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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신혼부부와 반려묘, 식물이 공존하는 ‘숨쉬는 집’ 소개합니다”

김수인 플랜테리어

정세영 기자

2025. 03. 25

식물과 꽃을 활용해 공간을 꾸미는 플랜테리어 김수인 씨를 만났다. 반려묘와 식물 그리고 남편과 결혼 2년 차 풋풋한 신혼 생활을 즐기고 있는 그는 모두가 만족할 공간을 만들기 위해 ‘환기’에 집중한다. 깔끔한 분위기와 쾌적한 환경이 조성된 신혼집에 대한 설명을 직접 들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편, 반려묘와의 일상을 공개하고 있는데, 가족 소개부터 부탁드려요.

남편과는 8년간의 장기 연애 끝에 지난해 3월 결혼했어요. 결혼 2년 차 신혼답게 오순도순 예쁘게 살고 있습니다. 반려묘 구월이는 2019년 원룸에서 자취할 때부터 키웠어요. 내년이면 6세가 되죠. 특별하진 않지만 제가 직접 꾸민 공간에서 세 식구가 살아가는 모습을 콘텐츠로 제작해 선보이고 있어요. 편안하고 따뜻한 저희 가족의 일상을 많은 분이 좋아해주셔서 감사하죠.

집이 깔끔하고 따뜻한 느낌이에요. 어떤 콘셉트로 인테리어를 했나요.

신혼집을 준비하면서 인테리어는 무조건 화이트 톤으로 해야겠다고 결심했어요. 그래서 침대, 소파, 캣 타워, 러그 등 집에 들일 가구와 소품들은 베이지 톤으로 맞춰 따뜻한 무드를 자아냈죠. 또 제가 식물을 좋아해서 집 안에 다양한 종류의 화분을 배치해 인테리어 요소로 활용했어요. 계절과 기분에 따라 식물들의 위치를 바꾸며 분위기를 전환하고요. 깔끔한 집 분위기 덕분에 식물을 어디에 두어도 조화가 잘 이루어지는 것 같아요.

집을 꾸밀 때 어느 공간에 가장 신경을 많이 썼나요.

침대 바로 맞은편에 마련한 식물을 모아둔 선반이요.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식물이 보이면 힐링이 되면서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잖아요. 따뜻한 침실 분위기와 어울리는 선반 색상부터 칸별로 어떤 식물을 배치할지에 대해 오랫동안 고민했죠. 그래서 더 애정이 가는 것 같아요. 이 공간은 제 콘텐츠에 가장 많이 소개되는 스폿이에요. 업로드할 때마다 반응이 아주 좋답니다(웃음).

식물을 키우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

저희 어머니가 식물을 굉장히 좋아하세요. 넓은 베란다를 식물로 가득 채울 만큼 열성적이시죠. 이런 어머니의 모습을 어릴 적부터 접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식물에 관심이 갔던 것 같아요. 매일 식물을 관찰하다 보면 새잎이 나는 모습을 목격하게 돼요. 저는 그 순간이 너무 행복하고 즐거워요. 어릴 때 내 집에 식물을 위한 공간을 꾸미는 상상을 했었는데 결혼하며 그 꿈을 이뤘습니다.

집안 곳곳에 실내 공기 질 개선에 도움을 주는 공기 정화 식물을 배치했다.

집안 곳곳에 실내 공기 질 개선에 도움을 주는 공기 정화 식물을 배치했다.

식물을 배치하는 기준이 있다면요.

거실은 저와 남편과 구월이가 지내는 공간이에요. 좀 더 쾌적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공기 정화 식물 위주로 배치했죠. 침실이나 다용도실, 주방은 실습에서 키우는 식물로 구성했고, 작은방엔 온실장을 직접 제작해 관리하기 까다로운 식물들을 모아놓았어요. 각 방에 공기 정화 식물을 1~2개씩은 꼭 배치해두었고요.

평소 실내 공기 질 관리에 관심이 많은 편인가요.

점점 관심이 생기는 것 같아요. 그래서 요즘은 식물을 구매할 때도 공기 정화와 관련된 식물을 많이 찾아보고 공부해요. 거실에 있는 고무나무와 아라우카리아도 공기 정화 식물이에요. 온실장 앞에 있는 홍콩야자는 실내 공기 질 개선에 도움을 주고요.

일상에서 가장 유용하게 쓰고 있는 시스템 환기청정기의 기능은 무엇인가요.

대부분의 기능을 잘 사용하고 있어요. 특히 자동 모드, 공기청정 모드, 예약 기능을 가장 많이 활용하죠. 요리할 때 자동 모드를 틀어두면 집에 음식 냄새가 안 배서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어요. 반려묘를 키우다 보니 털 날림이 심할 수밖에 없는데, 주기적으로 환기 모드를 작동시키니 털 날림이 정말 많이 잡혔어요. 또 아침에 출근할 때 퇴근 시간에 맞춰 자동 모드를 예약해두고 나가요. 퇴근하고 집에 돌아왔을 때 상쾌하면서 쾌적한 공기를 느끼기 위해서요(웃음).

식물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시스템 환기청정기 기능도 있나요.

식물은 온도와 습도에 굉장히 민감해요. 조금만 관리를 소홀히 해도 금방 벌레가 생기죠. 저는 시스템 환기청정기 자동 모드를 통해 습기 관리와 환기를 동시에 해결하고 있어요. 덕분에 벌레도 덜 생기고 식물들의 잎도 생기 있게 잘 자라는 것 같아요. 또 룸 컨트롤러로 날씨나 실내 이산화탄소 농도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더욱 섬세하게 관리할 수 있고요.

시스템 환기청정기를 사용하기 전과 후 달라진 점이 있다면요.

결혼 전 자취할 때 답답한 게 싫어서 창문을 자주 열어 환기를 했어요. 하지만 미세먼지가 많은 날이나 추운 겨울에는 창문 열기가 꺼려지더라고요. 시스템 환기청정기가 설치된 지금은 창문을 열지 않고 자동 모드만 돌리면 집 안이 금세 쾌적해집니다. 저는 답답한 공간에 오래 있으면 두통이 심해지는데, 시스템 환기청정기를 통해 자주 통풍을 해주니 두통도 줄고 삶의 질이 전반적으로 많이 향상된 것 같아 만족해요.


힘펠 휴벤 A의 자동 모드, 공기청정 모드, 예약 기능을 활용해 쾌적한 공기를 유지한다.

힘펠 휴벤 A의 자동 모드, 공기청정 모드, 예약 기능을 활용해 쾌적한 공기를 유지한다.

남편과 반려묘 구월이, 식물들에게 어떤 존재가 되고 싶나요.

늘 곁에 있어서 익숙하지만 없어서는 안 될 공기처럼, 언제나 함께하는 소중한 존재이고 싶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남편과 구월이, 식물들 곁에서 오래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요. 살다 보면 서로의 존재가 당연하게 느껴지는 순간도 있겠지만,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더욱 감사하게 생각하며 지내고 싶어요.

과연 ‘숨 쉬는 집’이란 무엇인가요.

제 삶 그 자체인 것 같아요. 바쁜 하루를 보내고 집에 돌아오면 사랑하는 남편, 구월이, 식물들이 저를 반겨줘요. 아무리 힘들고 피곤해도 이 존재들을 보면 기운이 나고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제 인생에서 절대 없어선 안 될 소중한 존재들과 함께 숨 쉬며 살고 있는, 제 삶이 담긴 공간이라고 생각해요.

#플랜테리어 #힘펠 #숨쉬는집 #여성동아

‌사진제공 힘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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