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TYLE

인생 첫 명품 반지를 찾고 있다면

오한별 객원기자

2024. 08. 08

오랫동안 착용해도 질리지 않고, 어느 옷차림에나 자연스럽게 착 감겨 ‘문신템’이라 불리는 명품 반지들을 모았다.

#불가리 
비제로원 링

고대 로마 콜로세움에서 영감받아 탄생한 비제로원(B.Zero1)은 단번에 불가리뿐 아니라 하이 주얼리를 대표하는 아이코닉 반지로 떠올랐다. 대담하고 독특한 나선형의 디자인은 트렌드, 시대, 성별의 한계를 뛰어넘어 모든 시대에 현대적인 매력을 발산한다. 마치 여러 개의 반지를 레이어드한 듯한 디자인이 특징이며, 모든 스타일의 반지와 조화롭게 어울린다. 또 일상의 데일리 룩부터 파티 룩까지 모두 커버가 가능한 불멸의 디자인이다. 가장 얇은 1밴드부터 가장 두꺼운 4밴드까지 다양한 사이즈로 출시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평소 볼드하고 화려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편이라면 블랙핑크 리사처럼 1밴드 링을 단독으로 착용하거나, 배우 오윤아처럼 4밴드 링을 얇은 다이아몬드 가드 링과 레이어드해도 멋스럽다.

불가리 비제로원 링 
‌고대 로마 콜로세움에서 영감받아 탄생한 반지로, 대담하고 독특한 나선형의 디자인이 돋보인다. 390만 원.

#까르띠에 
트리니티 링 & 저스트앵끌루 링

블랙핑크 지수의 문신 반지로 유명한 까르띠에 트리니티 링. 올해로 탄생 100주년이라는 기념비적인 순간을 맞았다. 이 컬렉션은 옐로와 화이트, 핑크 골드 링이 마치 뫼비우스 띠처럼 유기적으로 연결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얽혀 있는 3개의 밴드가 부드럽게 돌아가면서 서로 미끄러지듯 겹쳐져 손가락에 착 감긴다. 몇 번째 손가락에 착용해도 튀지 않고 은은하게 어우러지는 것이 장점. 저스트앵끌루 링은 1970년대 뉴욕에서 탄생한 이래 부동의 스테디셀러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단순하고 평범한 ‘못’에서 영감을 얻은 실루엣이 부드러운 타원형의 절제된 디자인과 어우러져 강한 개성과 시크한 에너지를 발산한다. 독특한 디자인인 만큼 다른 주얼리와 레이어드하기보다는 걸스데이 혜리처럼 단독으로 착용하는 것이 가장 예쁘다.

까르띠에 저스트앵끌루 링 
‌단순하고 평범한 ‘못’에서 영감을 얻은 실루엣이 특징이다. 189만 원.

까르띠에 트리니티 링
얽혀 있는 3개의 밴드가 부드럽게 돌아가는 디자인. 튀지 않고 은은하게 어우러져 질리지 않는다. 204만 원.



#샤넬 
코코 크러쉬 링

브랜드의 상징적인 퀼트 패턴을 바탕으로 탄생한 코코 크러쉬 컬렉션은 간결하면서도 클래식한 멋을 지닌 샤넬 파인 주얼리의 대표적인 아이템이다. 2015년 론칭 당시 기본적인 디자인의 옐로 골드, 화이트 골드 링과 커프스를 선보인 데 이어, 우아한 베이지 골드, 다이아몬드가 파베 세팅된 제품을 출시하는 등 다채로운 모습으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코코 크러쉬 주얼리는 샤넬의 아이코닉한 트위드 재킷, 백 라인과 마찬가지로 보면 볼수록, 세월이 흐를수록 깊은 멋이 우러나는 것이 특징! 게다가 다양한 색상과 사이즈를 섞어서 레이어드할수록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어 더욱 특별하다. 사이즈는 미니와 스몰, 라지로 출시되는데, 보통은 블랙핑크 제니처럼 미니와 스몰 링을 손가락에 여럿 겹쳐서 착용하는 방식이 인기. 혹은 방송인 김나영처럼 여러 개의 링을 각각 다른 손가락에 끼워 연출하는 방식도 멋스럽다.

샤넬 코코 크러쉬 링 
‌브랜드의 상징적인 퀼트 패턴을 바탕으로 탄생했다. 다양한 색상과 사이즈를 섞어서 레이어드할수록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18k 베이지 골드 미니 245만 원, 18k 옐로 골드 434만 원.

#에르메스 
오스모스 링

에르메스의 주얼리 컬렉션은 늘 메종의 역사와 유산에서 영감을 얻는다. 오스모스 컬렉션 역시 브랜드를 상징하는 아이코닉 요소 중 하나다. 1937년 4대 에르메스 회장인 로베르 뒤마가 노르망디 해안 근처를 산책하며 우연히 배를 제자리에 고정시키는 앵커 체인에서 모티프를 얻어 탄생했다. H 자를 곡선으로 길쭉하게 형상화한 오스모스 링은 간결한 디자인과 군더더기 없는 담담한 아름다움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현대적이면서 유행을 타지 않는 에르메스의 저력이 나타나는 부분. 그래서 에르메스 주얼리는 레이어드하기보다는 단독으로 착용해야 그 매력이 배가된다. 반지의 위와 아래 디자인이 다르기 때문에 다비치 이해리나 배우 켈리 러더포드처럼 원하는 모양으로 돌려서 착용하면 색다른 느낌을 완성할 수 있다.

에르메스 오스모스 링 
‌H 자를 곡선으로 길쭉하게 형상화한 간결한 디자인이 매력적이다. 102만 원.

#티파니 
T 링 & 투게더 밀그레인 밴드 링

티파니는 이름만으로도, 패키지만으로도 모두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주얼리 브랜드다.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의 예물 위시 리스트에서도 빼놓을 수 없다. 결혼기념일이 아니어도 나를 위한 첫 명품으로 티파니는 손색이 없다. 티파니 입문용 아이템이자, 배우 안소희의 ‘문신템’으로 알려진 티파니 T 링은 T 자 모티프가 포인트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심플하면서도 멋스러워 매일 착용해도 부담스럽지 않다. 흰 티셔츠에 청바지 차림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매력! 만약 함께 레이어드할 반지를 하나 더 찾고 있다면, 티파니 투게더 밀그레인 밴드 링을 추천한다.

우아한 실루엣이 특징으로, 웨딩 밴드로 유명한 라인이지만, 로제처럼 볼드한 반지와 레이어드하면 한층 세련된 무드를 끌어올릴 수 있다.


티파니 T 링 
‌T 자 모티프가 포인트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185만 원.

티파니 투게더 밀그레인 밴드 링 
‌심플하고 우아한 실루엣이 특징으로, 다른 반지와 레이어드하면 멋스럽게 연출하기 좋다. 207만 원.

#명품반지 #까르띠에 #티파니 #여성동아

사진출처 인스타그램 
‌사진제공 까르띠에 불가리 샤넬 에르메스 티파니



  • 추천 0
  • 댓글 0
  • 목차
  • 공유
댓글 0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