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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추억과 재미가 함께 하는 온가족 가을여행가이드

가을 경치 만끽할 수 있는 단풍명소

■ 기획· 박혜경 기자 (yaming@donga.com) ■ 자료사진·동아일보 사진DB팀

입력 2002.10.23 16:24:00

가을 경치 만끽할 수 있는 단풍명소가을 여행은 뭐니뭐니 해도 단풍놀이가 최고.
단풍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유명 산자락을 따라 등산을 하거나 통나무집이 있는 자연휴양림에서 하룻밤 묵어가는 건 어떨까? 가을 경치를 만끽할 수 있는 전국의 단풍명소를 소개한다
해마다 최대 단풍객을 자랑하는 설악산
가을 경치 만끽할 수 있는 단풍명소

‘단풍’ 하면 바로 떠오르는 곳이 바로 설악산. 단풍명산답게 아름다운 단풍 코스도 여러 곳이다. 천불동계곡, 십이선녀탕계곡과 더불어 내설악의 관문인 백담계곡이 빼어나다.
특히 물 좋고 공기 맑은 백담 계곡은 쉬엄쉬엄 걷기 좋은 코스. 매표소에서 백담사까지는 걸어서 2시간이 조금 더 걸린다. 백담사와 백담산장을 지나 있는 가야동 계곡과 와룡연에서 천왕문 사이의 계곡도 단풍을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 끝머리에 위치한 오세암까지 형형색색으로 물든 단풍을 볼 수 있다.
찾아가는 길 서울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속초행을 타고 하차한 뒤 백담사행 시외버스를 타거나, 동서울종합터미널에서 백담사행 시외버스를 타면 된다.문의 033-462-2554(설악산관리사무소 백담분소)

화려하다 못해 눈이 부신 단풍명소, 내장산


호남 최고의 단풍명산인 내장산. 가을이면 설악산과 함께 단풍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곳 중 하나다. 내장산국립공원은 백양사가 있는 백암산과 내장사가 있는 내장산으로 나뉜다. 이름은 달라도 모두 한줄기. 산 앞뒤로 봉홧불처럼 타오르는 단풍이 화려하다 못해 눈이 부실 정도다. 이곳에 있는 단풍나무는 그 종류도 다양한데 내장단풍, 아기단풍, 당단풍, 좁은단풍, 털참단풍, 중국단풍, 네군도단풍 등 모두 13종이 섞여 있다.
단풍은 10월 하순부터 시작해 11월 첫째 주에 절정을 이룬다. 특히 백양사는 백양관광호텔 앞에서 매표소까지 이어지는 약 1.5㎞의 산책로부터 단풍터널을 이룬다. 단풍나무로 둘러싸인 쌍계루는 관광엽서에도 소개된 명소. 단풍이 가장 보기 좋은 곳은 약사암 오르는 길에 있다.
찾아가는 길 서울역에서 정읍행이나 백양사행 기차를 타거나 서울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정읍, 백양사행을 타고 하차한 뒤 내장사행이나 백양사행 시내(외)버스를 타면 된다.문의 061-392-7088(내장산관리사무소)

온산을 붉게 물들이는 화려함의 극치, 지리산
가을 경치 만끽할 수 있는 단풍명소

산이 크고 아름다운 만큼 단풍의 절경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지리산 뱀사골이다. 국립공원 매표소 지나 식당가부터 단풍을 즐길 수 있다. 계곡을 내려다보며 오르는 초입에서 요룡대까지의 2.2㎞ 산길도 좋지만, 본격적인 지리산 단풍은 와운교부터다.
최상단의 대피소까지는 6.8㎞인데 계곡의 맑은 물소리를 들으며 온산을 붉게 물들인 단풍을 쳐다보면 선경이 따로 없음을 알 수 있다. 큰 뱀이 목욕 후 허물 벗어 용이 된 채 승천하는 모습을 닮았다는 ‘탁용소(濯龍沼)’, 바위 틈 물길이 병을 닮았다는 ‘병소(甁沼)’, 소원을 들어주던 고승의 영험이 이어지고 있다는 ‘재승대(再承臺)’ 등이 들러볼 만하다.
찾아가는 길 서울강남고속버스터미널이나 남부터미널에서 남원행 버스를 타거나 서울역에서 구례, 남원행 기차를 타고 하차한 뒤 뱀사골행 시외버스를 타면 된다.문의 061-783-9100(지리산남부관리사무소)

오색단풍의 절경을 볼 수 있는 집다리골 자연휴양림



소양호와 의암호, 춘천호를 접하고 있는 호반의 도시 춘천근교의 화악산 자락에 위치한 집다리골 자연휴양림. 천연 활엽수로 이루어진 원시림은 여름에는 짙은 녹음을, 가을에는 오색단풍의 절경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해준다.
휴양림 내에는 숙박할 수 있는 통나무집이 21동 있으며 온갖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넓은 잔디광장과 스릴만점의 출렁다리, 여름철 최고의 놀이터인 물놀이장 등이 갖추어져 있어 사계절 가족단위 휴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주변에 들러볼 만한 곳으로는 청평사와 구곡폭포, 강원도립 춘천수렵장 등이 있다.
입장료(일반 요금 기준) 성인 2천원, 청소년 1천5백원, 어린이 1천원통나무집 숙박비 방의 크기에 따라 1만~12만원찾아가는 길 가평군 북면사무소에서 5km 더 직진하면 화악리가 나오는데 그곳에서 집다리골 휴양림 표지판을 따라 9km 더 가면 된다.문의 033-243-1442


대전 지역의 자존심, 장태산 휴양림
가을 경치 만끽할 수 있는 단풍명소

대전 도심에서 자동차로 20분 거리에 있는 장태산 휴양림은 호수와 깊은 계곡, 잘 가꿔진 산림으로 유명하다. 메타세콰이어를 포함한 낙엽송이 산림의 주종을 이루고 있어 가을이면 울창한 단풍숲이 절경을 이룬다.
연간 30여만명이 찾고 있는 이곳은 삼림욕장, 야영장, 숲속의 집은 물론 학생들에게 자연과학의 재미를 일깨워주는 청소년자연학습원과 작품을 감상하고 직접 만들 수 있는 도예원, 그리고 다양한 체육시설이 갖춰져 있다.
입장료(일반 요금 기준) 성인1천원, 청소년 8백원, 어린이 5백원통나무집 숙박비 방의 크기에 따라 4만~20만원찾아가는 길 대전에서 4번 국도를 타고 직진하다 계룡아파트를 끼고 가수원 사거리에서 우회전해 8km를 더 가면 639번 지방도로를 타게 된다. 대전 서구 흑석사거리에서 좌회전해 4km만 가면 도착.문의 042-585-3501


이국적 분위기가 물씬~ 둔내 자연휴양림
가을 경치 만끽할 수 있는 단풍명소

강원도 횡성에 위치한 둔내 자연휴양림은 침엽수림과 그곳에 사는 각종 야생동물이 다양해 원시림의 정취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휴양림 내에 위치한 캘리포니아 원목으로 만든 통나무집은 이국적인 정취를 물씬 풍기고 있어 낭만적인 분위기를 즐기려는 연인들이 많이 찾는다.
가족을 위한 별채와 15명까지 수용이 가능한 단체동 등 다양한 숙박시설이 갖춰져 있어 편리하다. 또 M.T.B(산악자전거), 오리엔테어링(지도와 나침반을 가지고 목적지를 찾는 게임), 서바이벌 게임 등 다양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것도 이곳만의 특징. 청소년 심신수련을 위한 숲속 교실과 자연관찰원, 향토식물원 등도 있다.
입장료(일반 요금 기준) 성인 2천원, 어린이 1천5백원통나무집 숙박비 방의 크기에 따라 11만~16만원찾아가는 길 영동고속도를 타고 강릉 방향으로 가다가 둔내인터체인지로 빠져나와 둔내마을에 들어서면 둔내 자연휴양림(로그밸리) 표지판이 보인다.문의 033-343-8144

홍천의 자랑거리, 삼봉 자연휴양림
가을 경치 만끽할 수 있는 단풍명소

강원도 홍천에 있는 오대산 국립공원 인근의 울창한 숲속에 위치한 자연휴양림. 깊은 계곡의 맑은 물에는 열목어가 서식하고 있을 만큼 청정구역으로 이름난 곳이다. 이곳에는 향토식물원이 있어 다양한 우리 꽃을 구경할 수 있으며 위장병에 효험이 있다고 알려져 찾는 사람들이 줄을 잇는 삼봉약수터도 있다. 휴양림 안에는 통나무집과 더불어 오토캠핑장과 단체야영장, 산장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다.
입장료(일반 요금 기준) 성인 1천원, 청소년 6백원, 어린이 3백원통나무집 숙박비 방의 크기에 따라 4만~6만원찾아가는 길 영동고속도로를 이용, 속사 I.C에서 빠져나오면 31번 국도를 만나게 되는데 인제 방향으로 좌회전한 뒤 이승복기념관을 지나 운두령 정상에 이른다. 고개를 10여분 내려오면 양수교 삼거리에 다다르는데 여기서 56번 양양 방향의 국도로 우회전해 20km 오면 샘골휴게소를 지나 삼봉 휴양림 대형 안내판이 보인다문의 033-435-8536

아이들과 함께 가기 좋은 통고산 자연휴양림
가을 경치 만끽할 수 있는 단풍명소

경상북도 울진군에 통고산 자연휴양림은 인간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태고의 신비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휴양림 정상에 있는 통고산에 올라 보는 동해 일출광경도 빼어나다. 주위에는 신라 진덕여왕 때 의상대사가 창건했다는 불영사가 있으며, 동해안의 해변휴양지를 가까이하고 있어 가을에 가면 철 지난 한적한 바닷가를 돌아보기 좋다.
휴양림 안에는 야영장과 숲속 수련장, 물놀이터, 각종 산림체험시설 등이 갖추어져 있으며 특히 어린이 놀이터가 있어 아이들과 함께 하는 여행에 더 좋다. 인근에는 온천지대도 있어 함께 들러볼 만하다.
입장료(일반 요금 기준) 성인 1천원, 청소년 6백원, 어린이 3백원통나무집 숙박비 방의 크기에 따라 3만~8만원찾아가는 길 울진읍 소재지에서 7번 국도를 따라 영덕 방면으로 3km 가면 36번 국도와 삼거리를 이루는 수산교에 닿는다. 여기서 36번 국도 영주·현동 방면으로 17km 가면 불영사 입구에 이르고, 12km 더 주행하면 도로 좌측에 휴양림 안내 입간판과 매표소가 눈에 들어온다.문의 054-783-3167


수도권 제일의 명소, 축령산 자연휴양림
가을 경치 만끽할 수 있는 단풍명소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에 위치한 축령산 자연휴양림은 울창한 잣나무 숲으로 이루어져 있다. 휴양림 안에는 숙박시설인 숲속의 집 16동 21실이 마련되어 있어 조용한 숲에서 가족과 함께 하룻밤의 정취를 즐기기에 더없이 좋다. 봄에는 서리산 정상의 철쭉꽃, 여름에는 바위와 숲이 조화된 시원한 계곡, 가을에는 빼어나게 아름다운 단풍, 겨울에는 설경 등 뚜렷한 계절감각을 느낄 수 있다.
축령산과 서리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는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는 코스로 짧은 시간에 정상도전의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삼림욕장, 체육시설, 물놀이장, 야영장, 자연관찰장 등이 있어 가족단위의 휴양공간으로 손색이 없다. 특히 산악자전거 코스가 있어 레포츠를 즐기는 젊은 층에게 각광받고 있다.
입장료(일반 요금 기준) 성인 1천원, 청소년 6백원, 어린이 3백원통나무집 숙박비 방의 크기에 따라 3만~10만원찾아가는 길 경춘국도를 타고 마석 방향으로 가다가 수동면 외방리로 들어서면 축령산 휴양림의 표지판이 보인다.문의 031-592-0681

여성동아 2002년 10월 46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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