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서프라이즈 선물, 재현이의 공부방

“일곱 살 재현이와 곧 돌이 되는 예원이를 키우고 있는 워킹맘입니다.‘아이 하나만이라도 잘 키우자’라는 생각에 둘째 볼 생각이 없었는데 외동은 외로울 것 같아 터울이 많이 나지만 둘째를 낳았습니다. 처음에는 재현이가 동생을 미워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있었지만 의젓하게 동생을 챙기는 모습이 믿음직스럽고 재현이에게 고마운 마음도 들더라고요. 내년이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데 변변한 책상도 없이 거실 좌식 탁자에 앉아 공부하는 재현이를 위해 공부방을 선물해주고 싶어요.”
아이 하나만 키울 때는 빠듯한 살림이라도 아이가 원하는 것은 해주려고 노력했지만 예원이가 태어난 뒤부터는 모든 관심이 막내에게 모아졌다. 섭섭할 법한데도 티 내지 않고 늘 잘 웃고 엄마를 도와주는 재현이가 고맙다는 주소영(35) 씨. 여성동아의 도움을 받아 재현이를 위한 공간을 만들어줬다.
재현이가 고른 캠퍼스 세트는 싱그러운 화이트 컬러가 방 안을 화사하게 빛내준다. 안방에서 부모와 함께 자던 재현이는 침대가 생기자 혼자 자는 습관을 들이게 됐다. 침대 하단에는 틈새 서랍장이 있어 재현이가 스스로 옷가지를 정리할 수 있다. 바닥에 앉아 공부할 때는 조금만 오래 앉아 있어도 다리가 저리곤 했는데 이젠 튼튼한 의자와 넓은 책상 덕분에 편하게 공부할 수 있다.
“예원이가 아직 어려 신경 쓸 일이 많아 재현이를 많이 챙겨주지 못해 미안했어요. 내색은 안 해도 늘 오냐오냐 해주는 할머니네 가고 싶다고 가끔씩 말하곤 했는데 자신만의 공간이 생긴 뒤로는‘내 방에서 자고 한글 공부할래!’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네요.”
그간 미안했던 마음을 이번 기회에 싹 날려버릴 수 있어 기쁘다는 엄마 주씨와 자신의 방이 생긴 재현이의 얼굴에 행복한 미소가 가득했다.

협찬 내역
캠퍼스 1200 2단 서랍형 책상 세트 59만6천원
캠퍼스 수납형 침대 56만7천원
캠퍼스 600 옷장 26만8천원
캠퍼스 600 책상 세트 33만1천원
엘로이 학생용 의자 블랙 20만9천원
합계 1백91만1천원

1 책상이 생기고 그동안 미뤄둔 한글 공부를 열심히 하는 재현이의 모습이 기특하다.
2 캠퍼스 600 옷장은 옷을 걸 수 있는 봉이 상단과 하단에 있어 키가 작은 재현이가 직접 옷을 고를 수 있다.
3 침대 하단에 마련된 수납공간에는 재현이의 옷가지를 정리해두었다.
4 캠퍼스 책상세트는 수납공간이 많은 것이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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