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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으로 집에서 창업할 수 있는 인터넷 소호창업의 모든 것

아동복 방문 코디네이터, 인터넷 그림 대여업, 유아복 경매 소호몰…

■ 기획·최호열 기자(honeypapa@donga.com) ■ 글·최은성 ■ 사진·정경진 ■ 도움말·이경희(한국창업전략연구소 02-786-8406)

입력 2003.01.09 16:07:00

97년부터 하나둘씩 개설되기 시작한 인터넷 소호몰이 어느새 3만개에 이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주부 소호족들도 늘고 있다. 아이디어만 있으면 5백만원 이내의 저렴한 비용으로
시작할 수 있는 인터넷 소호몰의 창업방법, 추천 아이템, 창업을 위한 컨설팅 정보까지 집중 취재했다.
소액으로 집에서 창업할 수 있는 인터넷 소호창업의 모든 것

인터넷 소호창업은 소액으로 창업이 가능하고 집안 일을 같이 할 수 있어 주부창업으로 인기다.

인터넷에 차리는 나만의 가게, 소호몰(SOHO Mall)이 크게 늘고 있다. 소호몰은 적은 자본으로 자기 사업을 할 수 있어 ‘인터넷이 불러온 유통계의 혁명’으로 불린다. 최근 경기 침체에 따라 내수시장이 크게 위축되고 있는 것과 달리 인터넷 쇼핑몰의 매출은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면서 인터넷 쇼핑 창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인터넷 소호몰 중 잘 나가는 가게는 한달 매출이 1천여만원을 거뜬히 넘어서, 구멍가게보다 낫다는 소리도 듣는다.
여기에는 인터넷 쇼핑몰을 구축하기 위한 하드웨어 장비 및 신용결제 시스템, 호스팅 비용 등 각종 시설들이 98년 이후부터 대폭 저렴해지고 안정화된 것도 창업 열기를 뜨겁게 하는 데 한몫하고 있다. 한국전산원에 따르면 현재 인터넷 공간에 개설된 소호몰은 3만여개. 지난 99년 3백여개에서 4년 만에 1백배나 늘어난 셈이다. 국내 총 유통거래액의 2∼3%가 인터넷 소호몰을 통해 거래되는 것으로 업계에선 파악하고 있다.
특히 인터넷 소호몰에서 여성 파워가 드세다. 여성들이 운영하는 소호몰이 남성들이 운영하는 소호를 제치고 상위권을 독식할 정도. 다음커뮤니케이션과 네이버의 소호를 담당하는 두루넷쇼핑에 따르면 다음쇼핑에 입점해 있는 3백50여개 소호 중 여사장이 운영하는 업체는 35%에 불과하지만 여성이 운영하는 소호몰이 매출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을 비롯, 매출 상위 20개 업체의 절반은 여성이 운영한다.
● 패션의류, 패션잡화, 유아용품 등이 성공가능성이 높은 업종
상위 20개 업체 상품분류를 보면 패션의류가 70%, 패션잡화가 2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패션의류 중 유아·아동 관련 상품이 17%를 차지한다. 최근에는 인터넷을 활용할 줄 아는 주부가 늘어나면서 집에서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며 짭짤한 수입을 올리는 전업주부들도 늘고 있다. 주부 소호족이 공략하는 주 아이템은 유아용품, 의류, 액세서리, 화장품 등. 자신이 직접 사용하고 구매층도 자신과 같은 주부층이 대부분이라는 점에서 일단 유리한 아이템들이다.
● 주고객층이 여성이어서 여성창업자가 유리
소호몰의 경우 소규모 창업이 많아 실생활과 밀접한 저렴한 가격대의 제품을 기획한다. 특히 종합쇼핑몰에서 일상생활에서 볼 수 있는 제품을 대부분 판매하고 있어 소호몰은 이곳에서 판매하지 않는 ‘나만의 제품’과 같이 특별한 제품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때문에 소호몰 사업자는 인터넷 이용을 즐겨하면서 구매력이 높고 나만의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인 20∼30대의 신세대 여성을 주고객으로 겨냥한다.
여성이 소호몰을 창업하면 여성취향에 맞는 아이템을 잘 고를 수 있고 감성도 비슷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인터넷에서는 제품을 직접 볼 수 없고 만질 수 없어 꼼꼼한 설명이 필수인 만큼 고객응대를 친절하게 하는 여성이 남성보다 유리하다.
창업은 어떻게?
독립 소호몰을 운영하기 위해 개인이 홈페이지를 만들려면 먼저 도메인을 등록하고 서버를 임대해야 한다. 특히 사이트에 올린 정보를 다른 컴퓨터에서 볼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웹서버가 있어야 상품 판매가 가능하다. 웹서버는 자체 서버와 웹호스팅이라고 하는 임대 서버 두 종류가 있는데, 임대 서버인 웹호스팅을 이용하면 창업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웹호스팅은 전용선을 끌어오는 것으로 설치비용이 업체에 따라 싼 곳은 월 2만2천∼10만원, 비싼 곳은 50만원 정도다.
사이트의 이름은 도메인이라고 하는데 점포로 치면 간판에 해당한다. 만일 원하는 도메인명을 이미 다른 사이트에서 쓰고 있으면 사용할 수 없으므로 좋은 이름을 정하면 지체 없이 등록해야 한다. 최근 도메인 등록업체들이 등장함에 따라 이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영문 국제 도메인인 com, org, net은 1년에 3만원선, co.kr은 2년에 4만4천원, 국내 도메인은 1년에 3만3천원 수준이다.
홈페이지 디자인 비용은 어떻게 콘텐츠를 꾸미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웹디자이너에게 의뢰할 경우 1백50만∼2백만원이 든다. 만약 본인이 웹디자인 능력이 있거나 주변의 도움을 받아 꾸밀 수 있다면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또 사진을 찍어 사이트에 올리려면 스캐너와 디지털 카메라가 필요하다. 각 1대씩일 경우 1백만원 정도. 서버 임대, 스캐너, 도메인 등록, 디지털 카메라, 디자인 비용 등을 합친 총 투자비용은 4백65만∼5백만원 정도가 들어간다. 단 이는 물품비가 제외된 투자비용이다.

소액으로 집에서 창업할 수 있는 인터넷 소호창업의 모든 것

소호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아동복, 패션의류, 패션액세서리가 인기 높다.

● 포털 사이트 입점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은 주부라면 대형 포털 사이트에 입점하는 방법을 택할 수 있다. 소호몰은 사이트별로 차이가 있지만 입점비는 10만∼50만원이고, 월 4만∼10만원의 운영비로 쇼핑몰 구축부터 배송, 결제, 마케팅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운영자는 등록할 상품을 결정하고 디지털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 스캔을 받아 올리기만 하면 된다. 초기 창업비용은 디지털 카메라와 스캐너 구입비 등 물품비를 제외하고 1백20만∼1백60만원 정도 든다.
● 경매 사이트에 입점
입점비를 내야 하는 포털 사이트와 달리 경매 사이트는 복잡한 계약절차나 입점비용 없이 판매활동을 시작한 후 등록수수료만 내면 된다. 등록수수료는 경매성사 여부와 상관없이 판매할 물품 가격에 따라 부과된다. 대표적인 경매 사이트 업체인 옥션의 경우 등록수수료는 판매가 2만∼5만원 미만은 7백원, 5만∼10만원 미만은 1천5백원, 10만∼50만원 미만은 2천5백원, 50만원 이상은 3천5백원으로 정해져 있다. 경매 사이트에 입점하는 데 드는 창업비용은 물품비를 제외하면 디지털 카메라와 스캐너 구입, 물품등록수수료 등 1백50만원만 있으면 된다.
경매 방식은 상한가 낙찰방식인 ‘일반경매’와 최저가 도달방식인 ‘공동경매’로 나누어진다. 공동경매와 일반경매는 낙찰방식이 다르다는 것 이외에는 모든 경매진행방식이 동일하다. 즉, 일반경매는 입찰자가 늘어날수록 구매금액이 높아지는 반면 공동경매는 구매 신청자가 늘어날수록 구매금액이 낮아진다.
● 성공 비결은 아이템에 따른 상품기획력
온라인 소호몰의 중요한 성공비결은 사실상 상품기획이다. 인터넷 쇼핑의 주요 고객층은 20∼30대 여성으로 꼼꼼하게 따져보고 비교해본 뒤 물건을 사는 까다로운 소비습관이 몸에 밴 계층이다. 따라서 같은 패션잡화라도 분야를 특화해 소호몰의 컨셉트가 명확해야 한다. 수많은 쇼핑몰을 스쳐가는 네티즌에게 확실한 인상을 심어줘야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아무래도 자기가 잘 아는 분야의 제품을 다루는 것이 유리하다. 주부라면 유아복, 패션잡화, 반찬전문점 등이 유리하다.
또한 저렴한 비용만 생각한 ‘무작정 창업’은 금물이다. 하루에도 수십개씩 소호몰이 생겨났다 사라지는 인터넷 장터에서 성공하려면 무엇보다 철저한 시장조사와 이에 바탕을 둔 기획력, 품질, 철저한 서비스 정신 등으로 네티즌들의 신뢰를 얻는 게 중요하다.
틈새를 공략한 인터넷 소호몰에 적합한 최신 창업 아이템
아동복 방문 코디네이터
소액으로 집에서 창업할 수 있는 인터넷 소호창업의 모든 것

온라인 쇼핑과 오프라인 쇼핑의 장점을 결합한 아동복 방문 코디네이터.

연간 아동복 시장의 규모는 2조3천억원 규모로 시장 규모는 매년 상승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맞벌이 부부가 50% 이상을 차지하면서 시간과 비용상의 이유로 인터넷 쇼핑을 이용하는 수요층도 해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인터넷 쇼핑몰은 입어보고 살 수 없다는 점 때문에 품질이나 크기, 배송문제 등으로 인해 반품이 적지 않다는 문제점이 있다. 이런 점에 창안한 창업방식이 바로 아동복 방문 코디네이터.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온라인 판매의 장점과 직접 매장에서 입어보고 살 수 있는 오프라인 판매의 장점을 접목한 새로운 마케팅 방식의 틈새형 무점포 창업이다.
방문 코디네이터는 아동복 쇼핑몰의 회원이 쇼핑몰에서 구매결정을 하면 상품을 가지고 직접 회원을 방문해 사이즈 교환, 패션코디 등의 일을 하면서 동시에 쇼핑몰 회원을 관리하고 카탈로그 등을 통해 현장에서 직접 판매하는 역할도 겸하게 된다.
● 창업비용은 동 단위로 할 경우 보증금 없이 1백50만원
물품구입비를 제외한 창업비용은 동 단위로 판매하는 지점은 보증금 없이 가맹비 1백50만원만 있으면 창업이 가능하다. 시·군·구 단위로 판매하는 지사는 가맹비 1천만원, 보증금 5백만원으로 총 1천5백만원이 필요하다. 물품의 경우는 고객이 구매할 때마다 본사에서 필요한 수량만큼 구입하면 되지만 초도물품비로 보통 2백만∼3백만원 정도를 미리 구입해두는 것이 배송을 빨리 할 수 있어 유리하다.
● 마진율은 20%, 순수익 월 2백50만∼3백만원
어린이 1인당 1년 의류구입비는 평균 20만∼30만원. 1인당 매달 약 1만6천원 정도가 지출되므로 1천명의 어린이를 회원으로 관리할 경우 마진율 20%를 적용하면 순수익이 월 2백50만∼3백만원이 예상된다.
● 쇼핑몰 제작, 대외 홍보 등 본사 지원
본사에서 물품을 구입하는 것은 물론 무료 쇼핑몰 제작 및 상품 이미지 사진을 제공해주며 시즌별 카탈로그, 전단지 제작, 판매기법 및 마케팅 무료교육, 회원관리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또한 지점이나 지사의 독점 영업권을 보장하고 가맹한 점주에게 주 1회 이메일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신문, 잡지, 방송 등 언론을 통한 대외 홍보도 본사에서 지원한다.
● 20∼30대 신세대 주부들의 특성을 파악한 현장판매를 겸해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접목한 형태이므로 창업한 지역의 특성에 따라 쇼핑몰을 특화해야 하는 것은 물론 철저한 회원관리를 해야 한다. 또한 최소한 1주일에 1회 이상은 신상품 업데이트를 해주며 쇼핑몰의 이미지 관리와 새로운 고객 창출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
방문업이므로 고객과 약속한 시간을 정확히 지켜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고객을 만난다는 것은 영업현장이므로 다른 제품도 판매할 수 있도록 카탈로그, 제품 샘플 등을 미리 준비해 홍보하는 것도 수익을 높이는 중요한 방법이다. 또한 아동복은 어린이가 입지만 돈을 내는 구매결정자는 20~30대 신세대 주부들이라는 점을 명시하고 편안함과 기능성, 그리고 중저가의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는 것이 판매증진을 꾀할 수 있는 길이다. 문의 (주)이아이클럽 031-213-2118

인터넷 그림 대여업
소액으로 집에서 창업할 수 있는 인터넷 소호창업의 모든 것

은행이나 기업체에 실내장식용으로 그림을 대여해주는 인터넷 그림 대여업이 소호창업으로 눈길을 끈다.

그림 대여 서비스는 미국, 영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지난 70년대부터 보편화한 사업이다. 하지만 아직 인터넷과 결합된 서비스는 없는 상태. 그림 대여는 특성상 한번 대여를 하게 되면 계약 취소율이 극히 낮은 것이 장점이다. 그림이 걸려 있던 자리에 다른 물품으로 대체하는 일이 별로 없고 지속적으로 교환을 해주기 때문이다.
주로 은행이나 기업체 등에서 고객을 의식해 실내 장식용으로 대여를 하고 있는데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기업체수가 71만여개가 넘는다. 그만큼 잠재 고객 수요층이 풍부하다는 의미다. 또한 앞으로는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일반 가정에서도 대여가 늘어날 것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 투자비용은 약 5백만원
인터넷으로 무점포 창업을 할 경우 물품비를 제외한 총 투자비용은 5백만원 정도. 가맹비 3백만원, 포털 사이트에 입점해 소호몰을 구축하는 비용 1백50만∼2백만원이 들어간다. 대여를 위한 초도물품비는 보통 7백만원 정도로 그림을 종류별로 1백35점 구입할 수 있다. 그림 대여의 종류는 10호를 기준으로 아트 포스터 7만원, 일반 정물화 7만원, 스페셜 그림 1만5천원, 고가의 그림이 2만5천원이다. 물품은 본사에서 보관해주기 때문에 따로 창고가 필요하지 않은 것도 장점이다.
● 마진율은 60%, 초기 수익은 1백47만원 정도
초기 3개월간 35개 업체에 그림을 대여할 경우 월 매출은 2백45만원. 대여 수익은 본사와 영업점 3:7로 나누며 소호몰 점주가 70%를, 그림을 판매할 경우는 점주의 마진율은 30%이다. 대여수익만으로 초기 3개월 월 예상 순수익은 1백47만원 정도.
● 그림에 대한 안목과 약간의 지식이 있으면 유리
그림 대여업은 그림을 보고 고를 줄 아는 안목이 필요하다. 따라서 그림에 관심이 있는 것은 물론 평소에 미술전시회, 미술평론 등에 관심을 갖고 심미안과 현재 유행의 흐름에 대한 약간의 지식을 필요로 한다. 이는 판매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고객과의 상담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 물론 배달업인 만큼 시간약속을 철저히 지키는 것과 함께 이동성을 위해 차량을 갖추고 있으면 유리하다. 또 그림을 배달하는 과정에서 손상이 되지 않도록 포장에 신경 쓰고 안전 운행을 해야 한다.문의 (주)예스피 02-652-0303



여성동아 2003년 1월 46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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