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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

#health #interview

착한 기업이 꿈꾸는 미래, 맑음

아이리스코리아 송순곤 대표

EDITOR 조윤

2018. 11. 29

타 기업의 절반 가격의 미세먼지 마스크를 내놓고 기부도 열심히 하는 기업이 있다. 소비자를 이웃으로 생각하며 그들의 삶을 살피는 진정성을 담아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 아이리스코리아.

미세먼지가 지구적 재난 수준으로 심각해지면서 오히려 활황을 맞은 회사들이 있다. 미세먼지 마스크를 제조 · 판매하는 기업들이다. 미세먼지가 확산됐다는 뉴스에 이들 기업의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상황에서 아이리스코리아는 높은 수익을 포기하고 마스크 가격을 내렸다. 일반 미세먼지 마스크는 약국에서 2천원대, 대형 마트에서 사도 1천원이 넘지만 아이리스코리아는 절반 정도의 가격으로 공급하는 걸 목표로 한다. ‘착한 마스크’라는 별명이 붙은 이유다. 아이리스코리아는 마스크와 핫팩을 노숙인 시설, 어린이 복지시설 등에 기부하는 데도 열심이다. 여기에는 송순곤 대표의 굳은 철학이 있다. 

“미세먼지에는 46가지의 발암물질이 있을 정도로 건강에 치명적이죠. 거리의 아침은 미세먼지가 아주 심각한데 마스크를 쓰지 않고 일하시는 환경미화원분이나 노점상인을 보면 안타깝습니다. 미세먼지 수치가 높은데도 마스크를 쓰지 않는 사람이 많은 데는 비싼 가격도 큰 원인일 겁니다. 포장 방법 개선과 최첨단 자동화 라인 도입으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생산이 가능하도록 해 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게 우리 회사의 진심입니다. 판매 제품을 통해 국민 건강을 지키고 소외된 이웃과 더불어 잘 사는 것이 물건 만들어 파는 회사의 바람이죠.”

아이리스코리아는 일본 최대 생활용품 기업 아이리스오야마의 한국 법인이다. 아이리스오야마는 소형 가전과 LED 분야의 톱 브랜드로, 지난해 아마존 재팬 매출 2위(약 4천억원)를 기록했다. 

아이리스코리아는 올해 초 약 8백억 원의 투자를 결정,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내년 1월 4만6870㎡의 최첨단 자동화 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송 대표는 외국인 투자 유치의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1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2018 외국 기업의 날’ 행사에서 산업포장을 받았다. 국내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이뤄낸 고마운 성과다. 

“오야마 겐타로 아이리스오야마 회장은 도전하는 걸 두려워하지 않고 한번 빠져들면 지칠 줄 모르는 한국인의 파워를 믿는다고 하더군요.” 



송도에서 다시 시작하는 아이리스코리아의 목표는 약 1만6천가지에 이르는 아이리스의 좋은 상품을 한국 소비자에게 널리 알리는 것이다. 송 대표는 고용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자신감을 내보였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꼭 필요한 기능만 탑재하는 것이 아이리스 상품 개발의 신념입니다. 앞으로는 이러한 제품들이 100% 자동화 설비를 통해 만들어집니다. 이 때문에 IT 인력의 고용이 크게 늘어날 예정으로 특히 인터넷 비즈니스에 있어 무역, 구매, 마케팅 등을 담당하는 젊은 인력을 고용할 예정입니다. 글로벌 기업 아이리스오야마의 혁신과 연구개발 능력을 새 공장과 결합해 인천 지역과 국내 경제 활성화에 힘이 되도록 기쁜 마음으로 매진하고 있습니다.”

막을 수 있는 재앙, 미세먼지 
겨울에도, 잠자는 동안에도 작동하는 아이리스코리아 미세먼지 대책 4총사

미세먼지는 단순한 ‘먼지’가 아니라 무서운 1군 발암물질이며 각종 피부 트러블, 노화의 주범이기도 하다. 미세먼지는 보통 봄철에 많이 발생하는 걸로 알려져 있지만 난방기기 사용이 증가하는 겨울철도 화석연료의 사용량이 늘어 미세먼지가 더 심해질 수 있다. 미세먼지의 위험성이 확실히 밝혀진 만큼 외출과 야외 활동, 실내 생활에서도 이를 막기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 아시아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개발한 아이리스코리아의 ‘미세먼지 대책 4총사’를 소개한다.

‘착한 마스크’ 미세먼지 · 황사 마스크

미세먼지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미세먼지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다. 아이리스의 미세먼지 · 황사 마스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KF80 인증을 받은 보건용 마스크로 입자성 유해 물질을 차단해 호흡기를 보호한다. 특히 초미세먼지(PM2.5)까지 거를 수 있는 3중 구조 필터를 자랑한다. 3차원의 특수 입체 디자인으로, 콧대 고정 와이어가 들어 있어 코 사이로 벌어지는 빈틈을 막고 코 흘러내림을 방지해준다. 그러면서도 착용 시 답답함이 적고 호흡과 대화하는 데 불편함이 없다. 화장품이 묻어나지 않도록 디자인돼 여성들에게는 더욱 안성맞춤. 무엇보다 누구나 매일 사용하는 데 부담이 없도록 가격을 확 낮췄다. 글로벌 대량생산 설비를 갖추고 불필요한 포장을 없앴기에 가능한 혁신이었다. ‘착한 마스크’란 애칭이 붙은 이유다.

체온 높여주는 ‘마약템’ 이불 건조기

무거운 이불은 세탁하기 어려운 건 물론이고 미세먼지로 창문을 열지 못하는 날엔 말리는 것도 골칫거리다. 그럴 때 아이리스의 이불 건조기와 이불 청소기를 사용하면 특급 호텔에서 경험한 뽀송하고 쾌적한 이불을 즉시 만날 수 있다. 이불 건조기는 입체 노즐을 이불 속에 넣어두면 사방에서 바람이 나와 구석구석까지 온풍을 전달한다. 고온 온풍 기능이 있어 이불 속 진드기까지 퇴치할 수 있다. 마른 이불의 경우 취침 전 이 제품을 약 20분만 틀어놓으면 이불 속이 보송보송해지고, 체온이 잘 보존돼 마치 사우나에 온 듯 숙면에 도움을 준다. 

이불 청소기는 1분에 약 6천 번 두드리는 패드가 달려 있어 이불 깊숙한 곳에 있는 먼지까지 두드려 털고 빨아들여 청소한다. 청소기에는 깨끗함이 보이는 먼지 센서가 달려 있어 청소가 필요한 곳은 빨간색으로 표시해주고 청소가 끝나면 초록 불이 들어와 쾌적한 잠자리가 됐다는 것을 알려준다. 덕분에 두 개의 상품은 한번 사용하면 멈출 수 없는 ‘마약 아이템’으로 통하며, 일본에서 1백만 대 이상 판매로 검증이 된 제품이다.

살균제 필요 없는가열식 가습기

미세먼지의 공격을 제일 먼저 받는 코와 호흡기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습도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아이리스의 가습기는 물을 끓여 쓰는 가열식으로, 차가운 입자가 나오는 가습기와 달리 분사 즉시 크기가 작은 입자가 공기 중에 빠르게 분산돼 수분 입자가 보이지 않는다. 살균제가 필요 없어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소음이 적은 것 또한 큰 장점. 자기 전 틀어놓으면 아침까지 따뜻한 가습으로 편안하게 숙면을 취할 수 있다. 디퓨저 트레이에 아로마 등 향을 첨가하면 가습 시 기분까지 좋아진다. 가로 20.2cm, 세로 22.3cm, 폭 11.5cm의 콤팩트한 사이즈로 침실 탁자, 책상, 창틀 등 좁은 공간에 놓고 쓰기도 편하다. 최대 가습 시간은 약 8시간이며 가습량은 시간당 120ml, 탱크 용량은 1L다.

탁한 실내 공기 퇴출!에어 서큘레이터

에어 서큘레이터의 활약은 요즘 더 돋보인다. 주방에서 조리를 할 때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각종 유해물질을 빠르게 외부로 내보내는 데는 서큘레이터만한 것이 없다. 특히 겨울철 추위와 미세먼지로 오랫동안 창문을 닫아놓으면 실내 공기 질이 나빠지는데, 창문을 열고 서큘레이터를 가동하면 빠른 시간에 환기시킬 수 있다. 선풍기는 바람을 사방으로 짧게 퍼뜨리는 반면, 서큘레이터가 일으키는 회오리바람은 직선으로 쭉 뻗으면서 멀리 퍼지기 때문이다. 또한 온풍기나 히터와 함께 사용하면 실내 전체 온도를 일정하게 맞춰 전기 요금까지 줄여준다. 많은 양의 빨래를 건조할 때, 눅눅한 욕실 습기를 제거할 때도 사용해볼 것. 특히 아이리스의 에어 서큘레이터는 35dB에 불과한 저소음이 큰 장점. 이는 고요한 주택 실내 소음 정도로 독서나 공부, 취침 시에도 방해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수준(미풍 사용 기준)이다. 아이 방, 주방, 침실 등 사용 공간별로 제품 종류와 크기, 가격대가 다양하다.

기획 김민경 기자 사진 지호영 기자 디자인 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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