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에도 놓칠 수 없는 안티에이징 드림

TV 예능 프로그램에 퉁퉁 부운 얼굴로 출연해 이목을 끌었던 한 여배우. 그녀는 “젊어 보이고 싶어서 울쎄라 600샷을 때렸다”고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쏜살같이 지나가는 세월에 완벽한 브레이크는 없지만 그녀처럼 자신의 피부 시계가 조금은 더디게 갔으면 하는 마음은 마찬가지일 터. 특히 요즘처럼 무더운 계절에는 피부 노화가 가속화되는 것 같아 불안감을 느끼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작열하는 태양과 찌는 듯한 더위에 몸과 마음은 쉽게 생기를 잃고, 피부 탄력도 늘어진 고무줄처럼 한껏 저하되기 마련. 실제로 습도가 높고 자외선이 강한 여름철엔 모공이 늘어나는 것은 기본이고 피부 속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파괴돼 눈가 주름과 팔자 주름, 잔주름이 더 깊어진다. 결국 전체적인 얼굴 윤곽마저 무너지기 십상이다. 열대야에 크림을 바르는 일조차 버거울 테지만 올여름 어떻게 피부를 관리하느냐에 따라 올겨울은 물론 내년의 피부 컨디션이 달라진다. 피부 시계의 속도를 조금이라도 늦춰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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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외출 30분 전 자외선 차단제를 귀 뒤편과 목까지 꼼꼼하게 바르고, 저녁에는 세안 후 피붓결을 정돈한 뒤 피부 속 콜라겐 생성을 돕는 세럼과 앰풀을 흡수시키자. 피부 안팎으로 유수분 밸런스를 맞추고 피부를 더욱 쫀쫀하게 가꿔주는 크림이나 오버나이트 마스크를 사용해도 좋다. 더욱 빠르고 확실하게 생기 있고 탱탱했던 예전의 피부를 마주하고 싶다면 시술의 도움을 받아보는 건 어떨까. 피부 전문가 6인이 올여름 3040 세대에게 강력히 추천하는 안티에이징 시술 꿀조합을 공개한다.

01. 완벽한 안티에이징을 위한 삼합
리프팅 레이저와 실 리프팅, 안티에이징 수액

현재 강남 일대에서 가장 많이 시행되는 안티에이징 시술은 단연 ‘울쎄라’와 ‘슈링크’ 등의 ‘리프팅 레이저’다. 피부 깊숙한 층까지 열에너지를 전달해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고 얼굴을 탄력 있게 만드는 시술로 잘 알려져 있다. 다만 리프팅 레이저의 경우 지방 조직을 줄이고 콜라겐을 형성해 얼굴을 리프팅하는 데 반해 실제 조직을 위쪽으로 끌어올리지는 못한다. 그러므로 물리적으로 늘어진 피부 조직을 위쪽으로 끌어올리는 ‘실 리프팅’을 함께 시술하면 더 효과적이다. 실 리프팅은 피부 속에 특수 실을 삽입해 처진 얼굴을 즉각적으로 끌어올리는 비침습적인 시술로, 콜라겐 생성을 유도해 피부 탄력을 강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실 리프팅을 통해 피부 조직을 끌어올린 뒤 리프팅 레이저로 얼굴 조직의 탄력을 극대화하면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안티에이징 수액’을 권한다. 근본적인 피부 노화를 예방하고, 항산화 작용을 통해 피부 콜라겐 형성을 가속화해 다른 시술로 형성된 콜라겐의 양을 배로 끌어올리며 시너지 효능을 담보하기 때문. 3가지 시술을 병행할 경우 1시간 정도가 소요되며, 울쎄라는 1년 주기, 실 리프팅은 실의 종류에 따라 1년 혹은 2년 주기로 시술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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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도움말 | 임수성 밸런스랩성형외과 대표원장}

02. 점점 딱딱해지고 울퉁불퉁해지는 피부를 위한 조합
근막 리프팅과 스킨부스터

예전에 비해 피부가 딱딱해지고 탄력이 떨어지면서 동시에 얼굴선까지 울퉁불퉁해졌다면 ‘레비나스 파샤리프팅’과 ‘쥬베룩’을 추천한다. 레비나스 파샤리프팅은 근막 리프팅의 일종이다. 노화가 진행돼 근막의 기능이 떨어지면 근육은 자연스럽게 움직이지 않고 피부 조직의 미세순환을 감소시켜 피하지방을 딱딱하게 만든다. 이런 이유로 동안 볼륨감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피하 근막이 건강해야 하는 법. 피하 근막의 기능을 30대부터 관리한다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얼굴이 울퉁불퉁해지는 현상을 예방하고 말랑말랑한 피부의 탄력을 유지할 수 있다. 이때 쥬베룩과 같은 스킨부스터 치료를 병행한다면 더욱 효과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 자연스럽게 볼륨을 채워 더욱 어리고 탱탱한 얼굴로 거듭날 수 있다. 파샤리프팅의 경우 시술 시간은 10〜15분 내외, 마취 없이 진행되는 것이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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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도움말 | 김지영 유앤영 피부과 원장·피부과전문의}

03. 피부가 얇고 모공도 걱정인 사람을 위한 콤비네이션
올리지오와 스킨 보톡스

3040 세대에게 가장 많이 추천하는 시술 조합은 ‘울쎄라’와 ‘쥬베룩’. 다만 피부가 얇고 얼굴에 살이 없는 사람이라면 ‘올리지오’와 ‘스킨 보톡스’ 시술이 적격이다. 올리지오는 고주파 리프팅 시술로 피부 진피층의 탄력을 유도해 피부를 탱탱하게 만든다. 상대적으로 피부가 얇고 민감한 동양인에 맞춰 개발된 기기로 쿨링 기능을 겸비해 통증을 완화하는 것이 특징. 콜라겐이 가장 많은 진피층에 40~60℃ 정도의 심부열을 형성해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는 원리로, 탄력 섬유인 엘라스틴과 보습 성분인 히알루론산의 합성을 돕는 피부 장벽을 더욱 건강하게 만들어 탄력과 보습력, 주름 완화, 모공 축소, 피부 톤 개선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스킨 보톡스 시술은 피부 탄력뿐만 아니라 모공 수축, 피붓결 개선 등의 부가적인 효과가 있어 피드백이 좋은 편. 올리지오의 경우 600샷을 기본으로 25분 정도의 시술 시간이 소요되며, 6~10개월 간격으로 받으면 최상의 효과를 지속시킬 수 있다. 스킨 보톡스는 3cc 기준 40분 정도가 소요되며, 3~6개월 간격으로 시술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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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도움말 | 최수진 에버유의원 원장}

04. 자연스럽게 어린 피부로 거듭나는 지름길
스킨 보톡스와 인모드 FX

3040 세대는 잔주름이 없고 피붓결만 매끄러워도 많이 어려 보인다. 그렇기에 이를 최적으로 케어하는 ‘스킨 보톡스’ 시술과 ‘인모드 FX’ 시술을 추천한다. 30대가 넘으면 다이어트를 해도 쉽게 살이 빠지지 않는 것은 물론 중력에 의해 점점 이중 턱이 되는데, 이때 인모드 FX 시술을 하면 지방 축소 기능을 통해 이중 턱과 심부볼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강력한 열에너지를 진피층에 전달해 콜라겐, 엘라스틴 생성을 촉진하고 모공과 탄력, 주름을 개선하는 효능은 덤이다. 스킨 보톡스는 희석된 약물을 진피층에 주사해 잔주름과 피지 분비, 피붓결을 케어하고 전반적인 피부 컨디션을 좋게 만든다. 2가지 시술은 상담부터 시술, 애프터 케어까지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데 개인의 상태와 니즈에 따라 시술 간격은 상이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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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도움말| 문득곤 미파문피부과 대표원장}

05. 피부 안팎으로 케어해 피부가 우아해지는 시술
울쎄라와 리쥬란 스킨부스터

‘울쎄라’로 진피층의 탄력을 개선하고 ‘리쥬란’ 스킨부스터로 피부 표피층을 재생시키면 피부 속부터 겉까지 고르게 콜라겐 재생을 촉진할 수 있다. 울쎄라는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초음파 리프팅 기기의 원조 격으로, 피부 탄력과 리프팅 효과가 뛰어나 대표 레이저 리프팅 시술로 꼽힌다. 특히 고강도 집속 초음파(HIFU) 에너지를 피부 속 깊숙한 곳에 위치한 SMAS(근막) 층까지 전달해 콜라겐 재생을 촉진하는 것이 장점으로 피부 탄력과 처짐, 주름 등을 눈에 띄게 개선한다. 또 세월이 흐르며 두툼해지는 볼과 턱 부근의 지방세포를 파괴해 심부볼을 없애고 날렵한 턱선을 만들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시술 샷 수는 보통 개인의 피부 상태와 니즈에 따라 결정되며, 시술 효과는 2개월 뒤부터 서서히 나타난다. 킴 카다시안이 받아서 더 유명해진 리쥬란 스킨부스터는 연어나 송어 DNA에서 추출한 폴리뉴클레오타이드(PN) 성분을 피부층에 직접 주입하는 주사 시술이다. 손상된 피부를 재생시키고 잔주름 개선 기능이 탁월하다. 완전한 효과를 보려면 3개월 이상이 소요된다. 울쎄라와 리쥬란은 마치 적금과 같아서 한 번의 시술로 드라마틱한 변화를 기대하긴 어렵지만 2〜3회 반속 시술하면 어제의 나보다 더 젊어지고 피부 자체가 우아하게 변하는 마법을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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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도움말 | 박윤정 끌레어클리닉 대표원장}

06. 노화를 적극적으로 예방하는 시술 조합
캣주사와 쥬베룩, 튠 페이스

지방이 처지고 콜라겐 층이 무너지기 시작하는 30대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관리하면 노화의 시계를 최대한 늦출 수 있다. 우선 ‘캣주사’로 중력에 의해 흘러내린 지방을 제거해 무너진 턱선을 정돈할 것. 캣주사는 지방세포막을 직접 파괴해 지방세포 자체를 없애는 원리로, 파괴된 지방세포와 노폐물을 체외로 배출시켜 안색 개선 효과를 높이는 것은 물론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기초대사량 향상과 다이어트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여름철 특히 많이 찾는 시술이다. 캣주사로 턱선이 매끄러워지고 얼굴이 작아지면 콜라겐 스킨부스터인 ‘쥬베룩’과 하이엔드 콜라겐 합성 레이저로 불리는 ‘튠 페이스’로 피부 속 콜라겐을 탄탄하게 재생한다. 튠 페이스는 피부 속부터 콜라겐 생성을 유도해 섬유 근막층을 끌어당기는 시술로 일시적인 리프팅이 아닌 피부를 근본적으로 건강하게 가꿀 수 있어 더욱 만족도가 높다. 특히 피부 탄력과 주름, 얇은 피부 등의 개선 효과가 뛰어난 것이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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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도움말 | 손유나 닥터손유나의원 대표원장}

홈 안티에이저도 놓치지 마세요!

_{무더운 여름철 꾸준하게 사용하면 피부를 더욱 어리게 가꿔주는 신상 안티에이징 스킨케어.}

라메르 모이스춰라이징 프레쉬 크림 
_{‌브랜드 특화 성분인 미라클 브로스™ 성분이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노화의 징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60ml 57만2000원대.}

키엘 수퍼 소프트 크림
_{7가지 피부 노화 징후를 케어해 피부 탄력을 빠르게 개선하는 것은 물론 불필요한 피지를 제거한다. 75ml 12만9000원대.}

연작 알파낙스 더블세럼
_{비타민 C와 비타민 B3를 함유해 피부 광채를 극대화하고 세라마이드, 인지질 등의 유효성분이 피부를 매끄럽게 관리한다. 50ml 35만 원.}

겔랑 클라리파이 & 리페어 크림 
_{‌다이내믹 블랙 비 리페어 테크놀로지를 장착한 허니, 비타민 C 유도체, 화이트 허니 성분이 피부 광채와 탄력을 개선해 더욱 맑고 어린 피부로 가꿔준다. 50ml 24만7000원대.}

‌도움말 | 김지영 유앤영 피부과 원장·피부과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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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기획 최은초롱 기자 
‌사진 게티이미지
사진제공 겔랑 라메르 연작 키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