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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봄맞이 헤어 컬러 차트

정재희 프리랜서 기자

2025. 04. 14

헤어스타일의 성패는 컬러가 좌우한다. 올봄 절대 실패하지 않을 헤어 컬러 리스트가 여기 있다.

Cherry Red

‌올해 첫 번째 솔로 정규 앨범을 발매한 제니의 강렬한 레드 헤어는 컨셉추얼하고 트렌디한 그녀의 이미지를 확실하게 대변한다. 이렇듯 펑키한 느낌의 레드 헤어는 컬러 하나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 아이돌 사이에서 꾸준히 흥행 몰이 중! 특히 최근에는 ‘체리 레드’가 유행이다. 웜톤은 ‘오렌지 레드’와 ‘핑크 레드’를 선택하면 사랑스럽고 생기 넘치는 무드가 연출되고, 쿨톤의 경우 체리 레드와 ‘딥 레드’로 컬러링하면 신비로운 이미지를 완성할 수 있다. 보랏빛이 감도는 ‘딥 체리 레드’ 컬러는 겨울 쿨톤에게 특히 잘 어울린다. 한국인의 모발은 보통 멜라닌 색소가 강해 붉은빛을 띠는 컬러는 쉽게 염색되지만, 더욱 선명한 컬러로 거듭나고 싶다면 한두 번의 탈색이 필요하다. 레드 헤어는 빠르게 퇴색되므로 컬러링 후 자외선과 고온의 물, 잦은 샴푸에 주의하길. 되도록 차가운 물로 클렌징하고 모발의 컬러를 보호하는 염색 전용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 헤어 제품도 매일 꾸준하게 사용해야 한다. 헤어에 광택감을 부여하면 컬러가 더욱 선명해 보이니 헤어 오일이나 에센스 케어도 게을리하지 말자.

Golden Brown

‌올해의 메가트렌드인 ‘모카 무스’ 컬러를 시작으로 스핀오프 격인 ‘테디 브라운’ ‘내추럴 브라운’ 등 브라운 헤어 컬러의 약진이 계속된다. 특히 모카 무스보다 한층 밝은 ‘골든 브라운’ ‘카키 브라운’ ‘애시 브라운’ 등의 컬러는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완성하고 노란기가 있는 동양인의 피부에 잘 어울린다는 것이 장점. 다만 매트한 느낌의 브라운 컬러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밝아지므로 처음 염색할 때 원하는 컬러보다 한두 톤 어둡게 컬러링하길 권한다. 염색을 하고 48시간 동안은 컬러가 헤어에 스며드는 적응 기간이므로 되도록 샴푸는 이틀 후에 할 것. 피부에 붉은 기가 많고 피부 톤이 고르지 않은 웜톤이라면 카키 브라운으로, 세련되면서 도회적인 모습이 추구미이고 쿨톤의 피부를 지녔다면 회색이 가미된 애시 브라운 컬러를 추천한다. 염색 후엔 굵은 S컬 웨이브를 더하고 아이브로와 콘택트렌즈까지 브라운 컬러로 통일하면 더욱 부드럽고 편안한 무드를 완성할 수 있다.


염색과 탈색을 거듭한 모발은 단백질이 빠져 곳곳에 구멍이 나기 십상이다. 약산성 샴푸로 짧은 시간 클렌징하거나, 모발의 회복을 돕고 컬러의 지속력을 높이는 염색 전용 샴푸를 선택할 것. 이후 이틀에 한 번 고농도의 트리트먼트나 마스크를 사용하면 헤어 큐티클 층층이 단백질과 영양분을 충전해 염색 모발을 더욱 매끄럽게 가꿔준다.

1 닥터벨머 더마 리페어 트리트먼트 마데카소사이드 등의 더마 케어 성분이 모근부터 영양감을 부여해 윤기 있는 헤어로 가꿔준다. 200ml 1만4000원.

‌ 2 어노브 딥 데미지 트리트먼트 EX 고농축 단백질 성분이 헤어를 집중적으로 관리해 극손상 모발이 부드럽고 쫀쫀하게 거듭날 수 있다. 207ml 2만2000원.

‌ 3 닥터그루트 아쿠아 캡슐 트리트먼트 3종 히알루론산 아쿠아 캡슐이 두피와 모발에 수분을 공급하고, 비오틴과 아미노산 등의 영양성분이 손상된 모발을 회복시킨다. 200ml 1만8900원.

4 비욘드 프로페셔널 디펜스 트리트먼트 모발에 풍부한 영양을 공급해 헤어를 매끄럽게 케어하는 데일리용 트리트먼트. 500ml 3만1000원.

‌ 5 러쉬 마릴린 민감한 두피를 편안하게 진정시키고, 가늘고 힘없는 모발에 탄력을 부여하는 헤어 팩. 샴푸 전 단계에서 마른 모발에 바르고 20분 후 클렌징한다. 225g 3만4000원.

Bright Blond

‌반짝이는 ‘블론드’는 신비로운 오라는 물론 자유분방한 개성까지 표현하는 스타일리시한 헤어 컬러다. 금발 머리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최소 2~3회의 탈색 과정이 필요한데, 배우 한소희나 가수 로제처럼 ‘플래티넘 블론드’ 톤의 밝은 금발을 원한다면 본연의 모발 컬러에 따라 3~4회 탈색하는 수고로움을 감내해야 한다. 다만 탈색을 수차례 거듭할 경우 모발 속 수분과 영양이 빠져나가 마른 낙엽처럼 부서지거나 화상, 염증 등 두피와 모발이 심하게 손상될 수 있으므로 이때는 스페셜 케어가 절실하다. 단백질 트리트먼트와 헤어 마스크로 주 3회 이상 관리하고, 고온 스타일링 기기 사용을 자제하는 등 실생활에서 공들여 케어하길. 마스크와 트리트먼트는 모발에 바르고 10분 이상 방치한 뒤 클렌징하고, 말릴 땐 타월로 꾹꾹 누르며 물기를 제거해야 모발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 금발의 지속력을 높이기 위해 퍼플 컬러의 보색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눈썹 숱이 많고 진한 편이라면 블론드 헤어와 어울리지 않기 때문에 스타들의 룩처럼 밝은 브라운 컬러로 염색하길 권한다. 아이브로 마스카라로 컬러를 덧입히는 것도 방법!


Pop Pink & Orange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을 맞아 보다 대담한 컬러를 원한다면 오렌지나 핑크에서 해답을 찾아보자. 특히 핑크는 사랑스러운 ‘핑크뮬리’부터 화사한 ‘네온 핑크’ ‘딥 퍼플 핑크’까지 스펙트럼이 넓어 매력적이다. 생기 넘치는 오렌지 계열 중에서는 ‘새먼 오렌지’나 ‘오렌지 브라운’이 올해 주목받을 컬러로, 따뜻하면서 부드러운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오렌지나 핑크 컬러 또한 탈색을 통해 더욱 선명하게 발색된다. 오렌지 컬러는 보통 1~2회, 핑크 컬러는 2~3회 탈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탈색과 염색을 병행한다면 하루에 몰아서 하지 않아야 한다. 탈색을 미리 1~2회 진행한 뒤 사흘에서 일주일 정도 지난 다음 나머지 시술을 해야 모발과 두피에 가해지는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스타일링할 때는 모발이 젖은 상태에서 헤어 앰풀이나 에센스를 바르고 두피 먼저 찬 바람으로 말린다. 이후 모발이 80% 마른 다음 쿠션감이 있는 브러시를 선택해 헤어의 양을 조금씩 잡아 뿌리부터 천천히 브러싱한다.



염색 모발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싶다면 매일 하는 브러싱부터 세심하게 관리해야 한다. 샴푸 전 빗질을 통해 모발을 유려하게 만들고 두피 혈액순환을 촉진할 것. 목덜미와 머리 뒤쪽부터 시작해 정수리까지 빗질하며 마사지한 다음 두피에서 모발 끝으로 브러싱한다. 젖은 상태에서 빗질할 땐 간격이 넓은 콤 브러시를 추천한다.

1 겔랑 아베이 로얄 스칼프 & 헤어 케어 브러쉬 일본 헤어 케어 툴 전문 브랜드 ‘S-Heart-S’와 독점 협업했다. 내구성이 뛰어난 방수 레진 소재로 빗질하는 동안 두피를 마사지해 모근에 활력을 줄 수 있다. 25만 원. 

2 필립비 패들 헤어 브러쉬 인체공학적 디자인의 100% 마호가니 핸드메이드 브러시로, 밀도 높은 멧돼지 강모와 나일론 핀을 혼합한 이중 모를 사용했다. 36만8000원. 

‌3 발망헤어 럭셔리 스파 브러쉬 손상된 두피와 모발을 윤기 있고 건강하게 관리하는 헤어 케어 브러시로, 천연 멧돼지 털이 엉킨 모발을 편안하게 풀어준다. 12만 원.

4 헤어리추얼바이시슬리 더 래디언스 브러쉬 부드러운 돈모와 촘촘한 플라스틱 솔기를 조합해 헤어를 부드럽게 케어한다. 둥근 봉 팁의 플라스틱 솔기 덕분에 마사지하기에도 제격. 14만 원. 

5 오리베 라지 라운드 브러쉬 고품질 멧돼지 모와 나일론 모를 장착한 이탈리아산 너도밤나무 소재 브러시. 22만9000원.


#2025헤어트렌드 #헤어컬러 #염색 #여성동아

기획 강현숙 기자 사진제공 겔랑 닥터그루트 닥터벨머 러쉬 발망헤어 비욘드 어노브 오리베 필립비 헤어리추얼바이시슬리 사진출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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