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블랙 스완’에서 여주인공이 우아한 백조와 도발적인 흑조를 연기한 것처럼 화이트와 블랙은 극과 극의 이미지를 가진 컬러.
최근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낸 박신혜는 화이트 룩으로 우아한 백조를, 빅토리아는 블랙 룩으로 관능적인 흑조를 연상케 했다. 그녀들의 화이트 vs 블랙 스타일링 대전.
올 시즌 컬러 트렌드는 둘로 나뉜다. 화사한 파스텔 컬러가 인기몰이 중이지만 화이트 & 블랙의 모노톤도 강세. 특히 이번 시즌 눈여겨볼 것은 ‘올 화이트’와 ‘올 블랙’ 스타일링. 어떤 아이템인가에 따라 룩의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진다.
원피스는 화이트와 블랙에 따라 분위기가 반전되는 아이템. 화이트 원피스는 청순한 매력을, 블랙 원피스는 섹시한 관능미를 자아낸다. 슈즈와 백을 같은 컬러로 맞춰 고급스러움을 더하는 것이 스타일링 팁.
박신혜의 올 화이트 룩
은은한 자수 문양이 돋보이는 화이트 원피스로 여성미를 드러냈다. 깨끗한 화이트 컬러와 하늘하늘한 레이스 소재가 한데 어우러져 청초한 분위기를 연출. 화이트는 그 자체만으로 주목받을 수 있는 컬러이므로 별다른 액세서리는 하지 않는 게 세련돼 보인다. 화이트 슈즈로 룩을 통일감 있게 마무리.
빅토리아의 올 블랙 룩
시크함이 돋보이는 올 블랙 룩으로 주목받았다. 몸에 보기 좋게 피트되는 블랙 원피스는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좋은 아이템. 자칫 엄격해 보일 수 있는 올 블랙 룩은 원피스의 소매와 가슴 부분 커팅으로 무거움을 덜고 섹시미를 강조했다. 블랙 슈즈와 미니 숄더백으로 세련미를 더한 것이 포인트.
글·안미은 <우먼 동아일보 http://thewoman.donga.com 인턴 에디터>
사진 제공·코오롱 스포츠 1588-7667 CJ 엔터테인먼트 02-371-5501 / 기사제보 wdstyle12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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