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투가 예뻐졌다. 미의 기준은 천차만별이니 사람마다 의견이 다를 수 있다. 이전 타투가 다 예쁘지 않았다는 말도 아니다. 하지만 한때 타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던 용·호랑이 그림, 일명 ‘형님’ 타투와 요즘 타투가 확연히 다른 건 사실. 요새는 낙서를 연상시키는 자유로운 디자인, 크레파스나 수채 물감을 피부에 바른 듯한 화사한 질감의 타투가 인기다. 최근 타투를 문화예술 산업의 한 분야로 여기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타투에 관심을 갖는 이가 많아졌다. 시장이 커지고 전문 인력도 늘었다. 그 과정에서 빛을 발하게 된 것이 바로 ‘컬러 타투’. 그중에서도 #낙서타투 #색연필타투 #수채화타투 등이 특히 인기다.
셀럽 SNS에서도 컬러 타투 인증 숏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가수 현아·효종 커플이 대표적. 현아는 손가락 위에 빨간색 튤립과 분홍색 띠 반지 모양 타투가 있다. 오른쪽 팔 부분에는 하트 모양을 형상화한 타투를 새겼다. 효종의 손가락에선 귀여운 딸기 모양 타투를 확인할 수 있다. 가수 백예린도 왼쪽 팔을 나비, 꽃 등 형형색색의 컬러 타투로 장식했다.
주된 시술 방식은 두 가지, 머신과 핸드포크다. 머신은 기계를 이용해 작업하는 것을 뜻하며 도안이 선명하게 표현되는 장점이 있다. 핸드포크는 사람이 직접 바늘로 피부에 점을 찍어 진피층에 잉크를 주입하는 수작업으로 이뤄진다. 라인·점묘·채색 모두 다양한 느낌으로 연출할 수 있다. 핸드포크의 경우 손·발·귀처럼 물이 자주 닿는 부위에 시술해도 지속력이 좋다. 반면 머신에 비해 작업 시간이 다소 오래 걸릴 수 있다.
타투도 패션! 아무한테나 받을 거야?
1. 추상화의 매력, 타투이스트 ‘그림글임’ @rainisline
타투 숍 ‘예술가’를 운영하는 ‘그림글임’. 펜, 색연필 등 다양한 미술 재료의 질감을 살리고자 머신을 이용한 타투 작업을 고집한다. 자유로운 선의 움직임을 강조하는 디자인이 특징. 수채화 표현의 붓 터치도 아름답다. ‘해방;자유를 찾아서’ ‘별들이 쏟아지는 어느 날 밤’ 등 도안 제목 하나하나가 예술적인 게 특징. 타투 작업을 통해 현대 사회에 울림을 주고자 하는 신념을 담은 것이라고 한다. 시술 금액은 30만~60만원. 예약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능하다. 몽환적인 느낌을 선호하는 이에게 추천한다.
2. 알록달록 크레용 꽃, 타투이스트 ‘케틀’ @kettle_tats
3년 차 타투이스트 ‘케틀’. 한 번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 보고 만 사람은 없다는 ‘귀염뽀짝’ 크레용 타투로 유명하다. 시그니처 디자인 ‘꽃 정원’은 꽃 형태를 먼저 그린 뒤 연한 색으로 안을 채워 빈티지한 무드를 자아낸다. 크레용의 꾸덕한 질감과 그림을 그렸을 때 자연스럽게 뭉개지는 알갱이를 표현하고자 머신을 이용해 작업 중. 케틀이 몸담고 있는 숍 ‘스튜디오 윈썸’은 그를 포함한 10명의 크루가 함께 운영한다. 시술 가격은 도안의 디테일과 크기에 따라 달라지며, 예약은 ‘케틀타투’ 카카오톡 채널로 받는다. 동심을 내 피부에 담아내고 싶다면 케틀에게!
3. 팔로어 45만여 명의 타투이스트 ‘탄’ @_tan_tattoo
타투 숍 ‘탄타투’를 운영하는 ‘탄’은 핸드포크 방식 타투이스트다. 비비드한 색감으로 낙서한 듯한 하트, 무지개 등 귀여운 소재를 표현하는 게 특징. 도안이나 색상에 ‘쎈’ 느낌이 하나도 없어 마치 귀여운 스티커를 몸에 붙인 것처럼 보인다. 타투를 처음 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시도해볼 수 있겠다. 예약은 탄타투의 카카오톡 오픈 채팅을 통해 받는다. 채팅방 링크는 인스타그램에서 확인 가능하다. 매달 15일과 20일 2차례에 걸쳐 다음 달 예약을 받는 방식. 가격은 5만~20만원으로 도안에 따라 달라진다. “작게 타투 하나 해볼까?” 하는 이들은 탄타투를 눈여겨볼 것.
4. 색과 이야기를 담는 타투이스트 ‘밍텐도’ @m_tendo
타투 하나에도 ‘의미’ 이상의 이야기를 담고 싶다면 15만 팔로어의 ‘밍텐도’를 주목하시길. 여러 스토리를 연결해 표현하는 ‘흐르는’ 도안이 그의 애정 작품이다. 푸른색 계열을 자주 사용해 피부에 바다와 하늘을 담은 듯 보기만 해도 시원한 타투를 선보이는 게 특징. 시각디자인 전공자로서 같은 파도 도안이라도 담고자 하는 감정에 따라 때로는 잔잔하게, 때로는 가운데가 솟아오른 형태로 다양하게 그려낸다. 펜 타입 머신을 이용하는 타투이스트. 밍텐도를 포함한 3명의 여성 타투이스트가 함께 타투 숍 ‘멜팅서울’을 운영 중이다. 예약 및 가격은 카카오톡 ‘밍텐도’ 채널로 문의.
5. 아기자기 & 힙 포인트를 원한다면 타투이스트 ‘레지’ @reg.poke
작고 귀여운 느낌의 디자인과 다채로운 컬러 타투를 찾는 이에게 적합한 타투이스트 ‘레지’의 ‘레지포크숍’. 그러데이션 반짝이, ‘레지체’ 한자, 심플나비 디자인이 이곳의 시그니처다. 별 모양 반짝이 도안은 중앙에 진한 색상을 넣고 바깥쪽으로 갈수록 연해지게 연출해 화사한 분위기를 풍긴다. 손가락과 손목에 찰떡궁합! 레지체 한자는 타투이스트의 손 글씨 레터링, 심플나비는 선 하나로 완성한 간결한 나비 그림으로 군더더기가 없다. 예약은 카카오톡 채널 ‘레지포크’를 통해 받으며 가격은 6만~20만원. 아직 타투가 조금 두려운 이에게는 레지가 출시한 타투 스티커를 추천한다.
#컬러타투 #색연필타투 #핸드포크 #여성동아
사진제공 그림글임 레지 밍텐도 케틀 탄 사진출처 인스타그램
셀럽 SNS에서도 컬러 타투 인증 숏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가수 현아·효종 커플이 대표적. 현아는 손가락 위에 빨간색 튤립과 분홍색 띠 반지 모양 타투가 있다. 오른쪽 팔 부분에는 하트 모양을 형상화한 타투를 새겼다. 효종의 손가락에선 귀여운 딸기 모양 타투를 확인할 수 있다. 가수 백예린도 왼쪽 팔을 나비, 꽃 등 형형색색의 컬러 타투로 장식했다.
주된 시술 방식은 두 가지, 머신과 핸드포크다. 머신은 기계를 이용해 작업하는 것을 뜻하며 도안이 선명하게 표현되는 장점이 있다. 핸드포크는 사람이 직접 바늘로 피부에 점을 찍어 진피층에 잉크를 주입하는 수작업으로 이뤄진다. 라인·점묘·채색 모두 다양한 느낌으로 연출할 수 있다. 핸드포크의 경우 손·발·귀처럼 물이 자주 닿는 부위에 시술해도 지속력이 좋다. 반면 머신에 비해 작업 시간이 다소 오래 걸릴 수 있다.
타투도 패션! 아무한테나 받을 거야?
팔로어 1만 넘는 SNS 인기 타투이스트 5
1. 추상화의 매력, 타투이스트 ‘그림글임’ @rainisline타투 숍 ‘예술가’를 운영하는 ‘그림글임’. 펜, 색연필 등 다양한 미술 재료의 질감을 살리고자 머신을 이용한 타투 작업을 고집한다. 자유로운 선의 움직임을 강조하는 디자인이 특징. 수채화 표현의 붓 터치도 아름답다. ‘해방;자유를 찾아서’ ‘별들이 쏟아지는 어느 날 밤’ 등 도안 제목 하나하나가 예술적인 게 특징. 타투 작업을 통해 현대 사회에 울림을 주고자 하는 신념을 담은 것이라고 한다. 시술 금액은 30만~60만원. 예약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능하다. 몽환적인 느낌을 선호하는 이에게 추천한다.
2. 알록달록 크레용 꽃, 타투이스트 ‘케틀’ @kettle_tats
3년 차 타투이스트 ‘케틀’. 한 번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 보고 만 사람은 없다는 ‘귀염뽀짝’ 크레용 타투로 유명하다. 시그니처 디자인 ‘꽃 정원’은 꽃 형태를 먼저 그린 뒤 연한 색으로 안을 채워 빈티지한 무드를 자아낸다. 크레용의 꾸덕한 질감과 그림을 그렸을 때 자연스럽게 뭉개지는 알갱이를 표현하고자 머신을 이용해 작업 중. 케틀이 몸담고 있는 숍 ‘스튜디오 윈썸’은 그를 포함한 10명의 크루가 함께 운영한다. 시술 가격은 도안의 디테일과 크기에 따라 달라지며, 예약은 ‘케틀타투’ 카카오톡 채널로 받는다. 동심을 내 피부에 담아내고 싶다면 케틀에게!
3. 팔로어 45만여 명의 타투이스트 ‘탄’ @_tan_tattoo
타투 숍 ‘탄타투’를 운영하는 ‘탄’은 핸드포크 방식 타투이스트다. 비비드한 색감으로 낙서한 듯한 하트, 무지개 등 귀여운 소재를 표현하는 게 특징. 도안이나 색상에 ‘쎈’ 느낌이 하나도 없어 마치 귀여운 스티커를 몸에 붙인 것처럼 보인다. 타투를 처음 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시도해볼 수 있겠다. 예약은 탄타투의 카카오톡 오픈 채팅을 통해 받는다. 채팅방 링크는 인스타그램에서 확인 가능하다. 매달 15일과 20일 2차례에 걸쳐 다음 달 예약을 받는 방식. 가격은 5만~20만원으로 도안에 따라 달라진다. “작게 타투 하나 해볼까?” 하는 이들은 탄타투를 눈여겨볼 것.
4. 색과 이야기를 담는 타투이스트 ‘밍텐도’ @m_tendo
타투 하나에도 ‘의미’ 이상의 이야기를 담고 싶다면 15만 팔로어의 ‘밍텐도’를 주목하시길. 여러 스토리를 연결해 표현하는 ‘흐르는’ 도안이 그의 애정 작품이다. 푸른색 계열을 자주 사용해 피부에 바다와 하늘을 담은 듯 보기만 해도 시원한 타투를 선보이는 게 특징. 시각디자인 전공자로서 같은 파도 도안이라도 담고자 하는 감정에 따라 때로는 잔잔하게, 때로는 가운데가 솟아오른 형태로 다양하게 그려낸다. 펜 타입 머신을 이용하는 타투이스트. 밍텐도를 포함한 3명의 여성 타투이스트가 함께 타투 숍 ‘멜팅서울’을 운영 중이다. 예약 및 가격은 카카오톡 ‘밍텐도’ 채널로 문의.
5. 아기자기 & 힙 포인트를 원한다면 타투이스트 ‘레지’ @reg.poke
작고 귀여운 느낌의 디자인과 다채로운 컬러 타투를 찾는 이에게 적합한 타투이스트 ‘레지’의 ‘레지포크숍’. 그러데이션 반짝이, ‘레지체’ 한자, 심플나비 디자인이 이곳의 시그니처다. 별 모양 반짝이 도안은 중앙에 진한 색상을 넣고 바깥쪽으로 갈수록 연해지게 연출해 화사한 분위기를 풍긴다. 손가락과 손목에 찰떡궁합! 레지체 한자는 타투이스트의 손 글씨 레터링, 심플나비는 선 하나로 완성한 간결한 나비 그림으로 군더더기가 없다. 예약은 카카오톡 채널 ‘레지포크’를 통해 받으며 가격은 6만~20만원. 아직 타투가 조금 두려운 이에게는 레지가 출시한 타투 스티커를 추천한다.
#컬러타투 #색연필타투 #핸드포크 #여성동아
사진제공 그림글임 레지 밍텐도 케틀 탄 사진출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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