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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경이로운 뷰티 디바이스의 세계

정재희 프리랜서 기자

2024. 03. 19

더 이상 뷰티 얼리어답터들만 사용하는 럭셔리 아이템이 아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클리닉 역할을 대신하며 전에 없던 호황을 누린 홈 뷰티 디바이스는 이제 당당하게 화장대 위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부위별, 효과별로 꾸준히 진화를 거듭하는 홈 뷰티 디바이스에 대하여. 

집에서 클리닉 수준의 피부 관리를 할 수 있는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이 무서운 속도로 성장 중이다. L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18년 5000억 원 수준이던 뷰티 디바이스 시장 규모가 2022년에는 1조6000억 원 정도로, 몸집을 크게 키우고 있다. 뷰티 브랜드는 물론 가전, 의료 장비, 제약 회사에 이르기까지 앞다퉈 뷰티 디바이스를 선보이는 추세.

뷰티 디바이스의 고급화에 성공한 LG전자는 지난해 정교한 초음파 기술을 기반으로 한 ‘LG 프라엘 더마쎄라’를 출시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LG 프라엘 더마쎄라 홍보 팀은 “홈 케어 디바이스 기술은 피부과나 전문 관리 숍에서 받는 케어에 가까워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하며 “LG 프라엘의 더마쎄라는 클리닉 시술로 크게 유행 중인 집속 초음파 기술을 응용한 마이크로 포커스 초음파 기술을 적용해 처진 턱이나 볼 부위 라인을 즉각적으로 올려준다”고 설명한다. 의료 장비 기술력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이전부터 디바이스 세계를 알린 실큰 코리아 홍보 팀은 “요즘은 집속 초음파나 고주파 기술을 활용한 리프팅 및 탄력 케어 디바이스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다소 가격대가 높더라도 클리닉 시술에 비견할 만큼 확실한 효능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많다”고 이야기한다. 실큰의 ‘페이스타이트 3.0’은 고주파와 LED 레드 라이트로 피부 속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자극해 탄력에 도움을 주는 제품. 지난해 11월 출시된 EGF올로지의 홈 케어 디바이스 ‘EGF 부스터 미니’는 콤팩트한 사이즈임에도 집중적인 케어가 가능하다. 일상에서 손쉽게 피부 관리를 할 수 있어 홈 디바이스 케어가 생활 속 루틴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을 받았다.

최근 뷰티 디바이스 시장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의료기기 회사에서 전문성을 앞세워 출시한 제품이 많다는 것. 대표적인 예가 바로 클래시스의 ‘볼리움’이다. 국내 리프팅 시술 점유율 1위 슈링크를 보유한 클래시스에서 선보인 RF 방식의 디바이스로 멀티 주파수 기술을 탑재했다. 클래시스 홈 케어 사업부는 “기존 리프팅이 피부를 당기고 조이는 일차원적인 개념이었다면, 요즘은 피부를 탄탄하게 채우면서 올리는 ‘입체각 리프팅’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한다. 브이로리프팅으로 유명한 의료기기 전문 기업 하이로닉은 2.0과 4.5 카트리지를 통해 진피층과 섬유 근막층까지 깊숙이 집속 초음파를 조사하는 ‘홈쎄라 2세대’를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외에도 동국제약 센텔리안24가 출시한 ‘마데카 프라임’은 집에서 간편하게 브라이트닝, 탄력, 흡수 3가지 전문적인 케어가 가능한 멀티 디바이스로, 각 모드별로 1단계에서 5단계까지 강도 조절이 용이한 것이 특징. 수많은 홈 디바이스가 얼굴에 집중된 것이 아쉽다면 뉴스킨 ‘에이지락 웰스파 iO’를 추천한다. 1.2초마다 +와 -의 극성이 변하는 커스텀 마이크로커런트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팔과 허벅지, 복부 등의 피붓결을 탄력 있게 가꿔주고 셀룰라이트를 완화한다. 뉴스킨 홍보 팀은 “릴랙싱 모드를 탑재해 운동 전후 사용하면 보디 피부의 피로를 감소할 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전용 애플리케이션 ‘베라’와 연동하면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뷰티 & 웰니스 케어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고 강조한다. 전문가들은 2030년 전 세계 홈 뷰티 시장 규모가 230조 원에 이를 것이라 전망한다. 그에 따라 앞으로의 디바이스 시장은 니즈에 맞춰 더욱 세분화하는 것은 물론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진보할 예정.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솔루션을 통해 보다 개인에게 맞춤화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 또한 괄목할 만한 부분이다.

아띠베뷰티 홈쎄라 밀리언도트 패키지(2.0 카트리지 5만샷) 
집에서 편하고 안전하게 탄력 관리를 할 수 있도록 HIFU(집속 초음파) 기술을 담은 홈 케어 디바이스. 169만 원.

클래시스 볼리움
전문적인 고주파 기술을 적용해 피부 콜라겐 증진 및 활성에 도움을 줘 피부 탄력 저하, 칙칙한 안색 등 다양한 노화 징후를 완화한다. 59만9000원.



뉴스킨 에이지락 웰스파 iO 
보디라인을 매끄럽게 관리하고 보디 사이클을 활성화해 웰니스 케어가 가능하다. 리스토어, 리바이탈라이즈, 릴랙스 트리트먼트 루틴을 제공해 혈행을 개선하고 셀룰라이트 감소에 도움을 준다. 가격미정.

실큰 페이스타이트 3.0 
고주파 에너지가 피부 온도를 43℃까지 끌어올려 진피층을 자극하고 콜라겐과 엘라스틴 생성을 촉진한다. 56만 원.

LG프라엘 더마쎄라
턱 밑, 이마, 눈 또는 볼 주변 등 처지기 쉬운 얼굴 부위 탄력을 돕는다. 피부 3mm 아래에 초음파를 정확하고 균일하게 조사해 콜라겐 생성을 촉진한다. 159만 원대.

센텔리안24 마데카 프라임 
동국제약 55년 피부과학 노하우를 담았다. 브라이트닝, 흡수, 탄력 3가지 스킨케어 기능을 탑재했다. 45만9000원.

EGF올로지 부스터 미니 
기존 화장품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EP 모드, 피부 미세 순환을 촉진하는 ND 자석, 피부 재생 및 탄력 케어에 도움을 주는 LED 테라피 기능을 탑재했다. 15만4000원.

기획 최은초롱 기자 
사진 게티이미지 
사진제공 뉴스킨 센텔리안24 실큰 아띠베뷰티 클래시스 EGF올로지 LG프라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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