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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eb 화제의 프러포즈

김희선에게 공개 구혼한 그룹 신화 멤버 에릭

■ 글·이영래 기자(laely@donga.com) ■ 사진·동아일보 사진DB파트

입력 2003.02.03 17:48:00

6인조 남성 댄스그룹 신화의 리더 에릭이 최근 한 패션 월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연인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아 화제를 낳고 있다.
톱스타 김희선이 바로 그의 연인이기 때문이다. 에릭이 털어놓은 ‘그녀와 나의 사랑 1년9개월’.
김희선에게 공개 구혼한 그룹 신화 멤버 에릭

최근 발간된 패션 월간지 2월호에 실린 인기그룹 신화의 멤버 에릭(본명 문정혁·24)의 인터뷰가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에릭은 최근 ‘포토 러브(PHOTO LOVE)’라는 컨셉트의 패션화보 촬영에서 자신의 사랑, 연인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은 것.
그룹 신화는 에릭·앤디(22)·이민우(23)·신혜성(24)·전진(23)·김동완(24) 등 건장한 체격과 말끔한 외모의 여섯 남자로 구성된 댄스 그룹으로, 지난 98년 힙합 댄스곡 ‘으샤으샤’로 데뷔한 후 2집 ‘T.O.P’로 인기를 떨치기 시작했다. S.E.S, H.O.T와 함께 SM 엔터테인먼트가 발굴, 육성한 그룹으로 S.E.S와 H.O.T는 전격 해체됐지만 신화는 지난 연말 6집 을 발표하고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에릭은 팀의 리더로 신장 180cm, 체중 65kg의 잘빠진 몸매와 멋진 춤솜씨로 사랑을 받아왔다.
그의 이번 인터뷰가 화제를 끄는 것은 그가 공공연히 톱스타 김희선(26)의 연인으로 알려져왔기 때문이다. 물론 이 인터뷰에서 그는 자신의 연인을 ‘그녀’ 또는 ‘우리 애기’라고 표현했을 뿐, 구체적으로 누구라고 밝히지 않았다. “외동딸이다(잘 알려진 대로 김희선은 외동딸이다)” “몸매가 예쁘다”는 등의 장난스런 힌트가 전부다.
하지만 그의 연인이 톱스타 김희선이라는 사실은 연예계에선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간 김희선과 에릭은 한번도 자신들의 관계를 인정하지도 부정하지도 않았지만, 압구정동, 청담동 등지에서 두 사람이 데이트하는 모습이 수차례 목격되고 여러번 보도되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마치 ‘공개 커플’인 것처럼 받아들여졌다.
김희선과 에릭이 본격적으로 만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1년 3월 김희선과 친분이 있던 후배 가수들과의 식사 자리에 에릭이 동석하면서부터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에릭은 인터뷰에서 “여자친구를 만난 지 1년9개월째”라고 밝혀 소문이 사실임을 간접적으로 확인해준 셈이 됐다.
“(그녀에게) 예전에 큰 인형을 선물한 적이 있다. 좋아할 줄 알았는데 인형을 받고 나서 그녀가 당황했다. 나중에 알았지만 여자친구는 큰 인형과 방에 둘이 남는 걸 무서워한다고 했다. 외동딸이라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서 그런 것 같다. 이렇게 여린 우리 애기(에릭은 여자친구를 ‘애기’라고 부르는 걸 좋아한다)가 기댈 수 있는 남자, 모든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남자가 되고 싶다.”
“생방송에 출연해 프러포즈하고 싶다”
재밌는 것은 그가 여자친구를 ‘애기’라고 호칭하고 있는데 사실은 김희선이 두살 연상이라는 점이다.
또 그는 “연예 활동을 통해 하나하나 성취할 때마다 가슴 뻐근한 기쁨을 얻었지만 연애를 통해 얻는 감정은 그런 것과 비교할 수 없는 것이었다”며 “여자친구가 처음으로 사랑한다고 말했을 때는 이 세상에서 무서울 것이 없는 최고의 남자가 된 것 같은 기분이었다”고 밝혔다.
데이트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언급했는데 주로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대화를 나누는 편이라고 했다. 또 ‘흰대구(하얀 색깔 때문에 붙여진 에릭 차의 애칭)’나 ‘흰둥이(여자친구 차의 애칭)’를 타고 드라이브를 즐기기도 한다고.

김희선에게 공개 구혼한 그룹 신화 멤버 에릭

자신이 처음 어떻게 구애했는지 그 과정에 대해서도 그는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있었던 일과 애기에게 하고 싶은 말을 담아 그녀만을 위한 랩곡을 만들어 선물했죠. 녹음은 민우 스튜디오에서 했고요. 사실 정식 앨범에서도 자작곡을 수록한 적은 없었거든요. 그래서 더 의미 있는 선물이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다이어리 크기의 노트북에 제 사진을 배경화면으로 깔고 윈도 시작음과 종료음을 제 음성으로 녹음해 선물하기도 했어요.”
그간 김희선과 그가 같이 다니는 것을 봤다는 제보가 끊이지 않았는데 이것 또한 이유가 있었다. 그는 사귀기 시작하면서 1년6개월간 하루도 빼놓지 않고 ‘그녀’를 만나러 갔다고 털어놓았다. 6집 활동 때문에 바쁜 요즘은 휴대폰으로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는 것으로 대신하고 있다고 한다.
무엇보다 이번 그의 발언이 화제를 모으는 것은 그가 프러포즈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결혼하고 싶은 생각이 확실해질 때 남들이 해보지 않은 방법으로 프러포즈할 겁니다. 지금 계획으로는 생방송에 출연해 그녀에게 프러포즈하려고 합니다. 이렇게 잡지에 공개되면 다른 계획을 짜야 할 것 같군요.”
그는 자신의 ‘그녀’와 함께 가보고 싶은 곳으로 무인도를 꼽았다. “아무도 없는 한적한 섬, 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곳이기도 하잖아요? 예전부터 진짜 맘에 드는 여자친구가 생기면 꼭 한번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아 좋고 바다낚시도 함께 할 수 있고. 준비물 세가지는 여자친구, 약간의 먹을 것, 그리고 텐트”라며 솔직·대담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그가 생각하는 특별한 날을 위한 이벤트도 압권. “우선 여자친구 집 현관문 앞을 장미꽃으로 꽉 채워놓고 문 손잡이에는 초콜릿이 담긴 바구니를 걸어놓는 거죠. 그리고 그녀를 만났을 때는 까먹은 척하고 있다가 집 앞까지 바래다 주는 것으로 마무리. 마지막으로 그녀가 현관문 앞에 도착해 그 광경을 확인할 때쯤 메시지를 한번 날려야죠. ‘사랑해’라고” 하며 로맨틱한 계획을 털어놓기도 했다.
사실 에릭의 공개 고백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지난해 3월 발매된 신화 5집 ‘감사의 글’ 마지막 부분에 “우리의 1주년을 기념하며 변하지 않는 나의 사랑에게 이 앨범을 바칩니다. 고마워”라며 사랑의 마음을 공개한 바 있다.
한편 김희선의 어머니 박복순씨(64)는 에릭의 인터뷰 내용을 전해 듣고 “아직 어린아이들이 무슨 결혼 얘기를 하는지 모르겠네요. 우리 같은 옛날 사람들은 연하의 남자니 뭐니 하는 건 탐탁치 않아요. 우리 희선이를 좋아해주는 건 고맙지만, 쓸데없는 말은 안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둘이 사귀지도 않아요”하며 다소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연하의 남자라도 김희선이 좋다고 하면 어떡하겠냐고 다시 묻자 그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여성동아 2003년 2월 47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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