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타 리
한국계 미국인 배우이자, 2023년 할리우드에서 관심을 모았던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의 히로인. 동양적인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외모와 탄탄한 연기력을 앞세운 그레타 리가 지금 가장 핫한 배우로 주목받고 있다. 그녀는 평소 트와일라 타프나 마사 그레이엄 같은 현대 무용수로부터 패션 영감을 얻는다. 일상에서는 몸에 꼭 맞는 셔츠나 유니타드에 슬랙스와 운동화를 즐겨 착용하지만, 공식 석상에서는 과감한 도전도 서슴지 않는다. 로에베 캠페인에 등장할 정도로 조나단 앤더슨의 지지를 듬뿍 받고 있는 그가 레드카펫 룩으로 선택한 의상은 역시나 로에베의 커스텀 드레스. 입체적이고 아티스틱한 디자인은 그레타 리의 모던한 매력을 한층 끌어올린다.다미아노 다비드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서 우승한 이탈리아 록 밴드이자, 구찌의 전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가 애정을 가지는 ‘모네스킨’의 프런트 맨. 성대를 긁는 듯한 보컬과 진한 퇴폐미가 특징이다. 그가 구불거리던 장발을 짧게 깎으니 자유분방한 매력과 더불어 스타일이 살아났다. 패션 키워드는 ‘젠더리스’. 하네스 같은 페티시 용품과 구찌 란제리를 함께 착용하거나 맨몸에 슈트만 걸치는 등 다미아노가 연출하는 젠더리스 패션은 다채롭다. 용과 잉어, 뱀, 꽃으로 가득 채워진 타투와 짙은 스모키 메이크업의 조합 역시 훌륭한 스타일 소재가 된다.아요 에데비리
미국의 코미디언이자 배우. 디즈니+ 인기 TV 시리즈 ‘더 베어’에서 시드니 아다무 역으로 출연해 골든글로브, 크리틱스 초이스, 에미상까지 수상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아요 에데비리는 드레스를 완벽하게 소화하기로 유명한 셀럽. 비비드한 컬러부터 블랙, 화이트, 파스텔 컬러까지 다양한 컬러 팔레트를 쿨하게 소화해내는 레드카펫 룩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특유의 경쾌하고 유머러스한 성격과는 달리, 프라다나 루이비통의 클래식한 드레스를 즐기는 듯. 일상에서도 화이트 드레스와 트렌치코트 조합에 스카프를 우아하게 매치하는 센스까지 갖췄다.제레미 앨런 화이트
디즈니+ TV 시리즈 ‘더 베어’로 핫한 스타가 되어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배우다. 단단한 몸매와 세상에 무심한 듯한 푸른 눈동자, 헝클어진 곱슬머리, 몸에 밴 여유로운 애티튜드가 매력 포인트. 키는 170cm로 모델 같은 비율은 아니지만, 자신의 몸을 가장 완벽하게 이해하는 사람만이 입을 수 있는 의상을 잘 활용한다. 시상식에서 군더더기 없이 완벽한 핏의 턱시도 슈트를 입은 모습을 보면 알 수 있다. 제레미 앨런 화이트는 일상 룩의 강자이기도 하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화이트 티셔츠를 니트 카디건, 베스트 등에 받쳐 입는데, 언뜻 무심한 듯 보이지만 담백한 스타일이 멋스럽게 느껴진다.테일러 러셀
팝 스타 해리 스타일스의 동갑내기 연인이자 배우. 영화 ‘이스케이프 룸’ 시리즈로 주목받기 시작해 티모시 샬라메와 함께 영화 ‘본즈 앤 올’에 출연, 제79회 베니스영화제 신인배우상을 수상했다. 또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가제)에 캐스팅되어 화제에 올랐다. 모델 뺨치는 비율을 가진 테일러 러셀은 특히 구조적이고 조형적인 룩이 잘 어울린다. 2023년 연말에 열린 ‘브리티시 패션 어워드’에서 메탈로 제작한 덩굴이 엉켜 있는 로에베의 가든 테마 드레스를 입어 베스트 드레서에 선정되기도 했다. 평소에는 찢어진 청바지와 헐렁한 후드 티셔츠로 레드카펫 위에서와 다른 반전 매력을 선보인다.헌터 샤퍼
새하얀 피부와 푸른 눈동자가 매력적인 헌터 샤퍼는 미드 ‘유포리아’에서 젠데이아와 함께 놀라운 연기를 펼치며 주목받았다. 연기 커리어를 갖기 전 디올 쿠튀르와 미우미우 등 런웨이 모델로 활약한 이력은 그녀를 패셔니스타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프라다, 스키아파렐리 등 빅 패션 하우스의 난해하고 전위적인 의상을 마치 자기 것처럼 완벽하게 소화하는 그녀의 룩은 언제 어디서나 이목을 집중시킨다. 인권운동가이자 아티스트, 트랜스젠더로 독특한 외모와 스타일을 보여주는 헌터 샤퍼는 지금 전 세계 Z세대가 사랑하는 셀럽이다.#베스트드레서 #패션아이콘 #그레타리 #여성동아
사진 게티이미지 사진출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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