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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바게트 백·스트레이트 데님… 기본템으로 완성하는 90’s 패션

오한별 객원기자

2025. 06. 04

수많은 트렌드 속에서 나만의 스타일을 찾고 싶다면 1990년대 패션을 눈여겨볼 것. 옷장 속에 잠들어 있던 기본 아이템만으로 충분히 스타일리시한 무드를 완성할 수 있다.

스트레이트 데님 팬츠

데일리 룩을 고민할 때 스트레이트 데님 팬츠만큼 든든한 아이템도 없다. 타이라 뱅크스처럼 캐주얼한 티셔츠와 매치해도 좋고, 신디 크로퍼드처럼 가죽 재킷과 함께하거나 기네스 팰트로처럼 심플한 흰 티셔츠만 입어도 충분히 멋스럽다. 중요한 건 너무 타이트하거나 루스하지 않은 일자 핏! 누구나 하나쯤은 있는 기본템이지만, 어떻게 연출하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요즘 유행하는 Y2K 스타일보다 한층 더 차분하고 성숙한 매력을 어필하는 아이템으로, 데일리 룩에 자연스럽게 섞어보길 추천한다.

바게트 백

스타일 아이콘이라면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은 바로 바게트 백. 패리스 힐튼처럼 어깨에 툭 걸치기만 해도 그 자체로 룩의 완성도를 높여준다. 꼭 펜디의 바게트 백이 아니어도 괜찮다. 양옆으로 긴 직사각형 모양의 숄더백이라면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 지금 유행하는 어떤 백에도 마음이 동하지 않는다면, 모던한 디자인의 바게트 백을 눈여겨보자. 작은 사이즈와 짧은 스트랩 덕분에 귀엽고 경쾌한 무드가 발산돼 드레시한 룩뿐 아니라 캐주얼한 스타일에도 완벽히 어울린다. 

레오퍼드 아이템



레오퍼드 패턴은 아이템 하나만으로도 룩의 강약 조절이 가능해 스타일에 확실한 포인트를 줄 수 있다. 이 패턴의 진짜 매력은 단연 ‘한 끗 차이’에서 나온다. 매치하는 아이템에 따라 룩 전체가 과해 보이지 않으면서 존재감을 확실히 챙길 수 있다. 일례로 심플한 드레스나 데님과 매치하면 단조로울 수 있는 스타일에 활기를 불어넣고 여성스러운 매력을 더해준다.

슬립 드레스

슬립 드레스는 군더더기 없는 실루엣으로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는 필수 아이템이다. 란제리와 드레스 사이 어딘가에서 심플하면서도 관능적인 매력을 풍기지만, 티셔츠 같은 캐주얼한 아이템과 레이어드하면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노출이 부담된다면 재킷이나 루스한 카디건, 숄을 살짝 걸쳐보자. 캐주얼부터 포멀까지, 매치하는 신발이나 액세서리에 따라 얼마든지 다양한 스타일이 가능하다. 

스트래피 슈즈

얇은 스트랩이 발등을 타고 감싸는 스트래피 슈즈는 단숨에 룩을 여리여리하고 가볍게 만들어주는 기특한 아이템이다. 미니멀한 블랙 드레스에 매치하면 클래식하면서도 섹시한 무드를 극대화할 수 있고, 화려한 드레스에 더해도 전혀 과하지 않다. 여기에 발등을 노출해 다리가 길어 보이게 하는 마법까지 부린다. 지금 신발장 속에 잠든 스트래피 샌들을 꺼내보자. 청바지나 카고 팬츠 같은 데일리 아이템에 신기만 해도 세련된 룩이 완성될 테니까.

#90년대패션 #미니멀리즘 #클래식룩 #여성동아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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