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 1 Chic Short Cut
‘센 언니’와 ‘걸 크러시’ 열풍은 봄에도 계속된다. 파격적인 헤어 변신을 꿈꾼다면 에지 넘치는 시크 쇼트커트 스타일링에 도전해볼 것. 특히 요즘 여자 스타들 사이에서는 쇼트커트 스타일이 유행이다. 드라마 의 김혜수는 쇼트커트로 카리스마 넘치는 여형사 룩을 완성했고. 오연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보이시한 쇼트커트로 파격 변신한 셀카를 공개했다. 최근 화제가 된 문채원의 헤어스타일은 목선과 턱 선이 갸름해 보이는 보브 커트라인과 아기의 잔머리 같은 느낌을 주는 앞머리 커팅이 포인트. 충무로 대세 박소담은 앞머리를 이마가 보이도록 갈라지게 표현해 여성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는데, 그때그때 의상에 따라 옆머리를 내추럴하게 빼거나 귀 뒤로 넘겨 다른 스타일로 연출할 수도 있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쇼트커트가 가장 잘 어울리는 스타는 차도녀 분위기 폴폴 풍기는 고준희. “소프트 투 블록 쇼트커트예요. 머리가 뜨는 스타일이라 안쪽과 목덜미 부분은 짧게 자르고 다운 파마를 했죠. 앞머리는 눈썹 밑으로 길게 잘라 옆으로 넘기고 머리는 두상 형태대로 만 다음 가르마를 7:3 정도로 타서 귀 뒤로 넘겨주면 시크한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어요. 쇼트커트 헤어스타일은 목선이 긴 사람이 잘 어울린답니다.” 고준희 헤어 담당 로앤로우 정임 실장의 조언을 참고할 것.STYLE 2 Feminine Medium Cut
가벼워지는 옷차림처럼 치렁치렁 무거운 긴 머리도 가볍게 단발로 자르고 싶은 충동을 느끼는 계절이 바로 봄이 아닐까. 올봄에는 깔끔하게 똑떨어지는 일자 단발보다는 레이어드 커트와 웨이브로 여성스럽고 생기 있는 느낌을 살린 단발이 트렌드. 에 출연 중인 탤런트 김지원의 단발은 드라이만으로 스타일링이 가능한 샤이닝 파마. 좌우 약간의 언밸런스한 라인을 살린 보브커트가 특징이다. 요즘 한층 더 여성스러운 헤어스타일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단발 여신 소녀시대 수영은 옆머리와 광대뼈를 따라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앞머리 스타일링이 포인트. 한지민은 최근 영화 의 독립운동가 캐릭터에 맞게 단발로 커트했다. 모자를 썼을 때 잘 어울리는 것이 커트 콘셉트. 목 뒷부분은 모자를 착용했을 때 자연스럽게 목 선을 감싸도록 레이어드 커트를 하고 전체적으로는 일자 라인 느낌이 나도록 처리했다. 한지민의 헤어스타일링을 담당한 제니하우스 프리모 이향 원장은 “한지민처럼 볼륨감이 있는 모질일 경우 컬 크림과 에센스를 섞어 발라 전체적으로 차분함을 주고, 겉머리에만 살짝 리듬감 있는 컬을 주면 관리가 편해요. 그리고 기장이 짧은 단발은 긴 얼굴이나 광대뼈가 도드라진 얼굴은 피하는 것이 좋아요”라고 조언한다.STYLE 3 Romantic Wave
화사한 봄옷을 준비했다면, 의상과 어울리는 헤어스타일로 완벽한 봄을 맞이할 차례. 긴 머리를 자를 용기가 없다면, 스타일은 무조건 로맨틱 웨이브다. 매일 그냥 지나치던 이웃집 동생도 갑자기 여자 사람으로 보이게 하는 것이 바로 로맨틱 웨이브의 매력. 영화 로 돌아온 전도연의 헤어는 컬의 질감을 살린 내추럴 웨이브 스타일. 헤어 컬러가 전체적으로 어둡기 때문에 부드럽게 층을 내고 부스스하게 뻗기도 하면서 자연스럽게 섞일 수 있도록 웨이브를 넣은 뒤, 앞머리는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연출했다. 박신혜는 굵은 롤로 자연스러운 컬을 만들어 별다른 스타일링 없이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고, 김남주는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볼륨 웨이브를 선택했다. 볼륨 웨이브 스타일은 풍성하고 탱글탱글한 컬 연출이 관건. 모발이 건조하면 풍성한 모발 연출이 힘들므로 스타일링 전 헤어 케어는 필수다. 노란 원피스를 입고 행사장에 등장한 봄처녀 하연수의 헤어스타일은 로맨틱 러블리 웨이브. 모발이 약한 편이라 뿌리 쪽까지 볼륨을 주고 층이 많지 않게 커트했다. 포인트는 전체적으로 굵은 웨이브와 뿌리 쪽 겉에 한 단씩만 작은 웨이브를 섞어주는 것. 볼륨을 살리는 풍성한 웨이브 스타일은 얼굴이 작아 보이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하연수의 헤어스타일링을 담당하는 알루 김민선 대표의 팁이다.STYLE 4 Color Point
화려한 염색이나 탈색은 더 이상 걸 그룹의 전유물이 아니다. 작년에 이어 올봄에도 각도와 빛에 따라 다채로운 색깔로 비치며 여러 가지 색깔이 반투명한 느낌으로 겹쳐지는 워터 컬러와 두 가지 컬러를 레이어드하는 투톤 염색 등 다채로운 염색 스타일링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별다른 스타일링을 하지 않아도, 화려한 액세서리가 없어도 그 자체만으로 포인트가 되는 것이 화려한 염색 스타일링의 인기 비결. 특히 하이라이트를 준 밝은 헤어와 파스텔, 로즈 쿼츠, 그러데이션 핑크가 가장 핫한 컬러. 소녀시대의 효연은 턱 선 길이의 단발머리를 애시 카키 컬러로 물들인 뒤 모발의 ½가량을 선명한 핫핑크 컬러로 변신시켰고, 트와이스의 다현은 긴 갈색 머리 안쪽을 오렌지, 핑크, 코럴 등 다양한 색상으로 물들여 통통 튀는 매력을 드러냈다. 그러데이션 염색의 대표 주자 모델 아이린은 투톤 헤어에서 한층 진화된 3~5색 컬러를 섞은 유니크한 스타일을 연출했다. 인터넷에 헤어 컬러 변천사가 돌아다닐 정도로 염색을 즐기고 또 잘 어울리는 소녀시대 태연이 이번에 선택한 컬러는 인형 같은 금발. 태연의 헤어스타일을 담당하는 알루 지영 부원장은 “머리를 단발로 자르면서 헤어 컬러도 바꿨는데, 무거운 원 랭스 단발에 어두운 컬러를 더하면 무겁고 답답해 보일 수 있어요”라고 설명한다. 컬러가 화려해진만큼 원하는 색을 얻기 위해서는 탈색 과정을 거치는데, 모발이 가늘고 예민하다면 염색 후에는 컬러 전용 샴푸와 트리트먼트 오일로 케어가 필요하다.Hair ACCESSORY ideas 7
염색보다 간편하고, 커트보다 실패 확률이 적으며, 파마보다 더 드라마틱하게 변신 가능한 헤어 액세서리만 잘 활용해도 스타일리시한 패션 피플로 거듭날 수 있다. 2016 S/S 컬렉션에서 엄선한 헤어 액세서리 스타일링 7.1 핀이나 리본, 헤어밴드로 만족하지 못한 디자이너들은 머리에 화려한 보석으로 수를 놓기 시작했다. 알렉시스마빌 쇼의 모델들은 7:3 정도로 섹션을 나눠 옆가르마를 타서 매끈하게 넘긴 뒤 한쪽 사이드 부분에만 화려한 크리스털로 장식했다.
2 로다테 컬렉션의 모델들은 머리 앞쪽으로 넓게 가르마를 탄 뒤, 아이언으로 살짝 웨이브를 넣고, 플라워 디테일의 헤어핀으로 로맨틱하게 연출했다. 헤어핀은 머리에 살짝 얹는 것만으로도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손재주가 뛰어나지 않아도 상관없다. 살짝 흐트러진 머리 위에 연출하면 여성스러움이 배가되고, 같은 모양 헤어핀을 여러 개 꽂아도 좋다.
3 2016 S/S 컬렉션에서 가장 눈에 많이 띄는 헤어 액세서리는 화려한 주얼 장식 헤어밴드. 생로랑 쇼의 모델은 티아라를 연상시키는 헤어밴드를 착용하고 런웨이에 등장했고, 엘리사브 컬렉션의 모델들은 볼드한 진주장식의 헤어밴드를, 구찌쇼의 모델은 빈티지스러운 그래니룩과 어울리는 플라워 모티브 진주 장식 헤어밴드를 선택했다. 헤어밴드를 착용할 때 헤어스타일은 깔끔하게 가운데 가르마를 타서 아래로 묶거나 러프하게 묶어서 앞머리를 몇 가닥 흘러내리게 자연스럽게 연출할 것. 좀 더 어려보이고 싶다면 옆머리를 자연스럽게 빼낸 다음 머리 전체에 자연스러운 웨이브를 넣는다.
4 여성스러움의 절정을 완성하는 플라워 헤어 장식은 땋은 머리에 연출하면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 앞머리와 옆머리를 옆으로 함께 땋고 동그랗게 말아서 묶은 다음 화관을 연상시키는 헤어밴드나 핀으로 로맨틱하게 연출한다. 안토니오마라스 컬렉션 모델의 헤어스타일을 참고할 것. 플라워 헤어 장식은 원색보다는 흰색이나 검은색이 세련돼 보인다.
5 런웨이의 단골 패션 아이템 폭이 넓은 헤어밴드를 착용할 때는 먼저 스프레이를 사용해 앞쪽의 모발을 뒤로 넘긴 다음 목선 위에서 하나로 묶는다. 그리고 고무줄로 고정한 모발 아랫부분을 반으로 접듯 올린 뒤 앞머리 라인을 밴드로 고정하면 완성!
6 심플한 디자인의 메탈 소재 헤어밴드와 헤어핀은 어떤 헤어스타일이나 의상에도 매치할 수 있는 만능 무기 같은 아이템. 샤넬 컬렉션의 모델들은 다른 액세서리 없이 메탈 소재 헤어밴드를 착용하고 런웨이에 올랐다. 심플하면서도 모던한 메탈 헤어 액세서리는 캐주얼은 물론 포멀한 의상까지 스타일링에 따라 다양한 느낌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매력.
7 구찌 컬렉션의 에스닉한 무드를 완성했던 헤드스카프. 넉넉한 사이즈의 스퀘어 스카프를 반으로 접어 자유분방하게 흐트러진 롱 헤어 위에 이마의 절반이 덮이도록 두르고, 스카프 자락을 묶어주면 멋스러운 헤어스카프 스타일링이 완성된다.
도움말 · 김민선(알루 대표) 유미(까라디 부원장) 이민(Rue710 부원장) 이향(제니하우스 프리모 원장) 이혜영(프리랜스 헤어스타일리스트) 정임(로앤로우 실장) 지영(알루 부원장) 한수화(제니하우스 올리브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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