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IPPER
이번 시즌 슈즈 원톱을 꼽으라면 의심의 여지없이 슬리퍼 형태의 플립플롭을 선택하겠다. 구찌, 루이비통, 지방시 등 이름값 톡톡히 하는 하우스 브랜드에서 각각의 아이덴티티를 불어넣은 다양한 소재와 형태의 슬리퍼, 플립플롭을 전면에 내세워 런웨이를 펼쳤으니까. 슈즈 디자인에 있어 편안함의 가치가 높아지는 요즘, 편안함을 떠나 그 어떤 것도 이보다 쿨하고 트렌디할 수 없다는 시대적 움직임에 동참하고 있다는 의미인지도 모른다. 과거 플립플롭은 ‘캐주얼’이라는 단어와 가장 잘 어울렸지만, 수많은 브랜드에서 다채로운 컬러와 디테일을 더한 디자인을 선보이며 버뮤다팬츠나 H라인 스커트, 원피스 등 포멀한 룩에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어떤 디자인을 사야할지 망설여진다면 평소 즐기는 스타일에 가장 잘 어울리는 소재나 디테일을 선택하면 된다. 여성스러운 룩을 즐긴다면 광택감 있는 소재에 굽을 더한 디자인을, 스포티한 스타일을 선호한다면 입체감이 있으면서도 투박한 스트랩이 달린 아이템을 선택한다. PVC 소재는 장마 기간에 유용하고, 레더나 주얼 장식이 더해진 디자인은 캐주얼한 룩도 단숨에 드레스 업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좀 더 스타일리시해 보이고 싶다면 발목 한쪽에 발찌를 착용할 것!가격미정 토즈.
85만원 지미추.
76만원 지방시.
43만원 구찌.
42만5천원 스텔라맥카트니.
20만원대 알렉산더왕.
66만원 루이비통.
SANDAL
지난 몇 시즌 동안 유행했던 투박하고 컬러풀한 스포티 샌들을 뒤로하고 이번 시즌에는 포인트 스트랩을 가미한 플립플롭형 샌들이 트렌드의 최전방에 섰다. 플립플롭 특유의 자유로운 분위기와 클래식한 멋이 만나 캐주얼하면서도 고급스럽고 편안하면서도 품격 있는, 그 어느 때보다 매력적인 여름 슈즈가 탄생한 것. 평소 깔끔한 셔츠나 블라우스처럼 간결한 룩을 즐긴다면 드라마틱한 주얼 장식을 더한 샌들로 액세서리를 대신해도 좋고, 여름 내내 데일리 슈즈로 활용하고 싶다면 브랜드 로고 등 심플한 장식을 곁들인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높은 힐만큼은 아니지만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도 놓칠 수 없다면? 피부색과 최대한 비슷한 컬러를 고를 것! 올여름 에디터가 추천하는 디자인은 기다란 스트랩이 발목을 감싸는 레이스업 스타일이다. 특히 발목을 여러 번 묶는 디자인은 기본적으로 글래디에이터풍의 앤티크한 이미지가 강하지만, 플립플롭의 Y 자 스트랩과 디테일이 가미된 굽이 더해지면 페미닌한 무드까지 자아낼 수 있다.52만원대 끌로에.
70만원대 메종마르지엘라by파페치.
92만원 마르니.
가격미정 쥬세페자노티.
1백10만원 펜디.
92만5천원 발렌시아가.
70만9천원 이자벨마랑.
사진 게티이미지
사진제공 구찌 끌로에 루이비통 마르니 발렌시아가 스텔라맥카트니 알렉산더왕 이자벨마랑 쥬세페자노티 지미추 지방시 토즈 파페치 펜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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