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nt color="#333333"><b>1</b></font> 베네피트 단델리온 치크 브러시<font color="#333333"><b> 2</b></font> 바비브라운 아이섀도<font color="#333333"><b> 3</b></font> 나스 듀얼 인텐시티 아이섀도<font color="#333333"><b> 4</b></font> 올리브영 팩 브러시<font color="#333333"><b> 5</b></font> 메이크업 포에버 파우더 브러시<font color="#333333"><b> 6</b></font> 디올 파운데이션 브러시<font color="#333333"><b> 7</b></font> 메이크업 포에버 섀도 브러시
인류의 발전에서 도구의 힘은 절대적이다. 메이크업부터 클렌징까지 카테고리별로 진화에 진화를 거듭한 뷰티 도구 역시 마찬가지. 그러나 귀찮다는 이유로, 괜찮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방치한 도구들은 피부에 각종 트러블과 염증을 일으키는 독이 된다. 특히 덥고 습한 여름에는 산화와 세균 증식 속도가 빨라 세심한 관리가 필수다. 파크뷰칼라빈 메이크업 아티스트 박미연 팀장은 피부 건강을 위해 오래된 도구는 미련 없이 버리고 틈나는 대로 자주 세척할 것을 권한다. 그는 “후배들에게 뷰티 도구는 속옷이라고 강조해요. 맨살에 직접 닿는 제품이잖아요. 브러시를 제때 씻지 않는다면, 속옷을 갈아입지 않고 며칠씩 견디는 것과 같죠. 그렇다고 세척만 잘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에요. 천연모로 만든 브러시의 경우 세척 후 드라이어를 사용해 찬바람으로 말리거나, 서늘한 곳에서 건조시켜야 모가 손상되지 않고 원상태로 돌아가요”라고 강조한다. 뷰티라면 도가 튼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의 맞춤별 도구 관리 노하우를 배워보자. 아래 관리법만 잘 숙지해도 피부 건강은 저절로 따라오게 돼 있다.
가루 타입 브러시
파우더나 치크, 섀딩 등 가루 타입 브러시는 천연모가 대부분이다. 주 1회 샴푸를 사용해 머리 감듯이 결을 따라 세척한다. 미온수에 린스를 풀어 10분 정도 담가 마무리하면 모를 부드럽고 탄력 있게 유지할 수 있다. 세척 후에는 수건으로 눌러 물기를 제거하고 헤어 브러시로 꼼꼼히 빗어준 다음 드라이어를 사용해 찬바람으로 말린다.
크림 타입 브러시
브러시는 천연모와 인조모로 구분하는데, 유분기 많은 파운데이션이나 컨실러, 크림 섀도 브러시의 경우 천연모는 주 1회, 인조모는 주 2회 주기로 세척한다. 먼저 중성세제 또는 전용 클렌저를 손바닥에 덜어 거품을 충분히 낸 다음 비벼가며 브러시 속 이물질을 제거한다.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헹구고 브러시 끝이 아래쪽을 향하도록 고정한 뒤 서늘한 곳에서 바짝 말린다.
마사지 롤러
피부를 문지르며 마사지하는 스틸 재질 롤러는 자투리 천을 사용해 수시로 닦는 것이 위생적이며, 물 세척은 일주일에 한 번이 적당하다. 먼저 천으로 닦아 유분기를 제거한 다음 흐르는 미온수에 충분히 헹군다. 이때 화학 성분이 들어간 물티슈나 클렌저 사용을 제한해야 변색을 막을 수 있다. 물 세척 후엔 툭툭 털어 롤러 속에 고인 물기를 제거한다.
퍼프
파우더 퍼프는 사용 후 먼지를 털어내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위생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그러나 땀과 피지 분비가 많은 여름철에는 퍼프 표면이 덩어리져 뭉칠 수 있으므로 주의할 것. 퍼프 주변이 뭉쳤을 때는 폼 클렌저나 비누를 사용해 미온수로 세척한다. 파운데이션과 자외선 차단제가 합쳐진 에어쿠션 퍼프는 관리법이 완전히 다르다. 에어쿠션 자체가 유분기 많은 제품인 만큼 퍼프는 이틀에 한 번씩 세척하고 매달 교체할 것을 권한다. 세척 전 티슈에 퍼프를 톡톡 두드려 메이크업 잔여물을 1차로 제거하는 것이 포인트. 그 후 클렌징 오일을 떨어뜨려 가볍게 주무르듯 씻어낸다. 너무 세게 문지르면 퍼프가 찢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하고, 통풍이 되는 서늘한 곳에서 말려 사용한다.
라텍스 스펀지
파운데이션 스펀지는 일회용으로 사용하는 것이 원칙. 스펀지 특성상 한 번 흡수된 파운데이션은 아무리 깨끗이 빨아도 완벽하게 제거되지 않는다. 재사용을 금하고, 부득이하게 다시 사용해야 할 경우에는 깨끗한 부위만 남기고 가위로 잘라낸다.
<font color="#333333"><b>1</b></font> 리파캐럿 페이스 롤러<font color="#333333"><b> 2</b></font> Re:NK 벨벳 CC쿠션<font color="#333333"><b> 3</b></font> 미샤 모공 세안 브러시<font color="#333333"><b> 4</b></font> 이니스프리 화산송이 클렌징 스폰지<font color="#333333"><b> 5</b></font> 미샤 곤약 클렌징 퍼프<font color="#333333"><b> 6</b></font> 나스 아이래시 컬러
모공 브러시
자극 없이 깨끗하게 모공을 청소해주는 브러시는 머리카락보다 얇은 미세모라, 센 압력으로 세척할 경우 털 빠짐이나 모의 변형을 일으킬 수 있다. 사용하고 난 모공 브러시는 거품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흐르는 물에 헹구고, 수건을 이용해 물기를 가볍게 짠다. 브러시를 세워 고정한 다음 서늘한 곳에서 말리면 끝!
세안용 스펀지
2차 클렌징에서 사용하는 천연 스펀지는 클렌저를 도포해 사용하기 때문에 세안과 동시에 세척되는 효과가 있다. 보통 욕실에 두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습기 많은 욕실은 세균이 번식하기에 최적의 장소다. 사용 후엔 물기를 꼭 짜고 햇볕에서 바짝 말린다.
아이래시 컬러
속눈썹을 강하게 집어 올리는 아이래시 컬러는 섀도와 마스카라 등 메이크업 잔여물이 고무 패킹에 그대로 묻어나는 것이 단점. 사용 후엔 즉시 메이크업 리무버나 토너를 면봉에 묻혀 닦아내야 안과 질환을 막을 수 있다. 고무 패킹이 탄력을 잃으면 컬링이 잘 되지 않고 속눈썹이 빠지거나 끊기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6개월마다 한 번씩 교체한다.
기획 · 안미은 기자 | 사진 · 홍중식 기자, R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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