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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미리 챙기는 ‘똑똑한’ 체취 케어

오한별 객원기자

2025. 05. 20

사소한 듯 보여도 결코 빼놓아서는 안 되는, 부위별 체취 케어 가이드.

STEP A. 
#여름 필수, 겨드랑이 케어

겨드랑이는 살이 접히는 부위라 어둡고 습해 세균이나 곰팡이가 번식하기 쉽다. 샤워 시에는 pH 밸런스를 맞춰주는 약산성 보디 워시를 사용하고, 샤워 후에는 물기가 남지 않도록 잘 말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일주일에 한두 번은 AHA 성분이 함유된 토너를 화장솜에 묻혀 각질을 정돈하면 도움이 된다. 땀이 많이 난다면 땀 억제제, 냄새가 고민이라면 데오도런트를 사용하되 반드시 깨끗하게 씻은 후 바를 것. 식단도 체취에 영향을 준다. 지방과 단백질 위주의 고칼로리 식사는 아포크린샘과 피지선을 자극해 겨드랑이 액취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강한 향신료와 알코올도 체취를 강화하는 원인. 반면 비타민 A·C·E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는 냄새를 완화해준다. 당근, 브로콜리, 양배추, 블루베리는 땀 냄새 약화에 효과적이니 참고할 것.

STEP B. 
#놓치면 안 되는 귀 & 목

매일 샤워를 하지만, 의외로 많은 사람이 놓치는 부위가 있다. 바로 귀 뒤와 목 뒤다. 귀와 목 뒤는 노화 체취의 원인인 노넨알과 디아세틸이 집중적으로 분비되는 부위로, 세안할 때 꼼꼼하게 씻어야 한다. 귀 뒤에서 나는 냄새는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심해질 수 있으니 피하고, 노넨알 분해에 도움이 되는 녹차를 자주 마셔보자. 베개 커버는 2~3일에 한 번 세탁해 청결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등은 피지선이 발달한 데다 피부가 두꺼워 여드름이 생기기 쉬운 곳으로, 샤워 타월이나 보디 브러시를 사용하면 효과적으로 닦을 수 있다. 머리를 감을 때 샴푸 잔여물이 등에 남지 않도록 헹구는 것도 잊지 말 것.

STEP C. 
#쿰쿰한 발냄새 안녕



발에는 약 25만 개의 땀샘이 있는데, 이 땀샘에서 분비되는 땀과 세균이 결합하면 이소발레르산이 생성돼 냄새가 난다. 통풍이 잘되지 않는 신발을 오래 신으면 냄새가 심해질 수 있다. 발냄새의 주원인은 발의 각질층에서 번식하는 세균이므로 주기적인 스크럽이 필요하다. 발을 씻은 뒤에는 발가락 사이의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야 세균 번식을 막을 수 있다. 발등이나 발바닥만 씻는 것으로는 부족하니 발가락 사이사이에 손가락을 넣어 말끔히 씻어내야 한다. 어려우면 발 전용 실리콘 솔로 지압과 세정을 동시에 해결하는 것도 방법이다. 아킬레스건 양옆도 놓치지 말고 꼼꼼히 문질러 씻을 것. 발을 씻은 후에는 물기를 완전히 말려야 냄새를 줄일 수 있다. 발 냄새 관리는 깔끔한 인상의 기본이다.

STEP D. 
#땀 냄새는 정수리부터

두피에 남은 피지와 땀, 먼지가 뒤섞여 생긴 각질이 정수리 냄새의 원인이다. 두피 각질이 산화되면 냄새가 더 심해지는데, 머리를 감은 후 샴푸 잔여물 또는 노폐물이 남아 있거나 젖은 모발을 제대로 말리지 않으면 냄새가 악화할 수 있다. 피지 분비가 활발한 정수리에는 샴푸와 린스 잔여물이 남기 쉬워 특히 청결에 신경 써야 한다. 정수리 냄새를 줄이려면 일주일에 두세 번 두피 딥 클렌징으로 각질을 제거하고, 머리를 감은 후에는 모발을 완전히 건조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깨끗한 두피 관리가 정수리 냄새를 예방하는 핵심이다.

#여름준비 #체취관리 #데오도런트 #여성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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