괄사는 자주 하는 것이 좋다. 매일 5분씩 꾸준히 괄사로 마사지할 것. 보디 마사지는 샤워할 때 시도해도 좋다. 보디 오일이나 보디 샴푸의 거품을 풍성하게 낸 다음 만세를 하고 손끝부터 겨드랑이, 가슴 옆선, 복부 옆선, 허벅지 옆선, 종아리까지 괄사로 부드럽게 마사지하자. 하루 동안 쌓인 피로가 풀리고 몸이 한결 가벼워지며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미르테바이혜정 박혜정 원장-
몸과 얼굴이 많이 붓는 편이라면 미용적 측면이 아니라 건강을 위해서라도 괄사 마사지를 추천한다. 림프관에 노폐물이 많이 쌓이면 몸이 무거워지는 것은 물론 면역력도 저하되기 때문. 전문가에게 제대로 된 괄사 마사지를 배워 매일 반복하면 림프 순환이 촉진되고 늘어진 모공 개선, 얼굴 리프팅 효과도 얻을 수 있다
-태와선 배은정 원장-
최근 한 TV 프로그램에서 아이돌의 미모 관리 비법으로 소개된 괄사 마사지가 화제다. 프로그램에서 실제로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람들은 성형이나 시술 없이 마사지하는 것만으로 얼굴 너비는 물론 길이, 턱 각도 등이 줄어들어 큰 호응을 얻었다. 괄사란 중의학 요법 중 하나로 도구를 통해 몸을 지압하거나 마찰을 일으켜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는 것을 말한다. 사실 괄사 마사지의 인기는 코로나19 펜데믹 기간에 높았다. 자유로운 외출이 힘들어지면서 전문 숍을 찾지 못하는 사람들이 집에서 하는 셀프 마사지, 홈 케어 등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한 것. 올리브영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미용 소품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대비 35% 증가했으며 그중에서도 괄사는 셀프 마사지를 즐기는 이들이 늘어 전년 대비 매출이 6배 이상 상승했을 정도도 반응이 뜨겁다고. 이러한 분위기에 힘입어 뷰티 브랜드들은 화장품과 함께 괄사를 세트로 구성해 출시하거나 옥 또는 도자기 외에 클린 뷰티 감성을 입은 나무 재질의 괄사, 미세전류를 장착한 괄사 디바이스, 페이스뿐만 아니라 보디 셀룰라이트와 어깨 승모근 등 니치 케어를 위한 괄사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괄사에 대한 관심은 셀러브리티들 사이에서 더욱 뜨겁다. 가수 유빈은 유튜브를 통해 건조함에 맞서는 보습 뷰티 팁을 전했는데, 호호바 오일을 얼굴에 펴 바른 뒤 괄사를 사용해 페이스 라인을 마사지하면 보습력이 강화되고 얼굴 윤곽을 정돈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방송인 박은지 역시 SNS를 통해 괄사로 승모근과 림프절을 긁어주면 부종이 완화되고 목 라인이 유려해진다고 밝혔다. 뷰티 유튜버 데이지는 메추리알 얼굴형을 만드는 5분 마사지 루틴을 알리며 관자놀이, 승모근, 입꼬리 등의 세심한 괄사 마사지 노하우를 전했다.
일명 ‘괄사 마사지의 신’으로 불리는 에스테틱 미르테바이혜정의 박혜정 원장은 괄사 마사지의 가장 큰 장점으로 혈액순환을 꼽았다.
“우리 몸은 나이가 들수록 점점 단단해지고 혈액순환이 잘 안 되는데, 괄사 마사지를 통해 뭉친 근육을 풀어주면 혈액순환이 촉진돼요. 또 셀룰라이트와 부종을 줄일 수 있고 라인도 말끔하게 정돈되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
시중에 다양한 재질의 괄사가 존재하지만 초보자에겐 도자기 재질이 무난하다고. 피부에 대고 문질렀을 때 쓸리는 느낌이 아닌 우리 손처럼 무게감이 있고 부드러우면서 매끄러운 괄사가 좋다고 한다. 처음엔 얼굴보다는 목 옆 부분과 겨드랑이, 쇄골 등 림프절 위주로 부드럽게 마사지하고, 괄사에 익숙해지면 얼굴과 두피, 보디 등 근육의 결을 따라 마사지할 것. 얼굴의 부기를 빼고 싶을 땐 세안을 깨끗하게 한 다음 페이스 오일이나 크림을 듬뿍 바른 뒤 턱 라인과 헤어라인, 목 등을 마사지한다. 턱에서 귀 끝부분으로, 입술 꼬리에서 귀 중간으로, 목 뒤에서 쇄골로, 코 옆에서 관자놀이 쪽으로 쓸어 올리듯 마사지하면 된다. 마사지 후 차갑게 보관한 시트 마스크를 대주면 얼굴의 부종이 한결 완화되고 피부 톤이 맑아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피부 처짐이 고민이라면 얼굴에 앞서 두피를 풀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헤어라인과 정수리 부근, 귀 윗부분, 목 뒤를 놓치지 말 것. 근육 테라피와 성형 경락으로 유명한 에스테틱 태와선의 배은정 원장은 “쇄골과 림프절을 마사지하면 아름다운 목선을 완성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얼굴이 리프팅되고 피부 톤도 맑아진다”고 말했다. 얼굴의 노폐물은 림프관을 따라 몸으로 이동하는데 림프관이 많이 모인 림프절, 특히 귀 아래 림프절과 쇄골 안쪽 림프절을 마사지하면 얼굴에 쌓인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할 수 있다고. 먼저 크림을 얼굴 전체와 쇄골에 발라준 뒤 하트 모양의 괄사로 쇄골 부위를 3회씩 문질러 근육을 이완시킨다. 그다음 쇄골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마사지한 뒤 롤러로 귀 아래 림프절부터 목선을 따라 아래쪽으로 3회 정도 문질러준다. 이렇게 하면 두툼한 어깨 라인이 매끈하게 정돈되고 얼굴의 부기가 사라지며 피부 톤이 밝아진다.
단, 괄사 마사지를 할 땐 2가지를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 절대 맨얼굴에 괄사를 사용하지 말 것. 오일이나 크림을 충분히 발라 괄사와 피부의 마찰을 최소화해야 한다. 또 큰 효과를 얻겠다고 아플 때까지 문지르지 말 것. 아픔을 참으면서까지 마사지할 경우 어혈이 올라와 피부 염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부드럽지만 시원한 느낌이 들 정도로 마사지하되 10분 이내로 마무리해야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다. 그 밖에도 괄사 마사지를 하기 전 얼굴 근육을 풀고 몸을 스트레칭하는 게 좋다.
부지런히 사용하면 생각 이상의 효능을 담보하는 괄사 마사지. 새해가 되기 전에 전문가에게 올바른 괄사 마사지법을 배워 매일 꾸준히 실천해보자. 고가의 스킨케어로도 해결되지 않던 피부가 어느 날 몰라보게 좋아져 있을 테니 말이다..
#괄사 #셀프마사지 #아이돌관리법
기획 최은초롱 기자 사진 게티이미지
-미르테바이혜정 박혜정 원장-
몸과 얼굴이 많이 붓는 편이라면 미용적 측면이 아니라 건강을 위해서라도 괄사 마사지를 추천한다. 림프관에 노폐물이 많이 쌓이면 몸이 무거워지는 것은 물론 면역력도 저하되기 때문. 전문가에게 제대로 된 괄사 마사지를 배워 매일 반복하면 림프 순환이 촉진되고 늘어진 모공 개선, 얼굴 리프팅 효과도 얻을 수 있다
-태와선 배은정 원장-
최근 한 TV 프로그램에서 아이돌의 미모 관리 비법으로 소개된 괄사 마사지가 화제다. 프로그램에서 실제로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람들은 성형이나 시술 없이 마사지하는 것만으로 얼굴 너비는 물론 길이, 턱 각도 등이 줄어들어 큰 호응을 얻었다. 괄사란 중의학 요법 중 하나로 도구를 통해 몸을 지압하거나 마찰을 일으켜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는 것을 말한다. 사실 괄사 마사지의 인기는 코로나19 펜데믹 기간에 높았다. 자유로운 외출이 힘들어지면서 전문 숍을 찾지 못하는 사람들이 집에서 하는 셀프 마사지, 홈 케어 등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한 것. 올리브영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미용 소품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대비 35% 증가했으며 그중에서도 괄사는 셀프 마사지를 즐기는 이들이 늘어 전년 대비 매출이 6배 이상 상승했을 정도도 반응이 뜨겁다고. 이러한 분위기에 힘입어 뷰티 브랜드들은 화장품과 함께 괄사를 세트로 구성해 출시하거나 옥 또는 도자기 외에 클린 뷰티 감성을 입은 나무 재질의 괄사, 미세전류를 장착한 괄사 디바이스, 페이스뿐만 아니라 보디 셀룰라이트와 어깨 승모근 등 니치 케어를 위한 괄사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괄사에 대한 관심은 셀러브리티들 사이에서 더욱 뜨겁다. 가수 유빈은 유튜브를 통해 건조함에 맞서는 보습 뷰티 팁을 전했는데, 호호바 오일을 얼굴에 펴 바른 뒤 괄사를 사용해 페이스 라인을 마사지하면 보습력이 강화되고 얼굴 윤곽을 정돈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방송인 박은지 역시 SNS를 통해 괄사로 승모근과 림프절을 긁어주면 부종이 완화되고 목 라인이 유려해진다고 밝혔다. 뷰티 유튜버 데이지는 메추리알 얼굴형을 만드는 5분 마사지 루틴을 알리며 관자놀이, 승모근, 입꼬리 등의 세심한 괄사 마사지 노하우를 전했다.
일명 ‘괄사 마사지의 신’으로 불리는 에스테틱 미르테바이혜정의 박혜정 원장은 괄사 마사지의 가장 큰 장점으로 혈액순환을 꼽았다.
“우리 몸은 나이가 들수록 점점 단단해지고 혈액순환이 잘 안 되는데, 괄사 마사지를 통해 뭉친 근육을 풀어주면 혈액순환이 촉진돼요. 또 셀룰라이트와 부종을 줄일 수 있고 라인도 말끔하게 정돈되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
시중에 다양한 재질의 괄사가 존재하지만 초보자에겐 도자기 재질이 무난하다고. 피부에 대고 문질렀을 때 쓸리는 느낌이 아닌 우리 손처럼 무게감이 있고 부드러우면서 매끄러운 괄사가 좋다고 한다. 처음엔 얼굴보다는 목 옆 부분과 겨드랑이, 쇄골 등 림프절 위주로 부드럽게 마사지하고, 괄사에 익숙해지면 얼굴과 두피, 보디 등 근육의 결을 따라 마사지할 것. 얼굴의 부기를 빼고 싶을 땐 세안을 깨끗하게 한 다음 페이스 오일이나 크림을 듬뿍 바른 뒤 턱 라인과 헤어라인, 목 등을 마사지한다. 턱에서 귀 끝부분으로, 입술 꼬리에서 귀 중간으로, 목 뒤에서 쇄골로, 코 옆에서 관자놀이 쪽으로 쓸어 올리듯 마사지하면 된다. 마사지 후 차갑게 보관한 시트 마스크를 대주면 얼굴의 부종이 한결 완화되고 피부 톤이 맑아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피부 처짐이 고민이라면 얼굴에 앞서 두피를 풀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헤어라인과 정수리 부근, 귀 윗부분, 목 뒤를 놓치지 말 것. 근육 테라피와 성형 경락으로 유명한 에스테틱 태와선의 배은정 원장은 “쇄골과 림프절을 마사지하면 아름다운 목선을 완성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얼굴이 리프팅되고 피부 톤도 맑아진다”고 말했다. 얼굴의 노폐물은 림프관을 따라 몸으로 이동하는데 림프관이 많이 모인 림프절, 특히 귀 아래 림프절과 쇄골 안쪽 림프절을 마사지하면 얼굴에 쌓인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할 수 있다고. 먼저 크림을 얼굴 전체와 쇄골에 발라준 뒤 하트 모양의 괄사로 쇄골 부위를 3회씩 문질러 근육을 이완시킨다. 그다음 쇄골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마사지한 뒤 롤러로 귀 아래 림프절부터 목선을 따라 아래쪽으로 3회 정도 문질러준다. 이렇게 하면 두툼한 어깨 라인이 매끈하게 정돈되고 얼굴의 부기가 사라지며 피부 톤이 밝아진다.
단, 괄사 마사지를 할 땐 2가지를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 절대 맨얼굴에 괄사를 사용하지 말 것. 오일이나 크림을 충분히 발라 괄사와 피부의 마찰을 최소화해야 한다. 또 큰 효과를 얻겠다고 아플 때까지 문지르지 말 것. 아픔을 참으면서까지 마사지할 경우 어혈이 올라와 피부 염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부드럽지만 시원한 느낌이 들 정도로 마사지하되 10분 이내로 마무리해야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다. 그 밖에도 괄사 마사지를 하기 전 얼굴 근육을 풀고 몸을 스트레칭하는 게 좋다.
부지런히 사용하면 생각 이상의 효능을 담보하는 괄사 마사지. 새해가 되기 전에 전문가에게 올바른 괄사 마사지법을 배워 매일 꾸준히 실천해보자. 고가의 스킨케어로도 해결되지 않던 피부가 어느 날 몰라보게 좋아져 있을 테니 말이다..
#괄사 #셀프마사지 #아이돌관리법
기획 최은초롱 기자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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