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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스피드 쿠킹

아침밥 대신 먹는 수프

바로 만들어 후루룩~ 먹으면 하루가 든든해져요

■ 기획·조은하 기자(ceh@donga.com) ■ 사진·박해윤 기자 ■ 요리·최승주

2002. 12. 12

바쁜 아침, 만들기 쉽고 먹기 편한 수프로 하루를 시작하는 것은 어떨까? 입맛에 따라 다양한 재료로 만들 수 있는 수프는 의외로 영양가가 높아 한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다. 자라나는 아이들뿐 아니라 나이 드신 어른들에게도 좋은 영양만점 수프 만들기.

아침밥 대신 먹는 수프

■ 재료감자 3개, 브로콜리 60g, 버터 2큰술, 생크림 ⅓컵, 소금 약간, 크래커나 구운 식빵 적당량
■ 만드는 법① 감자는 껍질을 벗긴 후 2개는 먹기 좋은 크기로 네모나게 썰고 1개는 채썬다.② 채썬 감자에 비닐랩을 씌워 전자레인지에 넣고 ‘강’으로 5분 정도 돌려 푹 익힌다음 체에 내린다.③ 브로콜리는 작은 송이로 떼어 팔팔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어 파랗게 데친 후 찬물에 헹궈 건진다.④ 달군 팬에 버터를 두르고 네모나게 썬 감자와 브로콜리를 넣어 달달 볶다가 물 4컵을 붓고 재료가 충분히 무르도록 끓인 후 체에 내린 감자를 넣는다. 이렇게 하면 따로 육수를 내지 않아도 감자의 고소한 맛이 국물 전체에 돌아 맛이 깊어진다.⑤ 수프가 어느 정도 끓으면 생크림과 소금을 넣어 저어준다. 넓은 그릇에 수프를 담고 크래커나 구운 식빵을 곁들인다.
■ tips감자와 브로콜리를 버터에 충분히 볶아주면 따로 육수를 넣지 않아도 될 만큼 맛이 고소하다.

쇠고기수프
아침밥 대신 먹는 수프

■ 재료쇠고기 안심 300g, 마늘 3쪽, 냉동 미니 양배추 5개, 당근 ½개, 양파 ⅔개, 방울토마토 5개, 월계수잎 1장, 올리브오일 2큰술, 밀가루 ½컵, 소금·후추 약간씩
■ 만드는 법① 쇠고기는 안심으로 준비해 큼직하게 썰고 통마늘은 저민다. 미니 양배추는 반으로 자른다. 당근은 양배추와 비슷한 크기로 큼직하게 썰고 양파도 굵직하게 썬다.② 속이 깊은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쇠고기 안심을 넣어 애벌로 달달 볶다가 소금과 후추를 넣어 약하게 간한다. 당근과 양파를 넣어 볶다가 물 5컵을 붓고 팔팔 끓인다.③ 밀가루에 소금을 약간 넣고 물을 조금씩 흘려 부어가면서 수제비반죽을 만든다.④ ②에 양배추와 방울토마토, 월계수잎을 넣은 후 센 불에서 끓이다가 수제비반죽을 떼어 넣는다. 수제비가 어느 정도 익으면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춘다.

단호박수프
아침밥 대신 먹는 수프

■ 재료단호박 ½개, 버터 1큰술, 밀가루 2작은술, 설탕 4큰술, 소금 약간, 생크림 5큰술
■ 만드는 법① 단호박은 속과 씨를 정리한 후 적당한 크기로 썰어 김이 오른 찜통에 넣어 속까지 충분히 익도록 찐다.② 부드럽게 찐 호박을 숟가락으로 긁어 체에 내린다. 이때 너무 빡빡해서 잘 내려지지 않으면 커터에서 물 ½컵 정도를 붓고 곱게 갈아도 된다.③ 달군 팬에 버터와 밀가루를 넣어 달달 볶다가 체에 내린 단호박을 넣고 고루 젓는다. 여기에 물 3컵을 붓고 팔팔 끓이다가 설탕과 소금을 넣어 간한다.④ 수프를 불에서 내리기 전에 생크림을 넣어 고소한 맛을 더한다.

아침밥 대신 먹는 수프

■ 재료마카로니 1컵, 모시조개 1봉지, 양파 ⅓개, 당근 ¼개, 셀러리 ½대, 양송이버섯 3개, 토마토페이스트 3큰술, 버터 2큰술, 소금·후추 약간씩
■ 만드는 법① 모시조개는 껍질끼리 비벼가며 씻어 헹군 후 냄비에 담고 물 4컵을 부어 입이 벌어질 때까지 삶는다. 조개는 건져 맑은 물에 헹궈두고 국물은 따로 받아둔다.② 양파와 당근, 셀러리는 깨끗하게 손질해 잘게 다지고 양송이버섯은 얇게 저며 썬다.③ 팔팔 끓는 물에 마카로니를 넣어 5분 정도 삶아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④ 달군 팬에 버터를 두르고 다진 양파와 당근, 셀러리를 넣어 달달 볶다가 마카로니를 넣어 뒤적이면서 볶는다.⑤ ④에 준비한 모시조개와 조개 삶은 국물을 붓고 토마토페이스트, 소금, 후추를 넣어 한소끔 끓인다. 토마토페이스트 대신 토마토케첩을 넣어도 좋다.
■ tips버터를 두른 팬에 양파와 당근, 셀러리를 넣고 달달 볶다가 삶은 마카로니를 넣어 살짝 볶는다. 마카로니는 너무 오래 삶지 않아야 국물에 넣어 끓인 후에도 퍼지지 않는다.

양송이스프
아침밥 대신 먹는 수프

■ 재료양송이버섯 6개, 양파 ⅔개, 버터 1큰술, 밀가루 1작은술, 우유 1컵, 생크림 2작은술, 소금·후추 약간씩, 슬라이스바게트 2개, 다진 파슬리 약간
■ 만드는 법① 양송이버섯은 껍질을 벗기고 모양을 살려 얄팍하게 저민다. 양파는 껍질을 벗기고 씻어 굵직하게 채썬다.② 달군 팬에 버터를 두르고 밀가루를 넣어 멍울이 없어지도록 달달 볶다가 우유와 생크림을 넣어 크림소스를 만든다.③ 팬에 버터를 두르고 ①의 양송이버섯과 양파를 볶다가 ②를 붓고 저은 후 물 2컵을 부어 골고루 저어가며 끓인다. 간은 소금과 후추로 한다.④ 바게트는 손톱만한 크기로 네모나게 썰어 달군 팬에서 바삭하게 굽는다.⑤ 수프를 그릇에 담고 ④를 듬뿍 얹는다. 기호에 따라 송송 썬 실파를 얹어도 좋다.
■ tips양송이버섯과 양파는 궁합이 잘 맞는 식품. 달군 팬에 버터를 두른 다음 양송이버섯과 양파를 달달 볶으면 양파의 향이 은은하게 돌아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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