선 어디서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 해결해야 했어요. 나와 최선생님은 한집에서 같이 살고 싶지만 네 명의 자녀와 한집에서 산다는 것은 아이들에겐 불편한 일이니까요. 그래서 일주일 중 하루는 내가 최선생님 집에 머물고, 또 하루는 최선생님이 우리집에 와서 살고, 사흘은 내 오피스텔에서 살기로 했어요. 나머지 이틀은 각자의 집에서 자녀들과 보내기로 했어요. 시간이 지난 후 아이들이 결혼하게 되면 그때 가서 살림을 합쳐 단둘이 살 거고요.”
그는 재혼을 결정하는 데 ‘속궁합이 잘 맞는지 여부’도 중요하게 생각했다.
“초혼인 경우에는 서로 섹스가 좀 맞지 않아도 참고 살아갑니다. 아이들이라는 연결고리가 있어서 섹스가 맞지 않는다는 이유 때문에 덜컥 이혼을 결정하지는 않거든요. 하지만 재혼의 경우에는 ‘속궁합’이 잘 맞느냐 아니냐도 아주 중요한 문제입니다. 최선생님에게 평소 내 지론을 설명했더니 고개를 끄덕이더라고요. 만난 지 6개월 만에 맞춰(?) 봤습니다. 최선생님의 모든 점이 마음에 들었지만 속궁합만큼은 실전을 치러보지 않으면 모르는 일이잖아요(웃음). 속궁합이 맞냐, 맞지 않느냐가 재혼을 결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속궁합까지 잘 맞으면 금상첨화지 않겠습니까.”
섹스 칼럼니스트로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는 ‘SS이론(song’s theory sex)’의 창시자(?)로 유명하다. 이는 ‘남성 중심의 섹스를 여성 중심으로 바꾸고 한번 섹스할 때 여자를 적어도 10회 정도는 오르가슴에 오르게 해주자’는 취지의 이론이다. 그가 이런 이론을 완성하는 데는 30년의 세월이 걸렸다.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제주도로 무전여행을 갔던 그는 사창가에서 동정제(童貞祭)를 치른 이후부터 성문제에 집착했던 것.
“제대로 해보기도 전에 등판(?)을 하자마자 ‘펑’ 하고 터지고 말았어요(웃음). 그때 나는 심한 수치심을 느꼈죠. 극도의 모멸감으로 기분은 엉망이었고요. 동정제를 치르면서 섹스를 통한 쾌락도 전혀 못 느꼈죠. 그때 내 머릿속에는 오직 ‘사내 구실을 못했다’는 생각으로 가득 찼고 그것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수치심으로 나를 짓눌러 고민하는 바람에 섹스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나이 마흔다섯이 되기 전까지 그는 섹스에는 영 자신이 없는 남자였다. 섹스 콤플렉스에 빠져 오랫동안 여자에게 오르가슴을 느끼게 해주지 못했다는 것. 그는 “여자의 독립문 입구에 서서 초인종(?)만 눌러놓고 문 앞에서 전사한 경험이 있는 남자의 비애가 얼마나 큰지 경험하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면서 말을 이었다.

공개구혼 통해 속궁합 맞춘 후 재혼하는 시인·칼럼니스트 송현

섹스는 남성중심이 아닌 여성중심으로 이루어져야 부부관계가 원만해진다고 주장하는 송현씨.


“이혼한 무렵에 서른아홉살의 여자를 알게 됐어요. 여자로서는 무르익을 대로 무르익은 여자였죠. 과일로 치면 아무 데나 한입 베어먹어도 단물이 줄줄 나오는 농익은 과일이었어요. 그녀와 섹스를 한번 한 후에 나는 깜짝 놀랐어요. 그녀는 한마디로 명기였어요. 명기가 갖추어야 할 여러가지 조건을 골고루 갖춘 그야말로 ‘명기 중의 명기’였죠. 나의 형편없던 섹스도 그녀를 통해서 조금씩 나아지기 시작했어요. 그때 섹스는 남성 중심에서 여성 중심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죠.”
그는 남자와 여자의 신체에 대해 깊이 연구하기 시작했고 남자와 여자가 느끼는 오르가슴은 근본적으로 다른데 대부분의 남성들이 하는 ‘섹스의 방법’은 여자의 오르가슴과는 거리가 먼 ‘남성 중심의 삽입섹스’가 주를 이루고 있음에 반기를 들었다.
“남자는 사정하는 순간 한번밖에 느낄 수 없는 일회형이지만 여자는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고리형이거든요. 고리형이란 한번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잡아당기면 줄줄이사탕처럼 계속 이어지는 것을 말해요. 어떻게 해서든 여자를 한번 오르가슴에 올리기만 하면 계속해서 두번째, 세번째 올리는 것은 첫번째와는 비교할 수 없이 간단하고 쉬운 일이라는 생각이 들대요. 나는 그것이 가능한지도 몰랐고 그것이 가능하다는 의학적인 지식도 없었지만 반드시 뭔가 길이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어요.”
“황홀한 섹스는 ‘맛있는 소리’가 필수랍니다”
여자를 오르가슴에 오르게 하는 방법을 이론과 실전을 통해 터득한 그는 이후부터 섹스 전도사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지인들 중에는 ‘체신머리없이 낯뜨거운 이야기를 하고 돌아다니냐’고 면박을 주는 이도 있었지만 개의치 않았다. 오히려 그들에게 재미있는 섹스를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을 했다.
“오랜 세기 동안 남성이 섹스의 주도권을 잡고 멋대로 해왔잖아요. 여자는 남성에게 몸을 맡기고 ‘요조숙녀주의’에 입각해 아무 소리도 내지 않고 ‘시체’처럼 가만히 누워 있는 것이 미덕이었어요. 재미있는 섹스는 전지훈련(그는 전희를 이렇게 표현했다) 때 여자가 주도권을 잡고 남성의 심벌인 ‘귀염둥이’를 단련시켜야 해요. 초반부터 여자가 주도권을 잡고 남자를 요리(?)하는 겁니다. 남자는 삽입섹스에 열을 올리지 말고 입과 혀, 손가락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여자가 오르가슴에 오르도록 해야 하고요. 여자들은 삽입이 아닌 방법으로도 충분히 오르가슴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을 남자들이 명심해야 합니다.”
그는 “비공식적인 통계지만 우리나라 남성들 중 70%는 삽입한 지 3∼5분 만에 사정을 하고 15%는 3분 이내에 사정을 한다”고 한다. 여자들이 오르가슴에 도달하기까지의 시간은 15분여 정도. 따라서 남녀간의 ‘시간차’를 극복하지 못하면 여자는 오르가슴에 오르기 힘들다는 것.
“섹스라는 음식은 소리를 내고 먹으면 더 맛있어요. 서로 상대방의 몸을 애무해줄 때 ‘중계방송’을 잘해야 합니다. 맛있는 신음소리는 물론 ‘거기를 만지면 좋다, 좋지 않다’ ‘조금 더 세게 해달라’든지 ‘천천히 해달라’는 주문까지 하는 게 좋아요. 거기에 ‘아, 너무 좋아, 미치겠어, 매일 이렇게 해주면 좋겠어’라는 식으로 ‘섹스용어’를 적절히 구사하면 흥분도는 고조될 수밖에 없어요. 여자들이 오르가슴을 맛보려면 밤에는 ‘요조숙녀’이기를 포기해야 합니다. 식탁에서는 소리내고 먹는 것이 실례가 될지 몰라도 침실에서는 소리내면서 먹는 것이 더 맛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다년간에 걸쳐 ‘이론과 실전’을 쌓아온 그는 수강생을 모집해 ‘SS이론’의 특별강의도 하고 있다.
“여자를 열번의 오르가슴에 이르게 하는 데는 남녀 모두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요즘엔 최선생님과 일주일에 한번씩 만나는데 이론과 실전을 겸비한 저의 섹스 실력에 최선생님이 아주 흡족해하고 있어요. 섹스는 식욕에 버금갈 만큼 인간에게 중요하고 강한 욕구입니다. 부부사이에 성관계가 원활하지 않으면 어딘지 모르게 막힌 하수구 같은 생활의 연속일 거예요. 성트러블이 있는 부부라면 섹스에 대해 좀더 ‘트인’ 눈과 마음을 가지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남자의 성감대는 성기에 국한되어 있지만 여자의 성감대는 온몸에 퍼져 있다. 즉 여자는 몸 전체가 성감대이니 몸이 곧 성의 악기나 다름없다”면서 “남자는 한 번 오르가슴을 느낄 때 여자는 여러번의 오르가슴을 준비한다”는 사실을 뭇 남성들이 알아야 한다는 사실을 거듭 강조했다.
재혼과 함께 재혼일기를 세상에 공개하겠다는 그는 “최근 이혼율이 높아지면서 그만큼 재혼도 늘어나는 추세인데 우리가 재혼해서 잘 살고 있는 모습을 만인 앞에 드러낼 테니 잘 지켜봐 달라”고 했다. “신혼여행비는 딸이 아빠의 행복을 위해 책임지기로 했다”는 그의 입가에는 연신 미소가 넘쳐흘렀다.

여성동아 2003년 3월 47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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