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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리모델링 아이디어

주부가 발품팔아 이국적으로 고친 17평 아파트

공간은 최대한 넓게! 수납은 구석구석 쫀쫀하게!

■ 기획·박정은 기자(jungeun@donga.com) ■ 사진·최문갑 기자 ■ 시공·시에스타(02-3446-5186) ■ 제품협찬·바이오 엔(031-217-6040) 이화 하이테크(02-2203-7141) 아이엠티(031-491-3783) 프로피오(011-660-0398) 한화종합화학(02-729-2052) 아이레보(02-2107-5708) F&I리빙(02-707-0199) 하츠(02-3438-6722) 대동벽지(02-2262-2511) 아스타코리아(02-3474-4417) 다다수전(02-335-0204) 디테일(02-542-0244) 루체조명(02-575-1468) ■ 코디네이터·이정화

입력 2003.01.17 14:23:00

낡고 오래된 17평 아파트를 20일동안 고쳐 이국적으로 바꾼 전혜진 주부. 빈 공간 없이 구석구석 알차게 꾸민 이 곳에서 우리집에 어울리는 리모델링 노하우를 한수 배워보자.
집주인의 20일 개조 일지 입주 이후부터 계속 전세만 놓은 집이라 손볼 곳이 너무 많았다는 17평 아파트. 이 아파트를 지난 11월에 구입한 전혜진 주부는 이사를 하면서 전면 개조 공사에 들어갔다.
대강의 개조 콘티는 이랬다. 베란다를 트고 거실과 베란다를 연결해 공간을 조금이라도 더 넓힌다. 기본 컬러는 화이트로 하고, 바닥과 가구 컬러는 월넛으로 고급스럽게 마무리한다.
다음으로 신경 쓴 부분은 탁 트여 있는 거실과 주방 다이닝 룸 사이에 파티션을 만드는 것. 그냥 휑하니 두기는 그렇고 가벽을 만들어 막아버리자니 답답해보일 것 같아 생각해낸 것이 식탁을 대신하는 아일랜드 작업대였다.
워낙 집안 전체를 다 뜯어고친데다 목공 공사와 조명 공사가 많다보니 개조 기간뿐 아니라 비용도 예상보다 훨씬 늘어났다. 개조에 들어간 총비용은 1천8백만원 정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짜임새 있고 깔끔하게 마무리해 공사를 맡은 시에스타의 임태균 팀장과 코디네이터 이정화씨, 집주인 전혜진씨 모두가 대만족.
주부가 발품팔아 이국적으로 고친 17평 아파트


주부가 발품팔아 이국적으로 고친 17평 아파트

▲ 가구와 소품은 집주인의 취향과 감각을 그대로 말해준다. 개조 공사가 아무리 잘되어도 그 공간에 놓여진 가구들과 소품들이 서로 어울리지 않으면 말짱 꽝.거실 서랍장은 디테일 제품으로, 월넛의 바닥재와 잘 어울려 집안이 통일감 있어 보인다.

◀ 침실 겸 거실로 사용해야 하는 원룸 형태라 따로 소파를 놓는다는 것이 부담스러웠다는 전혜진 주부. 하지만 하나쯤 있어야 할 것 같아 결국 데이베드 형태의 소파를 구입했는데 사용해보니 사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오리털이 들어가 폭신한 이 데이베드는 기대어 있으면 하루의 피곤이 감쪽같이 사라져 그녀뿐 아니라 남편도 만족한 제품. 디테일에서 1백60만원에 구입했다.
▶ 거실 한쪽 구석에 신발장을 설치했더니 현관이 한결 넓고 환해졌다. 흔히 현관과 신발장이 떨어져 있으면 불편할 거라 생각하는데, 늘 신는 신발은 한정돼 있는 편이라 그렇게 불편하지는 않다고. 현관에 놓인 수납장에 우산이나 공구함 등 자질구레한 물건을 놓아 공간 활용도를 최대한 높였다.

주부가 발품팔아 이국적으로 고친 17평 아파트

▲ 이 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곳은 바로 주방이다. 원래 일자형 주방이었는데 공사를 하면서 아일랜드형 작업대를 설치해 ‘ㄱ’자형 주방으로 바꾼 것. 거실과 주방을 구분짓는 파티션 역할을 하는 아일랜드형 작업대는 식탁 대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작업대는 한화종합화학의 인조대리석으로 만들었다.

◀◀ 안으로 쏙쏙 감추는 정리장에 주목! 전자레인지, 밥통, 커피메이커 등 주방에서 사용하는 가전제품들을 수납장 안에 넣어두었더니 주방이 한결 깔끔하게 정리되었다. 프로피오 제작.
◀ 젊은 주부들에게 가장 인기 높은 화이트 컬러의 주방 가구. 화이트는 시각적으로 공간을 넓어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 싱크볼 역시 주방 가구에 맞춰 화이트로 통일해 산뜻한 분위기를 더했다. 주방가구 상판은 한화종합화학, 싱크볼은 아스타코리아, 수전은 다다수전 제품.
▶ 컬러나 크기가 제각각인 주방용 가전제품들. 특히 부피가 큰 가스레인지를 빌트인시켜 공간이 한결 깔끔하고 정돈되어보인다. 가열대 위의 화이트 후드 역시 주방 분위기를 화사하게 꾸며주는 아이템. 하츠 제품.



주부가 발품팔아 이국적으로 고친 17평 아파트

▲ 욕실 전체를 화이트톤으로 꾸며 공간이 훨씬 넓고 산뜻해 보인다. 이곳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앤티크 조명. 욕실의 밋밋함을 덜기 위해 루체조명에서 구입한 것으로 훨씬 로맨틱한 분위기 연출이 가능해졌다고.
“평수가 좁은 만큼 욕실도 좁더군요. 그래서 욕실을 조금이라도 더 넓어보이게 하려고 화이트로 했는데, 단점도 있어요. 욕실 바닥이 생각보다 때가 많이 타는 거예요. 바닥만이라도 브라운톤으로 할 걸 그랬나 하는 아쉬움이 남아요. 하지만 욕실을 수리할 때 비데를 설치한 건 아주 잘했다고 생각돼요. 겨울이라 그런지 더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 고급 호텔에서나 볼 수 있는 독특한 수전과 화이트 세면대, 욕조 모두 욕실을 산뜻하게 만들어주는 아이템. 수전 세트는 아이엠티, 욕조는 이화 하이테크 제품이다.
▶ 욕실 변기에 탑그린 비데를 설치하였는데, 천연옥 성분이 함유되어 변기 부분이 따뜻하게 데워지는 것은 물론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 또 용변시 발생하는 악취가 실내에 퍼지기 전 배출시켜 쾌적한 욕실을 만들어준다. 바이오 엔 제품.

여성동아 2003년 1월 46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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