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경매로 구입한 삼성동 새 집 전경.고급 단독주택가에 자리해 대기업 임원이나 연예인들이 많이 사는 곳으로 유명하다.
인기 가수 비(24)가 서세원·서정희 부부가 살던 집을 경매로 낙찰받았다.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5월 중순 서울중앙지방법원(경매6계)에서 실시된 서울 강남구 삼성동 67-22 소재 단독주택에 대한 경매에서 감정가의 105%인 31억7천4원을 써낸 가수 비가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한다.
비 소속사 JYP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비가 아버지 정기춘씨를 위해 현재의 집보다 주거환경이 더 좋은 주택을 알아보던 중 경매에 나온 서세원 부부의 옛집이 여러 가지 조건을 갖추고 있어 경매에 참여했다고 한다. 비가 낙찰받은 집은 대지 1백57평, 건평 97평에 지하1층, 지상2층으로 돼있고, 경기고 서쪽 인근 고급 단독주택가에 자리해 주로 대기업 임원이나 정·재계 고위관료, 연예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서세원 부부 외에도 탤런트 이재룡·유호정 부부가 전세로 거주했던 이 집은 현재 아무도 살고 있지 않다. JYP 엔터테인먼트 한 관계자는 “평소 비가 좋은 주거환경을 가진 집을 얻어 아버지에게 선물하고 싶어했는데, 그 소원을 이루게 돼 무척 기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소속사 입장에서도 비가 좀 더 사생활 보호가 잘되는 곳으로 이사 가게 돼 안심”이라고 덧붙였다. 비는 현재 아버지와 함께 서울 마포의 한 아파트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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