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코리아 뮤직 페스티벌
K팝 스타가 총출동한 ‘2018 코리아 뮤직 페스티벌(이하 코뮤페)’이 지난 8월 1일과 2일 양일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렸다. 이번 코뮤페는 이틀 동안 약 3만 명의 관객이 찾을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그중에서도 객석을 가장 열광케 한 하이라이트는 공연 첫날의 파이널을 장식한 워너원의 무대였다.지난 1년, 워너원은 ‘성숙해지고’ ‘책임감이 커지고’ ‘뜻깊은 나날의 연속을 보냈다’고 스스로를 평가했다. 팬들에겐 한결같이 행복한 시간이었다.
이날 객석을 메운 관객은 대부분 워너원 멤버(강다니엘, 박지훈, 황민현, 옹성우, 하성운, 배진영, 박우진, 라이관린, 이대휘, 윤지성, 김재환)의 이름이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있었다. 이들은 워너원 멤버들이 무대에 등장할 때마다 우레와 같은 환호성으로 화답했다. 사방에서 폭발한 환호성은 공연이 끝난 뒤까지 계속됐다.
워너원 멤버들은 저마다 개성을 살린 셔츠 차림으로 무대에 올라 섹시한 칼군무에 맞춰 세 곡을 열창했다. 신나는 비트의 댄스곡 ‘켜줘’와 헤어진 연인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Beautiful’, 청춘의 강렬한 에너지가 느껴지는 ‘활활’이 그것.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은 강다니엘이 ‘활활’의 백미인 상의를 위로 들어 올리는 포인트 안무를 선보일 때 공연의 열기가 최고조로 달아올랐다.
강다니엘은 팬들이 직접 평가하는 ‘아이돌 차트’ 평점 랭킹에서 20주 연속 최다 득표를 기록 중이며 방탄소년단 지민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독보적인 카리스마와 서글서글한 미소로 전 연령층에서 두루 사랑받는 강다니엘의 인기 행보를 막을 아이돌 가수는 현재로서는 전무한 실정이다. 최근 강다니엘은 데뷔 1주년을 맞아 ‘워너블(워너원 팬)’을 대상으로 한 일일 카페를 마련해 팬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했다.
우리의 플레이리스트 ‘켜줘’ ‘활활’ ‘BEAUTIFUL'
워너원 멤버들은 데뷔 1주년 기념일인 8월 7일 인터넷 포털 사이트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데뷔 1주년’을 주제로 파자마 차림 ‘눕방 토크’를 벌였다. 지난 1년간 가장 많이 바뀐 점에 대해 배진영은 “예전보다 성숙해진 모습”을, 박우진은 “한층 커진 책임감”을, 김재환은 “늘어난 댄스 실력”을, 하성운은 “워너블 덕분에 생긴 자신감”을 떠올렸다. 강다니엘은 “어머니를 책임질 수 있는 가장이 되고, 연습생 시절엔 좌절만 했던 무대에 계속 설 수 있게 돼 꿈만 같다. 주변에 꿈을 이룬 많은 친구들에게도 인정받고 어머니에게도 믿음직한 아들이 돼 행복하다”고 밝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멤버들은 “지난 1년간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뜻깊은 나날의 연속이었다”(옹성우), “앞으로 5주년, 10주년이 계속 기대되는 사람이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이대휘), “워너원 멤버들에게 배울 점이 많아 행복하다”(황민현), “워너원과 워너블이 계속 같이하면 좋겠다”(박지훈), “워너블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 싶다”(윤지성), “외국에 있는 워너블에게도 감사하다”(라이관린) 등의 소회를 밝히며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워너원 멤버들은 “내년 8월 7일에도 데뷔 축하 파티를 열 것”이라며 “10년 뒤에도 함께 모여 눕방 라이브를 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이날 워너원 눕방은 3만5천 하트를 돌파했다.
마마무
JBJ 출신의 솔로 가수 김동한(가운데).
샤이니
트와이스
아이콘
청하
비투비
트와이스 모모와 지효
둘째 날에는 사우스클럽을 비롯해 위아영, NICK&SAMMY, 전민경, TREI, 빅플로가 1부를 장식했다. 2부는 왈와리, FAVORITE, 그레이시, 14U, 더보이즈, Stray Kids, 에이스, 임팩트, 더 이스트라이트, N.Flying의 흥겨운 무대로 꾸며졌다. 이날 공연에서 가장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3부에는 구구단과 스누퍼, 나인뮤지스 소진과 EXID 정화의 댄스 퍼포먼스에 이어 모모랜드, 청하, 나인뮤지스, NCT 127, AOA, EXID, 비투비, 에이핑크, 샤이니가 등장해 파워풀한 무대로 팬들을 열광케 했다.
가수들도, 팬들도 서로 경쟁심을 내려놓고 K팝을 통해 하나가 된 코뮤페는 함께한 모든 이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듯하다. 음악으로 한국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 K팝 스타들이 앞으로도 계속 꽃길만 가기를 응원한다.
사진 김도균 디자인 김영화
사진제공 (사)한국매니지먼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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