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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멜라니아, 눈빛 감춘 카리스마 패션으로 트럼프 취임식 ‘여주’ 등극

전혜빈 기자

2025. 01. 21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가 1월 20일(현지 시각) 워싱턴의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열린 실내 대통령 취임 퍼레이드 행사에 참석한 모습.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가 1월 20일(현지 시각) 워싱턴의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열린 실내 대통령 취임 퍼레이드 행사에 참석한 모습.

도널드 트럼프가 1월 20일(현지 시각) 미국의 47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또 한 번 퍼스트레이디 자리에 오른 멜라니아 트럼프는 예상대로 ‘존재감 갑’ 패션을 선보였다. 짙은 네이비색 코트와 같은 색의 무릎 아래로 내려오는 실크 울 펜슬 스커트, 목 위로 약간 올라오는 크림색 블라우스를 매치해 절제된 세련미를 뽐냈다. 특히 눈을 가리는 챙 넓은 페도라가 눈길을 끌었다. 멜라니아의 이날 의상은 미국의 신진 디자이너인 애덤 리페스가 디자인한 것으로, 멜라니아는 리페스의 단골 고객이다. CNN 보도에 따르면 취임식 룩의 포인트가 된 모자는 또 다른 미국 디자이너 에릭 자비츠의 제품으로 추정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47대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 미 연방의회 의사당 로툰다 홀에 입장해 멜라니아에게 입 맞추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47대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 미 연방의회 의사당 로툰다 홀에 입장해 멜라니아에게 입 맞추고 있다.

멜라니아의 취임식 패션을 두고 워싱턴포스트(WP)는 ‘멜라니아 트럼프, 미국식 패션 갑옷을 입고 워싱턴으로 돌아오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그는 마치 마피아 미망인이나 이름 없는 종교 집단의 고위 성직자 같은 인상을 풍겼다”고 전했다.

2017년 취임식을 앞두고 예배를 드리기 위해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교회로 향하는 트럼프 대통령 부부.

2017년 취임식을 앞두고 예배를 드리기 위해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교회로 향하는 트럼프 대통령 부부.

한편 멜라니아는 2017년 트럼프의 첫 취임식에서는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부인인 재클린 여사를 연상케 하는 복고풍 룩을 선보였다. 아메리칸드림의 신화를 일군 디자이너 랄프 로렌의 하늘색 수트를 입었는데, 둥근 어깨선과 목을 감싸는 디자인의 터틀넥 재킷이 부드러운 인상을 줬다.




‌사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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